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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동백꽃 순정

동백꽃 순정 시/박 영 춘 밤새 또 그렇게 댕강댕강 뛰어내렸구나 뭐가 그리 화가 났더냐, 좀 참지 네 목을 조인 절망의 정체 무엇이었던고 그럴 바엔 왜 그리도 아등바등 모진 고통을 버텨 피어났던고 너처럼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을 안고 밤새 서성거리다가 대문을 나선 새벽길 진즉 뛰어내리고 싶음은 난데 무참히 뛰어내린 너를 보니 생각이 백팔십도로 바뀌는구나 충혈된 내 눈 속에 너의 고통의 밤이 걸어온다 핏물 같은 너의 순정에 주저앉는다 너는 알고 있겠지 죽을 것 같은 고통도 한순간 어차피 다 지나가고 만다는 것을 운명 받아들이는 너의 순응 참으로 아름답구나 마지막 낙화, 동백꽃 순정, 너의 통정 참으로 곱구나 *** 시 한 수 보내 드립니다 초동 문학카페에 자주 찾아 주세요 ^(^, 초동 문학, 감사합니다. ..

2023.06.20

시 / 붉은 꽃으로 피다.

붉은 꽃으로 피다. 시/썬라이즈 나의 악한 마음이 어둠 속을 헤맬 때 선율처럼 들려온 당신의 목소리는 태중에 들었던 어머니 자장가였소 나의 사랑 나의 천사여 암울했던 시절이 아무리 골수에 사무쳐도 어머니 사랑이면 치유가 된다고 하셨나요. 나라의 숭고한 넋들이 유월의 넋들이 나라의 붉은 심장이 뜨겁게 뛰고 있음을 가슴으로 품어 안으셨다고 하셨나요. 어리석은 자는 심장이 붉다는 것을 모르나니 아직도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 모르나니 작은 잘못이라도 눈덩이처럼 커질 것을 경계할까요. 나의 사랑 나의 천사여 아직도 붉은 심장은 힘차게 박동 친다 하시니 오늘도 내일도 붉은 꽃으로 피어날 것이오.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충!

2023.06.18

시 / 동백꽃

동백꽃 시/박 외도 동백꽃 붉게 물든 것은 너를 향한 그리움에 심장이 뜨겁게 벌어지는 것이라 벌 나비도 찾아오지 않는데 너를 향하여 타오르다 꽃술을 던져 선혈이 낭자하니 연연하여 잊지 못함이라 내 가슴에 피어오른 사랑의 모닥불 그리움 한 아름 담아 이 마음 전하여볼까 내 어릴 적 소꿉동무야 너는 어디서 무엇하느냐 생의 한 자락을 나와 비슷하게 넘고 있겠지 이리도 그리운 마음을 어떻게 전할까 동백꽃 씨앗 점점 이 뿌려 너 있는 곳까지 꽃피우며 찾아갈까 *** 목요일 아침 박외도 시인의 시 한수로 님들을 찾아뵙습니다 모두 더위 잘 이기세요 초동문학이 같이 합니다. ^(^, 목요일 아침에 보내온 시입니다.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3.06.16

정말 그래요.

정말 그래요 시 / 노 해 화 뒷모습만 보아도 내 가슴이 뛰는 너가 있기에 ... 나는 좋아 차가운 바다를 홀로 걸어도 기도로써 채워주는 너가 있기에 ... 나는 좋아 동서남북 그리고 위와 아래 태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친다 해도 너만 있다면야 ... 아무래도 나는, 그냥 좋아 ~ *** 초동문학 운영자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3.06.11

오늘은 취하고 싶네

오늘은 취하고 싶네 시/김옥춘 오늘은 취하고 싶네! 한 잔 술에 취해 세상 빙그르르 돌려서 바라보고 싶네! 오늘은 취하고 싶네! 한 잔 커피 향기에 취해 세상 눈 감고 바라보고 싶네! 오늘은 취하고 싶네! 그대 향기에 취해 세상 잊은 채로 바라보고 싶네! 오늘은 취해야 하네! 가슴에 차오른 서러움이 커 취해야 하네! 오늘은 취해야 하네! 가슴에 차오른 그리움이 커 취해야 하네! *** 올 듯 말듯이 하는 비를 기다리는 새벽입니다 시원하게 빗줄기가 더위를 식혀 줬으면 주말로 가는 불금에 초동문학에서 기다림으로 시 한 편을 보냅니다.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비나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3.06.09

시/어머니의 정원

어머니의 정원 시/ 김설하 비 오는 날이면 마당 끝 놓아둔 드럼통에 차오르는 빗물만큼 행복을 채우는 어머니 흙이 바짝 마르면 줘야 해 매번 푸른 플라스틱 물바가지를 찾느라 부산하긴 해도 물주는 일에 지극정성인 어머니 소파에 앉아 졸음으로 망부석이면서 물뿌리개가 손에 들리면 무엇보다 진지한 어머니 연분홍 미니장미랑 껑충한 나리꽃이랑 봄내 어머니를 즐겁게 하던 작약과 백합 그리고 겹철쭉 꽃은 졌어도 색감이 특출하다고 자랑한 영산홍 더부살이하는 채송화까지 당신 손끝에서 시원스레 꽃잎을 적시며 무지개가 핍니다 투명한 웃음 날아오른 하늘에 꽃구름 떠가고 어머니의 작은 정원이 금세 소란해지자 마음의 창을 열어 놓고 무슨 이야기를 그리도 정겹게 나누시는지 꽃보다 곱고 꽃보다 더 여린 내 어머니 제게는 당신이 가장 아..

2023.06.05

시/전할 수 없는 그리움아!

전할 수 없는 그리움아! 시/ 淸草배창호 이슬을 짓밟으며 가는 미어지는 외로움이 빛바랜 지문처럼 드리웠다가 사그라지는 내가 읽을 수 없는 단 하나의 문장이 당신이라는 게 참 슬픕니다 잊지 않겠노라는 그 언약도 빚지 못하는 그리움이듯이 놓지 못한 기억의 행간을 드듬고 있는 저녁놀처럼 산화하는 고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처란 치유되는 것이 아니라 잊히는 것 같다가도 가시 같은 통증으로 되살아 나는 사랑과 미움인 걸 몰랐습니다 바람 잘 날 없다는 나뭇가지도 세월 앞에 속수무책인 줄 알았는데 그리움이 너무 깊어 건널 수 없는 강이 되었을지라도 밀어낼 수 없는 가슴앓이인 줄 차마 몰랐습니다 *** 토요일 아침, 시한수로 인사 드립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무궁한 발..

2023.06.03

거짓말과 거짓 눈물

유월이면 자꾸 생각이 난다. 그래서 시를 썼고, 다시 올린다. 말이나 되는 시가 시인지, 나는 좋다. 그냥 시원하다. 유월의 영령들을 기리며... 거짓말과 거짓 눈물 시/단야 해마다 유월이면 위선자들의 목소리가 왜 커졌는지, 거짓 눈물이 홍수를 이루는 까닭을 유월의 하늘은 안다. 현충원에서 국군묘지에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행사장에서 거짓 목소리와 거짓 눈물들을 본다. 유월만 되면 한 점 부끄럼도 없이 호국의 투사인양 나라사랑을 외치는 위선자들이다. 왜? 왜? 이 나라 대한민국은 눈부신 발전을 한만큼 누릴 만큼 자유도 누리고 산다. 그 자유 민주주의를 볼모로 불평불만과 사리사욕을 채운 자들은 내 나라에 백해무익한 자들이다. 거짓 목소리와 거짓 눈물보다는 내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오체 복지하여 참회..

2023.06.02

시/돌 하나에 시 한 수

돌 하나에 시 한 수 시/ 鴻顔 서수정 시인의 글 속에서 살아나 온 돌 하나 종일 주제가 되었다 시평에서 나와 바닷가의 몽돌이 되어 시인의 손에 들려지고 또 다른 시인의 시 속에 따뜻한 온기가 되어 세상 구경을 한다 수많은 종류의 돌 각자 할 일이 달라서 모양도 색도 다르다 그래서인지, 돌들을 볼 때마다 그 느낌이 다 다르다 천 년을 한 자리애서 세상을 품은 돌이 있어 속 사연을 풀어 놓는다 시가 되어버린 돌 벅찬 가슴을 열고 그 안에 시 한 수를 담았다 ^(^, 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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