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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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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근의 '살 '설화 한근의 '살 '설화 살을 베어내야 하는 위기에 처한 사람이 살을 베되 살만 벨 수 없는 조건을 지켜야 한다는 판결 덕분에 살아나게 되었다는 내용의 설화. 소화(笑話) 중 지략담(智略譚)에 속한다. 구전되는 자료를 찾기는 힘든 편이다. 동문수학하던 두 친구가 한 여자를 두고 서로 다투다가 사이가 나빠졌다. 여자는 부자인 친구와 혼인을 하고, 가난했던 친구는 열심히 재산을 모아 부자가 되었다. 반면 여자를 차지한 친구는 가세가 기울자 자신의 친구에게 부득이 돈을 빌려야 했다. 기한 내에 돈을 갚지 못하면 살 한 근을 베어주기로 하고 여자를 차지하지 못한 친구에게 돈을 빌리게 되었다. 돈을 갚지 못하자 관장(官長)에게 판결을 부탁하러 갔다. 관장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데, 관장의 어린 딸이 살 한 근을 베어내..
밥 한 숟가락 밥 한 숟가락/따뜻한 하루 1997년 12월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외환위기가 발생하며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 받았을 때입니다. 많은 회사가 부도났고 많은 가장은 실직을 당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 학기가 시작되는 학교에서는 자연스레 점심 도시락을 못 싸 오는 친구들이 하나, 둘씩 늘어났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다니셨던 회사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인수한 회사에서 아버지를 다시 고용해주셨고 덕분에 저는 도시락을 싸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희 반 담임 선생님께서는 도시락도 못 싸 오는 친구들이 상처받거나 따돌림을 당하진 않을까 마음이 쓰이셨던지 이런 제안을 하셨습니다. "우리 밥 한, 두 숟가락씩만 서로 나누도록 하자구나." 반 친구들 모두가 따뜻한 마..
가을 여자/배덕순 가을 여자/ 백 덕 순 마지막 단풍 태우는 가을아 제 몸만 태우는 노을아 멀어져 가는 가을 하늘아 늦가을 은밀한 오솔길에서 같이 걸어 줄 누가 있을까 알알이 익어가는 가을아 나를 태우는 가을 사랑아 고독한 낙엽의 거리에서 눈 감아도 보이는 우리가 되어 시린 목 데워 줄 누가 있을까 푸르른 날들을 보내고 이별을 준비하는 가을 나무는 색동옷 한 벌 벗어 놓고 빈 가지에 아롱다롱 그리움만 쌓이는데 계절 하나 붙잡지 못하면서 만남과 이별도 사랑이라고 마지막 단풍의 노래 연둣빛 꿈꾸고 있는지 몰라. Autumn Woman written by / Baek Deok-soon tranaslated into English by chodong Autumn, when the last leaves burn Noeul, who..
맛있는 레시피/알타리 김치 알타리 김치 담그기 알타리 4단 감자 칼로 살짝 껍질 벗기고 일단 소금이랑 뉴슈가 한 티스푼 정도 넣고 절여요 한 시간 내외로 그 사이 마른 고추 생수에 불리고 쪽파, 배, 양파, 생강, 연시, 마늘 준비해요. 청양고추도 작은 걸로 4개 넣었어요. 고춧가루가 하도 안 매워서 먼 맛인지.... 양파껍질, 멸치 육수 육수에 찹쌀풀 쑤고 식혀요. 전 풀을 좀 묽게 쑤는 편이에요. 그래야 고춧가루 불어도 뻑뻑하지 않고 양념이 고루 잘 되는 거 같거든요. 불린 고추, 배, 양파 반개, 새우젓, 마늘 2 통정도 까서 넣고요 쪼개 놨더니 정확하게 양을,,, 2통 맞을 거예요. 멸치액젓 4스푼 넣어서 믹서에 갈아요 참... 연시도 같이요 고추만 갈아도 색이 예쁘네요 근데 요것도 안 매운 고춘가 벼~ ㅜㅜ 절인 무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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