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사랑 시/썬라이즈 철석 같은 사랑이라 하기에 바닷가 모래성 쌓았네. 별은 따다가 호롱불 밝히고 바닷물 끌어다 풀장 만들고 산은 안아다 정원 가꾸었네. 철석 같은 사랑 기다리다가 파도가 심술부려 허물어지면 알알이 모아다가 다시 쌓았네. 사랑아! 철석 같은 사랑아! 무너지면 다시 쌓을 사랑아! 하늘 닿은 모래성이 아니어도 무너지지 않을 성이라면 철석 같은 사랑이라면 이 생명 끝날 때까지 이 생명 끝날 때까지 나는 성을 쌓겠네. 동백(고결한 사랑) 어느 해 여름, 바닷가에서----- 금강석 같은 사랑을 위하여!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