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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비의 하모니

비의 하모니 시 / 한영주 한바탕 박수세례가 쏟아지고 엇박자처럼 청음을 가르는 회치는 소리에 잿빛하늘은 험상굳게 인상을 찌푸리며 지휘봉을 휘두르고 먹빛구름은 바람소리에 윙윙거리는 선율을 타듯 흐르고 억수는 양동이를 두드리듯 퉁퉁 탕탕 드럼을 울리고 불협화음 같지만 최고의 음색을 자랑하는 우지끈 우르릉 꽈꽝 천둥벌즈 그렇게 장마는 지휘봉을 휘두르며 최고의 오케스트라가 되어 비의 하모니를 연주한다. ******* 장마 그치니 불볕더위가 오네요 건강조심하세요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모두들 강녕하세요.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입니다.

2023.07.29

고난 없는 삶이 어디 있나요.

고난 없는 삶이 어디 있나요 시 / 박외도 드디어 삼월이 왔구나. 봄이라고들 좋아하지만 언제나 봄이 아닌 걸 너는 알고 있겠지 홀연히 봄은 사라지고 모진 비바람 칠 때도 있고 긴 장마도 있고 태풍도 있는 거야 비바람에 젖고 흔들려야 꽃잎은 쉽게 벌어지고 넝쿨은 흔들리면서 담을 넘고 바로 서는 거야 목마른 가뭄에는 목말라하면서 뿌리를 더 깊이 박는 걸 잊어선 안 돼 호사하며 자란 꽃은 광풍에 쉬 사라지지만 척박한 땅에서 겨우 뿌리를 내린 꽃은 그 향기를 피우고 열매를 맺나니 고난 없는 삶이 어디 있나요 연한 순같이 곱게 자라면 고난이 올 때 쉬 고사하고 말잖아요. ****** 장마가 그치고, 더위가 장난이 아닙니다. 건강 조심 하세요.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

2023.07.26

시/장마 비

장마 비/ 한정인 우리 삶이 빗방울 수만큼 사랑이 넘쳐서 행복이 넘치고 감사가 넘쳐서 가득가득 차길 우리 모두가 향기나는 삶이 되길 오늘 장마 빗속을 거닐며 간절하게 기원해 본다. *** 잠시 장마비가 그치니 맑은 햇살이 반갑습니다 빠른 복구로 아픔을 잊고 다시시작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더위가 극성입니다. 모두 건강 챙기세요.

2023.07.19

시 / 그대가 그립습니다.

그대가 그립습니다 / 신미항 그대 보고파서 하루 보내고 나니 또 다가서는 그리움의 하루 그대 그리워서 하루 또 하루 지우고 나니 또 간절함으로 기대서는 기다림의 하루 이렇게 하루 하루 세월의 모퉁이를 돌고 돌아가면 보고싶은 그대 만날 수 있을까요 비가오면 눈물나서 그립고 꽃 물결 일렁이면 설레여서 생각나고 바람불면 걱정되서 궁금하고 흩날리는 꽃잎보면 그대만 바라보는 시린 내 모습같아 그대더 그립기만 합니다. *** 장맛비가 세차게 내리네요 피해 없으시길 기원드려요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3.07.18

연꽃과 비

연꽃과 비 /玄光 黃仁鍾 활짝 핀 연꽃 위에 빗방울이 하나 둘 내리고 있습니다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은 맑고 밝은 순수한 세상을 펼치고자 똑똑 떨어져 내리는 빗방울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가슴에 품은 어리석음을 가슴에 품은 거짓된 것을 씻어내라고 내리는 빗방울 세상은 어느 것 하나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너와 나만이 아닌 세상 모두가 함께하는 것이라고 모두에게 지혜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지 위 생명에게는 온몸에 붙은 미세먼지를 씻어내듯 세상에서 들은 불필요한 것들을 깨끗이 다 씻어줍니다 오늘 내리는 비는 아름다운 세상을 더 밝고 자비롭게 하고자 주룩주룩 온 세상을 씻어줍니다. ***** 장맛비로 많은 재산과 인습명피해가 전국에 걸쳐 발생했습니다 모두가 조심해야겠습니다 더 이상 피해가 ..

2023.07.16

시 / 마음 다지기

마음 다지기 시 / 돌샘/이길옥 바보 같다는 말 안 들어본 사람과는 상종하지 않기로 했다. 멍청하다는 말 못 들어본 사람과는 아예 담을 쌓기로 했다. 얼간이 같다는 말 머저리 같다는 말 아니 밥통이라는 말과 거리가 먼 사람과는 영영 등 돌리기로 했다. 살다 보니 이런 말들이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바보, 멍청이, 얼간이, 머저리, 아니 밥통이 되어야 대접받는 나이에 눈치를 걸치고 무릎을 꿇기로 했다. 못난이가 되어 목에 박았던 심을 빼기로 했다. 모자란 놈이 되어 무릎을 꿇고 목에 박은 심은 빼더라도 굽신거리는 비굴함을 거두기로 했다. *** 비가 자주 오는 장마철 습하고 덥고, 건강 관리 잘 해야겠네요 비피해 없으시길 기원드려요 초동 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 문학 감사합니다. ^(^, 응원은 모두..

2023.07.10

시 / 바람의 감정

바람의 감정 시/돌샘/이길옥 간통죄가 폐지되던 날 바람은 신이 났다. 발목에 채워졌던 족쇄를 풀고 막혔던 숨통을 튼다. 좋아한 것도 죄냐며 윽박지르고 거봐라는 듯 물을 만난 물고기가 된다. 우지끈 가정의 대들보가 꺾이는 줄 모르고 와르르 집안이 허물어지는 줄 모르고 그러다 그러다가 어디에도 기댈 데 없어 허망하게 쓰러지는 줄 모르고 *** 장마가 잠시쉬어 가는 날에 더위가 다시 찾아 왔네요 모두 건 강 조심하시고 더위 이겨 갑시다 초동 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 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3.07.08

시 / 인연 하나

아침이 행복하면 하루가 즐겁습니다. 인연 하나 시 / 솔향 손 숙자 내 허리춤에 힘겨운 인연 하나 커피 한 잔으로 요란하게 찾아오더니 소리 없이 떠나갔다. 커피 한잔 마셨을 뿐 늘 내 눈 속에 앉아 이 마음 곱게 잠재우려 움츠린 날갯짓에 눈시울만 붉어지네 누군가 내게 그 인연 물어 오면 흔적 없이 떠난 지 이미 오래라 말해주리 기억 모두 가져갔다고 *** 비가 주춤한 목요일 즐겁게 보내세요. 조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3.06.29

그대 떠날 시간이 다가오고

그대 떠날 시간이 다가오고 시/ 美風 김영국 마주 잡은 손 행여 놓칠세라 꼬옥 힘을 주었습니다 도란도란 얘기하며 걷고 있는 이 길은 잠시 그대가 내 곁을 떠나 있는 그 길이 될 것입니다 시간은 자꾸만 흐르고, 잠시 시간이 멈췄으면 하는 바람이었지만 야속한 시간은 매정하게 흘러가고 말았습니다 어느샌가, 그대 떠날 버스가 다가오고, 짧은 안부만이 귓가에 맴돌고, 정신은 멍해져 갑니다 떠나가네요 그대 타고 있는 버스는 그저 말없이 미끄러지듯 그리움만 남겨둔 체 멀리멀리 사라져 갑니다 못내 참았던 눈물도 쏟아져 내립니다. *** 시한수 소중하게 여기며 회원님들을 찾아갑니다 초동문학에서 함께 해주세요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3.06.23

시 / 비처럼 내리는 사랑

아침이 행복하면 하루가 즐겁습니다. 비처럼 내리는 사랑 시/모은 최춘자 거리에 비가 내리면 마음에 꽃비처럼 내리는 당신 무지개처럼 곱게 사랑이 피어 난다 그리움이 빗물 되어 음악이 흐르듯이 어느듯 가슴적시며 스며들어 와도 지난 아픔과 슬픔도 모두 궂은비에 씻겨 가라고 사랑의 비가 저리 내리고 있어라 뜨거운 심장의 고동소리 사랑이란 최면으로 영혼을 파고드는 촉촉한 빗물로 온 몸이 다 젖어도 흐느낌처럼 왠지 서러워도 빗소리는 행복의 환희로 취한다 빗속의 달콤한 사랑이여! 오직 당신만이 날 젖게하는 사랑의 빗물이여! *** 전국적으로 단비가 내리나 봅니다 대전은 너무 작은 비가 잠시 내렸습니다 천둥번개치며 요란만 잠시 했네요 대지를 적셔준 단비가 고맙습니다. 시원한 하루 열러 가세요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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