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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 자리에
시/ 노을풍경(김순자)
많고 많은 날들
왜 그땐 소중함을 몰랐을까
부부는 언제나
그 자리에 늘 함께하려니 했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서로 닮아가는 모습으로 은근히 익어가고
식지 않은 뚝배기에 은근함 같은 모습으로
같은 자리에 같은 모습으로
사랑의 버팀목이 되고
서로의 등에 기댄 채 덤덤히
그러려니 살아가는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떠난 후에
함께했었던 모든 날들이
조각조각 행복인 줄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떠난 후 그 자리가 너무도 소중하고
커다란 사랑에 울타리인 줄을 깨달았지만
때늦은 후회에 아쉬움으로
세월 속 계절이 바뀌어가듯
쌓여가는 그리움들
***
시한수로 아침 인사 드립니다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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