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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 93

한근의 '살 '설화

한근의 '살 '설화 살을 베어내야 하는 위기에 처한 사람이 살을 베되 살만 벨 수 없는 조건을 지켜야 한다는 판결 덕분에 살아나게 되었다는 내용의 설화. 소화(笑話) 중 지략담(智略譚)에 속한다. 구전되는 자료를 찾기는 힘든 편이다. 동문수학하던 두 친구가 한 여자를 두고 서로 다투다가 사이가 나빠졌다. 여자는 부자인 친구와 혼인을 하고, 가난했던 친구는 열심히 재산을 모아 부자가 되었다. 반면 여자를 차지한 친구는 가세가 기울자 자신의 친구에게 부득이 돈을 빌려야 했다. 기한 내에 돈을 갚지 못하면 살 한 근을 베어주기로 하고 여자를 차지하지 못한 친구에게 돈을 빌리게 되었다. 돈을 갚지 못하자 관장(官長)에게 판결을 부탁하러 갔다. 관장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데, 관장의 어린 딸이 살 한 근을 베어내..

자료와 교육 2022.11.17

밥 한 숟가락

밥 한 숟가락/따뜻한 하루 1997년 12월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외환위기가 발생하며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 받았을 때입니다. 많은 회사가 부도났고 많은 가장은 실직을 당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 학기가 시작되는 학교에서는 자연스레 점심 도시락을 못 싸 오는 친구들이 하나, 둘씩 늘어났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다니셨던 회사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인수한 회사에서 아버지를 다시 고용해주셨고 덕분에 저는 도시락을 싸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희 반 담임 선생님께서는 도시락도 못 싸 오는 친구들이 상처받거나 따돌림을 당하진 않을까 마음이 쓰이셨던지 이런 제안을 하셨습니다. "우리 밥 한, 두 숟가락씩만 서로 나누도록 하자구나." 반 친구들 모두가 따뜻한 마..

단편과 생각 2022.11.17

가을 여자/배덕순

가을 여자/ 백 덕 순 마지막 단풍 태우는 가을아 제 몸만 태우는 노을아 멀어져 가는 가을 하늘아 늦가을 은밀한 오솔길에서 같이 걸어 줄 누가 있을까 알알이 익어가는 가을아 나를 태우는 가을 사랑아 고독한 낙엽의 거리에서 눈 감아도 보이는 우리가 되어 시린 목 데워 줄 누가 있을까 푸르른 날들을 보내고 이별을 준비하는 가을 나무는 색동옷 한 벌 벗어 놓고 빈 가지에 아롱다롱 그리움만 쌓이는데 계절 하나 붙잡지 못하면서 만남과 이별도 사랑이라고 마지막 단풍의 노래 연둣빛 꿈꾸고 있는지 몰라. Autumn Woman written by / Baek Deok-soon tranaslated into English by chodong Autumn, when the last leaves burn Noeul, who..

2022.11.17

맛있는 레시피/알타리 김치

알타리 김치 담그기 알타리 4단 감자 칼로 살짝 껍질 벗기고 일단 소금이랑 뉴슈가 한 티스푼 정도 넣고 절여요 한 시간 내외로 그 사이 마른 고추 생수에 불리고 쪽파, 배, 양파, 생강, 연시, 마늘 준비해요. 청양고추도 작은 걸로 4개 넣었어요. 고춧가루가 하도 안 매워서 먼 맛인지.... 양파껍질, 멸치 육수 육수에 찹쌀풀 쑤고 식혀요. 전 풀을 좀 묽게 쑤는 편이에요. 그래야 고춧가루 불어도 뻑뻑하지 않고 양념이 고루 잘 되는 거 같거든요. 불린 고추, 배, 양파 반개, 새우젓, 마늘 2 통정도 까서 넣고요 쪼개 놨더니 정확하게 양을,,, 2통 맞을 거예요. 멸치액젓 4스푼 넣어서 믹서에 갈아요 참... 연시도 같이요 고추만 갈아도 색이 예쁘네요 근데 요것도 안 매운 고춘가 벼~ ㅜㅜ 절인 무는 여..

핑핑한 이야기 2022.11.17

솔잎과 솔방울의 약리 효과

솔잎과 솔방울의 약리 효과 1. 솔방울의 열 추출액에는 암과 "바이러스"성 질환. 세균이 일으키는 질환과 중독을 격퇴하는 "NL구리코시도"를 함유하고 있다.솔방울은 강력한 자연 항생제이다. 가. 암세포를 퇴치하고 "바이러스"를 죽이며 세균을 살균한다. 3대 작용. 나. "NL구리코시도"는 우리들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한다. 면역세포의 일종인 "마크로화-지"는 "NL구리코시도"를 먹어 치움으로써"TNF"(종양 괴사 인자) 등이 암세포를 공격하는 "사이드카인"의 생성을 높인다. 다. 이들에 의하여 죽여진 암 세포는 "마크로화지"에 의하여 먹히게 되어 점차 암은 축소 사멸되어간다. 암이 자멸하게 된다. 라. "NL구리코시도"는 또한 면역력의 사령탑인 "T"세포를 활성화한다. "T"세포가 활성화하면 암세포와 "바이..

100세 시대 2022.11.16

검투사의 아들 2권 12화

다음날 오전이었다. 5층 전각에서 50장쯤 떨어진 2층 전각이 대나무 숲 사이로 드러났다. 전각 주위엔 위사(衛士)들이 삼엄하게 경계를 서고 있었다. 전각 안이었다. 일견하기에도 예사롭지 않은 일곱 명의 노인들이 나란히 앉아있었다. 그들은 자신들 앞에 앉아있는 여인을 부드러운 눈길로 직시하고 있었다. 여인은 다름 아닌 여랑이었다. 여랑은 오늘 처음으로 칠로라 불리는 장로들과 첫 대면을 하는 중이었다. ‘아니 이럴 수가, 아기씨 몸에서...’ ‘련주 말대로 무림맹을 멸망시키고 강호 무림을 장악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헌데, 아가씨를 가르치려면 애를 먹겠군.’ ‘과연 여장부가 되시기에 부족함이 없으시다.’ ‘내가 태어나서 아가씨 같은 인재는 처음 본다. 대단하다.’ ‘무골 여인이라, 그런데 은은히 풍기는 이 ..

검투사의 아들 2022.11.16

눈물/창문 밖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입니다. 자연사랑이 아이들 희망입니다. 창문 밖 어느 작은 병실 두 환자가 누워 있었다. 한 명은 폐암 말기 선고를 받았고 다른 한 명은 디스크 환자였다. 디스크환자는 침대에 꼼짝없이 누워있어야 했다. 그는 일어나서 창밖을 내다보는 폐암 환자가 부러웠다. 하루는 디스크 환자가 폐암 환자에게 도대체 뭐가 밖에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지그시 눈을 감고 말했다. "아름다운 호수에 보트와 백조가 한가로이 떠있고 호숫가를 산책하는 여인들과 잔디밭에서 놀고 있는 아이의 얼굴이 보이네요." 디스크 환자는 화가 났다. 폐암 환자의 침대가 창문 곁에 있어서 좋은 구경을 혼자하고... 자기는 차별대우를 받고... 그러던 어느 날 밤 폐암 환자가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디스크환자는 그가 고통스러워하는 ..

핑핑한 이야기 2022.11.15

마음가짐을 바꾸자!

마음가짐을 바꾸자/따뜻한 하루 어느 한 여름에 두 명의 보부상이 봇짐을 가득 지고는 산을 넘고 있었습니다. 한 명은 젊은 청년이고 또 한 명은 나이가 제법 있는 중년 남자였습니다. 뜨거운 날씨와 땡볕에 판매할 물건이 가득 담긴 커다란 짐을 메고 산을 넘는다는 것이 너무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젊은 청년은 투덜거리며 말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힘든 이런 날에 왜 산을 넘어가는 겁니까? 아직 반도 못 왔는데 이러다가 날이 어두워지겠어요. 남들도 힘들어 안 가는 저 마을에 왜 이렇게 힘들게 가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청년의 투덜거림을 듣던 중년 남자가 말했습니다. "이렇게 길이 험하니 다른 장사하는 사람들은 거의 이 마을을 다니지 않았을 거라네. 그러면 이 산 너머 사람들은 우리 같은 사람을 무척이나 ..

단편과 생각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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