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식사였습니다. / 따뜻한 하루 1950년 6월 25일, 한반도에 일어난 비극으로 무려 82,000명의 국군이 실종되었습니다. 이 중에 많은 수가 북한에 포로로 잡혀갔지만 이후 북한이 남한으로 인도한 국군포로는 8,343명에 불과합니다. 고향 땅으로 돌아오지 못한 분들은 북한의 탄광이나 협동농장 등에서 강제노동하면서 수난당해야 했습니다. 정전 이후 자력으로 북한에서 탈출한 참전용사는 고작 80명. 하지만 노환과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시고 열한 분만 생존해 계셨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청춘을 바치고, 평생 북한에 포로가 되어 수난을 겪은 어르신께 매달 생계비를 지원하면서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19일, 살아서 전우들을 만나고 싶다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