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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감정
시/돌샘/이길옥
간통죄가 폐지되던 날
바람은 신이 났다.
발목에 채워졌던
족쇄를 풀고
막혔던 숨통을 튼다.
좋아한 것도 죄냐며
윽박지르고
거봐라는 듯
물을 만난 물고기가 된다.
우지끈
가정의 대들보가
꺾이는 줄 모르고
와르르
집안이 허물어지는 줄 모르고
그러다 그러다가
어디에도 기댈 데 없어
허망하게 쓰러지는 줄 모르고
***
장마가 잠시쉬어 가는 날에
더위가 다시 찾아 왔네요
모두 건 강 조심하시고
더위 이겨 갑시다
초동 문학 운영자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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