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낙조

썬라이즈 2023. 5. 20.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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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

시/ 체동 김유숙

낙조에 지나가는 구름이 붙들려

오도가도 못한 채 불 터고 있다

지는 해 나를 닮은 듯하여

울컥 서러움을 삼킨다

구름이 빨갛게 데어

안절부절 떠나지 못하고

내 마음도 석양에 데어

아리고 아프다.

***

멋진 하루 시로 출발해요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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