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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654

나를 비추어 주는 빛

나를 비추어 주는 빛 1980년대만 하더라도 동네 전체에 전기가 끊기는 정전이 자주 벌어졌습니다. 해는 졌지만, 아직 잠자리에 들기는 이른 시간에 정전이 되어 온 동네가 깜깜해지면 촛불을 켜 잠시 어둠을 쫓았습니다. 어둠에 있을 때 작은 촛불 하나를 켜면 사람들이 그 빛 아래로 모입니다. 서로 얼굴을 식별하고 책을 읽고 바느질합니다. 그 빛 아래 모여 그림자 드리우는 여운 속에서 서로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전기가 돌아와 전등불이 켜지면 방안 어디에도 어둠 없는 밝은 공간이 됩니다. 사람들은 이제 촛불은 아무 미련 없이 꺼버립니다. 이제 아침이 되어서 해가 떴습니다. 햇빛은 온 세상을 덮어 모든 곳을 밝힙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미련 없이 전등불을 끄고 밝은 햇빛에 모든 것을 맡깁니다. 더 ..

톡톡 이야기 2024.03.18

정치가와 정치꾼

정치가와 정치꾼 / 단야 정치가 정치가는 일반적으로 정치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자본주의가 발달한 근대에는 전형적으로 선거에서 선출된 각종 레벨의 의원, 대통령, 수장, 총리 등을 가리킨다. 하여 진정한 정치가는 미래를 위해 일하는 자가 진정한 정치가라 할 것이다. 정치꾼 정치꾼은 정치가가 된 실제 이유나 자질이 어디에 있든 자신의 이기적인 사고에 충실한 자를 일컫는다고 본다. 요즘 정치꾼은 조직된 정당에 입당, 영향력을 이용하려 한다. 특히 정당이 이익집단화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결론 정치를 하려는 자는 국민인 유권자에 대한 존경의 의무를 다 해야 한다. 특히 인터넷 시대를 맞이하여 정치가가 해야 할 특별한 직무도 돌아봐야 하고, 미래지향적인 정치가로 가듭나야 한다. ^(^, 진..

톡톡 이야기 2024.03.09

탈고, 우리는 사이버 친구

우리는 사이버 친구(탈고) 시 / 단야 당신은 사이버 친구 만난 적이 없어도 남녀 구분 없이 나이도 관계없이 그냥 믿는 친구 누굴까? 궁금해도 그냥 좋은 친구 당신은 사이버 친구입니다. 뭔가 부족하더라도 정말로 편견 없이 그냥 안아주고 싶은 손이라도 덥석 잡고 싶은 우린 그런 친구였으면 좋겠습니다. 이해타산이 없는 서로를 존중하는 정을 듬뿍 나누는 웃고 떠들고 눈물도 흘릴 줄 아는 우린 그런 친구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이버 친구 당신은 사이버 친구 그대는 진정 좋은 친구입니다. ^(^,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날마다 행복을 심는 일입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톡톡 이야기 2024.03.07

탈고, 욕망

욕망(탈고) ​ 시 / 단야 ​ 가슴에 갇혔던 욕망이 애절하게 부르기에 따라갔더니 하늘 닿을 봉우리에 앉힌다. ​ 하늘 보라 하여 하늘 보니 중천에 떠오른 태양이 사정없이 정수리를 달군다. ​ 막힌 숨구멍 아예 타버려라! 뻥 뚫려라! 죽은피는 분수처럼 솟아라! ​ 하늘마저 붉게 물들이고 온통 빨개진 세상을 안고 육신마저 활활 불타올라라! ​ 죽음을 불사한 육신 충혈된 눈으로 세상을 보니 욕망이란 놈만 살판났다. ​ 욕망이란 놈, 징글징글한 놈, 이승에서 제일 뻔뻔한 놈이다. ​ 욕망아 이놈아! 저승 가기전에 착하게 살아라! 정수리가 불탄다. ​ 욕망(慾望)은 분수를 모른다. 이성으로 잡아라! ^(^,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날마다 행복을 심는 일이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톡톡 이야기 2024.03.02

불놀이

불놀이 불놀이는 명사로서 등불을 많이 켜거나, 쥐불놀이를 하거나, 불꽃놀이를 하며 노는 따위의 놀이를 말한다. 예, 광복절 경축 불놀이 정월 대보름 불놀이 올림픽 개막 축제 불놀이 각종 종교 경축일 불놀이 등 각종 행사나 축제 불놀이가 있다. 불놀이의 문제, 모든 경축행사나 축제의 불놀이는 시대의 흐름인가? 기후변화가 심각한 현시대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화재예방을 철저히 해야 한다. 사실, 이 시간에도 화재가 일어나고 있다. 문제는 부주의한 인재가 문제이며, 이상기후 변화도 한몫을 했다고 본다. 근래 몇 년 사이 산불 및 화재로 인명 피해는 물론 경제적 손실이 컸다. 산불 및 화재로 피해를 입은 분들은 물론이고 화재진압에 일신을 던진 소방대원들, 각종 재난 지역에서 활동한 자원 봉사자들, 그리고 정부와 ..

톡톡 이야기 2024.01.04

함께 빵을 나누다.

함께 빵을 나누다. / 따뜻한 하루 1930년대 미국 내 경제공황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사람들은 취업을 위해 일자리를 찾아 헤맸으나 일자리를 찾기도 힘들었고 가난과 궁핍을 벗어나기도 힘들었습니다. 한 청년도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청년의 주머니에는 동전만 남아 있었는데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빵 한 덩어리를 샀지만 이걸 먹고 나면 내일부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암담한 상황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던 청년은 거리에서 구걸하는 노인을 보았습니다. 측은한 마음이 든 청년은 자신이 가진 빵을 반이나 잘라 노인에게 주었습니다. 청년은 노인이 빵을 허겁지겁 먹을 줄 알았는데, 옆에서 구두닦이를 하던 소년에게 받은 빵의 반을 주었습니다. 오랫동안 굶은 듯 마른 구두닦이 소년은 노인과 청년에..

단편과 생각 2023.11.15

꽃이 진다 하고~

곳이 딘다 하고~ -송순- -현대어 풀이- 꽃이 진다고 새들아 슬퍼 말아라 모진 바람 때문에 흩날려 떨어지는 것이니, 꽃이 떨어지고 싶어 떨어지는 것이 아니로다. 가느라고 훼방놓는 봄을 시샘해서 무엇하겠는가? -창작 배경- 중종 후에 장경 왕후의 소생인 인종이 즉위하였으나, 곧 운명하였다. 그리고 문정왕후의 소생인 명종이 즉위하자, 그의 외숙인 윤원형 일파가 인종의 외숙인 윤임 일파를 없애기 위해 을사사화를 일으켰다. 을사사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죽어가는 죄없는 선비들을 보고 지은 시조이다. -이해와 감상- 을사사화를 풍자한 작품이다. 초장의 '곳이 진다'는 것은 희생되어가는 선비들을 뜻하며, '새들'은 백성과 이를 근심하는 사람들을 나타낸다. 중장의 '바람'은 사화(士禍)를 일으킨 무리를 가리키며, 종장..

자료와 교육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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