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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와 이야기 450

반값 안 내는 사람

목차 1, 개요2, 따뜻한 하루3, 마크 샌번4, 따뜻한 이야기5, 마무리반값 안 내는 사람 / 따뜻한 하루저희 부부는 한 달에 한 번남편의 지인이 모이는 부부 동반 모임을나가고 있습니다.저와 남편은 맛있는 식사도 하고,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으면서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부부 동반 모임 자리가 참 좋았습니다.모임에 특별히 회비가 없다 보니다들 한 번씩은 부담 안 되는 식사 메뉴를 정해밥값을 내게 됐고, 저희 부부도식사비를 냈습니다.그런데, 네 쌍 중에서 한 부부만일 년이 넘게 밥값을 내지 않으려고 피하는 모습이눈에 들어왔습니다.저 혼자만 예민한 생각을 하는 것인지,답답한 마음이 들고, 남편의 의견도 알고 싶었습니다.그래서 부부 동반 모임을 마친 후,남편에게 물었습니다."여보, 그 집은 왜 밥값을 한 번도 안..

시사와 이야기 2025.02.28

성공으로 이끈 상상의 힘

목차 1, 개요2, 유재석3, 따뜻한 하루4, 따뜻한 이야기5, 마무리성공으로 이끈 상상의 힘 / 따뜻한 하루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MC가 된 유재석은사실 한때, 누구보다도 힘들었던무명의 시절을 지났습니다.유재석은 신인 시절부터 입담이 좋았지만,카메라 울렁증으로 인해 막상 방송에서는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춤 실력도 뛰어났으나 무대에만 서면실수를 연발했고 그렇게 점점 무명 개그맨으로밀려났습니다.방송을 포기할까 고민하던 그는간절한 기도를 올렸습니다."정말, 단 한 번만 저에게 기회를 주십시오.소원이 이루어졌을 때 초심을 잃고이 모든 것이 혼자 얻은 것이라고단 한 번이라도 생각한다면,그땐 어떤 큰 아픔이 와도원망하지 않겠습니다."유재석의 이 기도의 내용을 잘 살펴보면그 중심에 '자신이 성공한 모습'이자연..

시사와 이야기 2025.02.26

누구나 마음 약한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목차 1, 개요2, 따뜻한 하루3, 오프라 왼프리4, 따뜻한 이야기5, 마무리누구나 마음 약한 생각을 할 때가 있다. / 따뜻한 하루40년 전 기억이 나는 가정이 있습니다.초등학교 3학년과 1학년의 아이를 둔 엄마였는데남편이 사고로 하늘나라로 가면서 가정 형편은점점 어려워지게 되었습니다.다행히 아는 분의 도움으로간신히 몸만 뉠 수 있는 작은 집에서머물 수 있게 되었습니다.엄마는 온종일 빌딩 청소부터식당 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하다 보니집안일은 초등학교 3학년인 큰 아이가맡게 되었습니다.어느 날 엄마는 냄비에 콩을 잔뜩 넣어놓고,집을 나서며 메모를 남겼습니다.'냄비에 콩을 안쳐 놓았으니이것을 조려 저녁 반찬으로 해라.콩이 물러지면 간장을 넣어간을 맞추면 된다.'고된 삶에 지친 엄마는더 이상은 버틸 ..

시사와 이야기 2025.02.25

끝나기 전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목차 1, 개요2, 따뜻한 하루 3, 김욱 작가4, 따뜻한 이야기5, 마무리끝나기 전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 따뜻한 하루보통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면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고 정리해야 하는 나이로생각할지 모릅니다.하지만 작가이자 번역가인 김욱 작가는구십 세월 살아온 시간을 여전히 글로 남기며현역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김욱 작가는 소설가를 꿈꾸던 청년 시절,문학상에 응모했지만, 심사 중간 6.25 전쟁으로북한 의용군에 강제로 끌려가 한순간모든 꿈이 무너졌습니다.의용군에서 탈출한 후생업을 위해 기자 생활을 했습니다.하지만 평생 모은 재산은 보증으로 날려 버리고노숙자나 다름없는 신세가 되어 결국 남의 집묘지를 돌보는 묘막살이를 해야 했습니다.이미 그의 나이 일흔이었습니다.하지만 김욱 작가는 '글을 쓸 수 ..

시사와 이야기 2025.02.22

돌맹이 두 개

목차 1, 개요2, 따뜻한 하루3, 앙드레말로4, 따뜻한 이야기5, 마무리돌맹이 두 개 / 따뜻한 하루한국의 근대화에 큰 일조를 한 새마을운동의실천적 지도력을 보여줘 농촌 변화에 크게 이바지한고(故) 김준 새마을연수원장.'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소박하지만 부지런한 '농심 사상'으로일생을 살았다고 합니다.그의 철학은 황등중학교 교장직에서 이임하던 날학생들에게 남긴 이야기를 통해서도엿볼 수 있습니다.이임식 날, 그가 돌멩이 두 개를 들고단상에 오르자 학생들은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았습니다.이윽고 돌 하나를 사람이 없는 뒤편으로 멀리 던졌고나머지 손에 들려있던 돌멩이는 단상 밑에내려놓으며 말했습니다."여러분! 항상 멀리 바라보며, 꿈을 펼치십시오!던지지 않은 돌은 그저 발아래 있을 뿐입..

시사와 이야기 2025.02.21

진심에서 오는 배려

목차 1, 개요2, 따뜻한 하루3, 메난드로스4, 따뜻한 이야기5, 마무리진심에서 오는 배려 / 따뜻한 하루어느 마을에서 야외 음악회가 열렸습니다.그날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로 한 지휘자는형편이 좋지 않아 전부터 입어오던 낡은 예복을 입고지휘를 했습니다.그런데 지휘자가 열심히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서인지낡은 예복이 찢어지고 말았습니다.오케스트라를 지휘할 때는 예복을 입어야 하지만지휘자는 한 곡이 끝나자마자 낡아서 찢어진예복을 벗을 수밖에 없었습니다.셔츠 차림으로 지휘하는 그를 향해관객들은 수군대기 시작했습니다.그러나 지휘자는 주위가 소란해도 흔들림 없이차분하게 최선을 다해 지휘했습니다.그때 관객석 맨 앞에 앉아 있던 한 남성이조용히 일어나더니 자기가 입고 있던 겉옷을 벗고,셔츠 차림으로 다시 앉았습니다.이 광..

시사와 이야기 2025.02.19

향기 나는 삶

목차 1, 개요2, 따뜻한 하루3, 윌리엄 제임스4, 따뜻한 이야기5, 마무리향기 나는 삶 / 따뜻한 하루꽃 중에 향기가 진한 꽃은 무엇일까요?아마 봄날의 정취를 가득 담아 둔아카시아 꽃인 것 같습니다.벚꽃이 핀 길을 지나가면 환상 그 자체인데아카시아 꽃은 화려하지는 않습니다.그런데 벚꽃은 예쁘지만, 향기가 약하고아카시아 꽃은 예쁘지 않지만,향기가 진합니다.사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벚꽃처럼 화려한 외모가 있으면 그것으로 살아가고반면 화려한 외모보다 세상을 주목시키는내면의 향기를 가지고 있다면,그것으로 살아갑니다.요즘 외모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관리하는 것으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자기 관리 시대에 외모 관리,물론 중요합니다.그러나 외모보다 중요한 건,자신에게 풍기는 내면의 이미지인 것 같습니다.직..

시사와 이야기 2025.02.18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목차 1, 개요2, 따뜻한 하루3, 황가람4, 따뜻한 이야기5, 마무리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 따뜻한 하루인기가수 황가람은 가수 지망생 시절노래하는 것이 너무 즐겁고 행복해서무작정 서울로 상경했다고 합니다.하지만 현실은 냉혹했습니다.가진 돈이 없어 길거리에서 노숙해야 했고,공원 구석이나 공중화장실에서 쪽잠을 자는힘든 나날이 계속되었습니다.생계를 위해 전단을 돌리거나 신약 임상실험에참가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어느 날은 온몸에 발진이 생기기도 했고,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해 체중이40kg까지 빠지기도 했습니다.그래도 노래에 대한 꿈을 단 한 순간도 놓지 않았습니다.길거리 공연을 하며 실력을 갈고닦았고,작은 무대라도 오를 수 있다면 어디든 찾아갔습니다.그렇게 수많은 좌절..

시사와 이야기 2025.02.15

한 줄기 빛이 되자!

목차 1, 개요2, 따뜻한 하루3,커트코베인4, 따뜻한 이야기5, 마무리한 줄기 빛이 되자! / 따뜻한 하루2021년 7월, 독일 라우더펜의 한 주택가에오토바이가 무리를 지어 나타났습니다.갑자기 나타난 오토바이에 마을 주민들은환호성을 지르며 환대했습니다."여러분들은 최고입니다~"라는팻말이 쓰인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온 이들로가득했습니다.알고 보니 이 오토바이 퍼레이드는오토바이를 사랑하는 6살 소년,킬리안을 위해 마련된 행사였습니다.킬리안은 오토바이 동호회의 회원이었던 아빠의 영향으로6살임에도 오토바이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대단했던 소년이었습니다.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킬리안에게 큰 불행이 찾아왔습니다.킬리안이 림프종 진단을 받게 된 것입니다.병세는 점점 악화되었고, 킬리안은 급기야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었습..

시사와 이야기 2025.02.14

꽃이 져야 비로소 열매가 맺힌다.

목차 1, 개요2, 따뜻한 하루3, 휴 엘리엇4, 따뜻한 이야기5, 마무리꽃이 져야 비로소 열매가 맺힌다. / 따뜻한 하루평생을 청렴과 헌신으로 교육에 몸 바친한 스승이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과마지막 시간을 가졌습니다.스승의 마지막을 예상한 제자들이 크게 슬퍼하자스승은 미소를 띠며 말했습니다."이제 더 이상 슬퍼하지 말아라.가치 있는 죽음은 삶에 의미와 사랑을부여한다는 것을 모르느냐?"그러자 한 제자가 울먹이며대답했습니다."그러나 저희는 선생님께서조금 더 저희와 함께하길 소망합니다."제자의 말에 스승은 제자들을토닥이며 대답했습니다."참으로 살아있는 것은 죽어야 한다.그래야 많은 열매를 맺는다.창문 밖 저 꽃들을 보아라,플라스틱 꽃은 절대 죽지도 않지만열매도 맺지 못한다."꽃이 져야 열매 맺고열매가 썩어져야..

시사와 이야기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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