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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또바기 사랑

또바기 사랑 시 / 윤소영 내 안에 피고 지는 아련한 그리움에 간간히 스치는 맘 눈물로 들썩이는 언제쯤 방긋 웃으며 오시려나 내 안에 달 속에 너를 담아 희망빛 아련하게 들려온 목소리에 사랑을 부르지만 가녀린 물보라 피듯 스며드는 그대여 *** 시문학 문학카페 초동문학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3.09.20

시, 세월

세 월 시 / 단파 이경숙 내가 숨을 쉬며 느낄 때마다 내가 잠이 들기 전에 잊을 수 없는 내 가슴에 새겨진 당신의 흔적들. 비록 당신이 떠난 지금 이 세상에서 당신 만났던 시간들. 내가 만난 가장 행복한 시간들 가장 아름다웠던 시간들 *** 벌써 9월도 중간이 지나갑니다 점점 서늘해지는 계절 책이라도 한권씩 읽어야겠습니다 시한수로 찾아 뵙네요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3.09.15

시, 부부

부부 시 / 하늘(옥순) 어느 날 만난 그 사람 이유 만들어 찾아오다 이유 없이 찾아오니 보고 싶은 마음 만남을 기다리고 웃음이 절로 나고 가슴이 심쿵 함께 지냅시다 시댁 친정 다른 세상 모난 돌들 무뎌지니 이것이 부부인가 앞뒤가 바뀌어도 두 글자 합쳐져도 똑같은 단어 부부 먼 길 걸어왔고 둘이 만나 하나 되어 천년만년 두 손 꼭 잡고 함께하니 이제 헤어질 이별이 두렵기만 하다 *** 새벽에 영시한수로 님들 곁에 찾아 갑니다 초동문학에 오셔서 정보 교환도 하시고 쉬어 가세요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3.09.09

시, 버려진 山寺

버려진 山寺 시 / 단야 호젓한 산중에 바람이 주인인 절간 하나 곱디곱던 단청은 화공을 연모하다 흉한 몰골 감추려 각질만 벗겨내고 잃은 소리 찾으려 마당 뒹굴던 풍경은 예고도 없이 침입한 풀숲에 갇혔네. 자비공덕 쌓기가 두려웠나 속세의 희비애락이 그리웠을까, 떠난 자의 몫까지 업이 쌓인 지붕엔 바람 따라 합장하는 풀들이 밤낮없이 업 씻는 불공을 드린다. 그나마 남았던 탱화도 보시공덕 쌓으려는 도굴꾼이 가져가고 주인인양 바람이 드나들던 대웅전 퀭하니 뚫린 구멍으로 햇살이 시간 맞춰 공양을 드린다.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 ^(^,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3.09.07

시 비움

비움 시 / 김옥선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채우 려고 애썼나 무엇을 가지려고 힘 들었썼나 지금 이 나이가 되어 보니 내 손에 쥐어지고 잡히지 않는 공기뿐 허무하고 공허함만이 내 앞에 전부인 것을 집 언덕 위에 풀들은 비움을 알았기에 곡식 난 자리를 탐하지 않고 빈자리만을 찾기에 가꾸지 않아도 무성한 것을 왜 나는 비우면 채워 짐을 이제야 알게 되었는지 지난 억척으로 살았던 세월이 지금 나를 부끄럽게 한다. 이제라도 비울수 있으면 남은 내 삶이 덜 부끄러울런지.. ---(23.8.30) ***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2023.08.31

시 호박

호박 시 // 玄光 黃仁鍾 여름과 가을이 이어지는 날 시골에 가면 가까이에서 너를 볼 수 있지 특히 여름날에는 쏟아지는 햇살이 뜨겁지 않은지 피하지 않고 숨어들지도 않고 쭉쭉 뻗어가는 자유를 느끼며 이웃집 담장도 점령해 나가면서 잎과 잎 사이에 활짝 핀 호박꽃은 벌 나비 유혹하고 애호박은 어머니 손길 따라 밥상 가득한 반찬이 되어 더위로 잃었던 입맛 찾아주니 한 여름 뙤약볕 속에도 지친 기색 없이 숨지 않고 가슴에 품어서 키우듯 매달아 키운 호박은 어느새 누렇게 익어 눈길 사로잡고 너는 뜨거웠던 여름날을 이끌어온 덩굴손으로 가을을 잡아당기듯이 가을아 어서 오라 재촉하는 오늘은 부드러운 잎을 따고 쪄서 어머니가 만든 쌈장에 찍어 가을 맛보니 좋구나! *** 비가 자주 내립니다 더위가 한풀꺽였네요 모두 건강..

2023.08.30

시, 밤비는 내리는데

밤비는 내리는데 시 / 南島 최동락 밤비는 부슬부슬 하염없이 내리는데 내 마음 깊은 곳은 왜 이리도 허전할까 창가에 빗물은 방울방울 맺혀서 정든 님의 눈물인가 내 마음 젖네 꿈 많든 젊은 시절 가슴 저미든 밤 지나간 몽환으로.. 밤 비야 퍼부어라 응어리 진 내 가슴을 속 시원히 싰어 내리라 ***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3.08.26

시, 내 마음의 꽃

내 마음의 꽃 시 / 박외도 꽃은 꽃밭에만 피는 것이 아니라 마음 밭에도 피나니 그대 마음 밭에는 어떤 꽃이 피었나요 예쁜 꽃 한 송이는 열흘을 못 가지만 아름다운 마음 꽃은 한평생 피지요 아름다운 꽃향기는 한철에 불과하나 마음에 꽃향기는 한평생 지지 않네 마음에 핀 꽃송이 향기로운 꽃으로 영원히 지지 않을 꽃이 되고 싶어라 *** 화요일 시한수로 찾아뵙습니다 새벽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비피해 없으시길 기원드립니다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2023.08.22

시, 아이들 천국이 되게 하소서!

시, '사랑하는 별들아'를 '아이들 천국이 되게 하소서'로 탈고 아이들 천국이 되게 하소서! ​ 시 / 단야 엄혹한 세상의 인심도 모질고 혹독한 추위도 생명의 기운 봄을 앞세워 자연의 섭리로 이기게 하소서! 잿빛으로 얼룩진 하늘 창 닦아서 사랑하는 별들이 마음껏 빛을 뿌리게 하소서! 불행의 씨앗 뿌리째 잘라내는 벌목꾼이 되어 마음껏 꿈을 키우게 하소서! 평화의 산실 지구 낙원 대한민국 사랑과 희망이 지천으로 깔린 아이들 천국이 되게 하소서! 누구나 사랑하는 아이들 나라가 되게 하소서! 누구나 살고 싶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되게 하소서! 어린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2023.08.20

시, 이야기 꽃

이야기 꽃 시/청담 장윤숙 달그락 거리던 주방에 향긋한 커피 향이 피여 올라 미소 가득한 웃음꽃이 피었다 큰 동서 환한 해바라기 꽃 웃음 작은 동서 후레지아 꽃 노란 웃음 작년 가을 추석 함께 피워 올렸던 그 웃음 설날을 맞이하여 향긋한 웃음꽃이 거실 가득 향기롭다 붉은 열정의 장미꽃 이라기엔 많은 세월의 자국들 얼굴에 탄력을 잃어가고 곱던 얼굴마다 웃음가로 고랑이 하나 둘 살아온 세월을 말해준다 안쓰러운 마음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 남남으로 만나 함께 살아온 긴 세월 동안 봄비도 내리고 구름도 끼고 소낙비도 내렸지 아이들 이야기 삶의 이야기 속내를 털고 이런저런 이야기 참으로 곱다 오래 토록 행복하길 작은 선물 꾸러미에 정성을 담으며 사랑의 웃음소리 창문을 타고 향기로운 차향에 환한 소망이 깃든다 어찌 ..

202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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