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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섬돌위에 피운 꽃

섬돌 위에 피운 꽃~ 시/午隱 李程表 고향 집 쥐똥나무 울타리에 눈시울 붉히다가 머문 산그늘 한 자락 마음의 등불 하나 켜 들고 울먹이는 일흔아홉 살의 여린 아이 안쓰러운 기억들을 헤집어내다가 그리움으로 피어나는 꽃 휘청거리는 발걸음 에둘러 섬돌 위에 올라서고 있습니다. *** 긴휴일이지나고 다시 5월을 마지막 마무리 잘 하는 주일입니다 6월을 기대하면서 힘차게 출발해요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도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2023.05.30

시/언제나 그 자리에

언제나 그 자리에 시/ 노을풍경(김순자) 많고 많은 날들 왜 그땐 소중함을 몰랐을까 부부는 언제나 그 자리에 늘 함께하려니 했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서로 닮아가는 모습으로 은근히 익어가고 식지 않은 뚝배기에 은근함 같은 모습으로 같은 자리에 같은 모습으로 사랑의 버팀목이 되고 서로의 등에 기댄 채 덤덤히 그러려니 살아가는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떠난 후에 함께했었던 모든 날들이 조각조각 행복인 줄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떠난 후 그 자리가 너무도 소중하고 커다란 사랑에 울타리인 줄을 깨달았지만 때늦은 후회에 아쉬움으로 세월 속 계절이 바뀌어가듯 쌓여가는 그리움들 *** 시한수로 아침 인사 드립니다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

2023.05.29

차 한 잔 하실까요.

차 한 잔 하실까요? / 연잎 차 올립니다. 시/靑蘭왕영분 두 손 정갈하게 씻고 정화수 정성 들여 다관에 담아 연꽃 한 송이 피워 그 대 위한 차 한 잔 올리고 싶습니다. 티 한점 없는 마음 오롯이 가득채운 다반 진실만을 그대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부끄러운 마음 접어두고 옥양목 다건에 곱게 싸서 발걸음 사뿐히 오늘 그대 찾아 나섭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더 사랑하지 못한다고 애태우지 마십시오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지금 슬픔에 젖어 있다면 더 많은 눈물을 흘리지 못한다고 자신을 탓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흘리는 눈물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누군가를 완전히 용서하지 못한다고 부끄러워하지..

2023.05.25

시/옆집 아낙

옆집 아낙(수정) 시/단야 봄볕이 화창한 날 옆집 아낙이 묵은 빨래를 한다. 겨울 내내 묵혔던 빨래라 많기도 하다. 아직 냇가의 물이 시리기도 하련만 둘러업은 아기가 보채도 방망이질이 예사롭지 않다. 한 번씩 내리칠 때마다 빨래가 비명을 지른다. 서방의 속곳들이 발광을 한다. 어찌할 거나 어젯밤 잠자리가 심사를 긁은 모양이다. 그래도 내 눈엔 빨래하는 아낙의 모습이 봄볕처럼 따뜻하다. 아마도 금년엔 둘째가 생기려나 보다. ^(^, 아침이 행복하면 하루가 즐겁습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3.05.23

생선가게 시인 사장 어 여사

생선가게 시인 사장 어 여사 시/ 돌샘 이길옥 명문대학에서 짠물에 절여지면서 더욱 싱싱해진 덕으로 일찍 신춘문예 높고 좁은 문을 거뜬히 통과한 어 여사 몇백 대 일의 바늘귀를 뚫고 얻은 대기업의 유니폼을 벗어 던지고 어물전 귀퉁이에 자리하나 빌려 좌판을 깔던 날 쨍하고 뜬 햇살이 생선 비늘에서 미끄덩 넘어지고 있었지요. 내 인생 내 멋대로 사는 게 행복이라는 내가 하고 싶은 것에 간섭받지 않는 것이 기쁨이라는 어 여사 손에 비린내를 묻혀 좌판에 시를 쓰고 있네요. 갈치로 1연 3행 조기로 2연 4행 명태로 3연 5행 잡어로 4연을 마무리하고 독자를 불러들이는 어 여사 골골한 생선 냄새로 절여지며 유명세를 타네요. 명물로 떠오르네요. *** 정겨운 시장풍경으로 시한수 만드신 돌샘시인님 시로 아침읗 열어 봅..

2023.05.17

웃음꽃 /玄光 黃仁鍾

아침이 행복하면 하루가 즐겁습니다. 웃음꽃 시/玄光 黃仁鍾 산과 들에 연초록 물결이 춤추는 사랑의 계절이 왔다고 여기저기에서 하하 호호 웃음꽃이 넘쳐납니다 붉은 장미꽃이 웃음 짓는 곳에서는 열정이 넘치는 빨간 웃음꽃이 가득하고 하얀 아카시아 꽃이 춤추는 곳에서는 순수함이 가득한 하얀 웃음꽃이 가득하네 산과 들에서 피어나는 예쁜 꽃들 속에서 꽃향기 찾는 벌 나비처럼 모두가 한마음 되니 전국의 아름다운 곳에는 사랑의 발길이 넘쳐납니다 아장아장 아기 발걸음에 맞춰 손잡고 따라가는 부모는 발걸음 따라 웃음꽃 가득 피고 한 걸음 한 걸음 발걸음에 향기로운 꽃향기 가득하니 바라보고 함께하는 모두의 가슴에 행복의 웃음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 시인의 시처럼 웃음꽃이 피어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한수..

2023.05.12

시/어린이 날 이브에

어린이날 이브에 시 / 노 해 화 너만 있으면 꽃잎이 떨어져도 그다지 슬프지 않고 맞이하는 365일의 회전목마도 신이 나지 시뻘겋고 커다란 혀의 쵸코알 괴물들이 공룡처럼 불을 뿜고 날름거려도 너랑 같이 하늘을 날 수만 있다면 무서운 꿈이라도 나는야, 신이 나지 ~ ***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에 즐겁게 놀아야 할 어린이날 어린이들의 실망스런 얼굴이 먼저 떠오르네요 그래도 전국에 가뭄이 해갈된다니 좋네요 대전은 비다운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침묵 속에서 가랑비만 내리는군요 큰비예보에 피해 없이 잘 지나가길 기원해 봅니다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입니다.

2023.05.05

글/나비와 나

나비와 나 글/썬라이즈 비록 나비의 생은 짧지만 비상의 날갯짓을 위한 몸부림은 차마, 인간은 흉내도 낼 수 없다. 나비를 보면서 나를 돌아본다. 하루를 살더라도 의미 있게 살자! 세상은 혼돈으로 빠져들고 언제 어느 때 불행이 닥칠지 모른다. 힘든 시기일수록 긍정의 힘으로 살자! 응원하자! 열심히 살자고 응원하자.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파이팅! 고지가 눈앞일수록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 알고 있는 것이 아무리 많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실천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만 못하다. – 공자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충!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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