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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를 올려라!

탐욕에 눈이 멀면 한 치 앞만 보이고 두 치 앞은 못 본다. 봉화를 올려라! 시/썬라이즈 개발이라는 미명이 날뛰던 날부터 환경의식은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 가고 하늘 찌르던 소나무의 기상도 간곳없다. 환경오염 창궐하니 나라는 역질에 걸리고 문명의 이기에 허리 잘린 무덤 같은 산은 아예 들짐승의 무덤이 되었다. 가는 곳마다 기형의 물고기만 파닥거리는 악취 풍기는 강 보는 곳마다 잡초들의 노략질에 피폐하여 죽어 가는 신토불이 깨어나라! 자연 사랑이 희망이다. 방방곡곡 희망의 봉화를 올려라! 삼천리 금수강산에도 봉화를 올려라! ^(^, 개발과 페수 방류로 죽어가는 농경지, 자연을 사랑합시다. 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충!

2022.02.07

강물은 흐르는데

물고기가 있어야 할 곳에 없다면...? 강물은 흐르는데 시/썬라이즈 여기쯤 마을이 있었지요. 숲이 무성한 뒷산이 있고 문 열고 나서면 절로 배부른 확 트인 비옥한 논밭이 울타리 옆 개울엔 피라미 가재도 놀았지요. 인심이야 말할 것도 없었지요. 갈아엎은 비옥한 땅 마구잡이 빌딩 숲 들어서고 숨구멍 막아버린 아스팔트 길 넉넉했던 인심마저 묻혔지요. 세상인심 말 셉니다 그려 강물은 흐르는데 죽은 강이라 말하는 이가 없구려. 보기는 좋아도 썩은 물이라면...? 자연은 우리들 생명입니다. 자연을 사랑합시다. 충!

2022.02.02

시/날마다 나무를 심어라!

붓꽃 날마다 나무를 심어라. 시/썬라이즈 지금은 여름인가? 비가 온다. 황삿물이 떨어진다. 냇물에 몸을 담그니 황삿물이 들었다. 하늘은 잿빛인가? 잿빛 눈이 내린다. 온통 잿빛 세상이다. 세상에 몸을 맡기니 잿빛 병마가 들었다. 날마다 쓰레기에 묻히는 꿈을 꾼다. 이는 자연을 사랑하지 않은 벌이다. 자연이 보내온 마지막 통첩 날마다 나무를 심어라! 바람개비 괭이밥 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이다. 금년 식목일엔 빠짐없이 나무를 심읍시다. 설 연휴 즐겁고 화목하게 보내세요. 충!

2022.01.30

누가 날 불렀소!

누가 날 불렀소, 시/썬라이즈 꼬불꼬불 돌계단 올라가면 축대 밑 나만의 자유공간 집은 납작 엎드린 슬레이트 집 쪽문 들어서면 세면장 겸 부엌 구멍 뚫린 미닫이 열면 세 평 남짓 거실 딸린 침실이다. 30촉짜리 전구는 깜박거리며 밤낮없이 어둠과 빛을 뿌리고 책상 겸 밥상엔 쓰다만 원고지 누렇게 바랜 채 엎뎌있다. 팔베개하고 누워 깜박깜박 시상 잡았다 놓치다 아예 밤만 이기를 고대하다가 파리똥 엉겨 붙은 줄을 당기면 칠흑 같은 어둠 속, 적막이 흐른다. 후 두둑 툭툭 누가 날 불렀소, 잠결에 일어나 털컥 들창 여니 장대 같은 비들이 서서 누렇게 뜬 얼굴에 찬물 뿌린다. 한겨울 물벼락 맞은 듯 번쩍 떠오른 시상 내 보금자리 감사하고 깜박이는 불빛도 감사하여 엎뎌 자는 원고지를 깨웠다. ^(^, 소나기가 내리던..

2022.01.26

시/나(裸)

자연사랑/아이들 사랑 나(裸) 시/썬라이즈 저승 가는 심정으로 산에 올라 허리를 꼿꼿이 폈소. 족심에 힘을 팍 주고 땅을 질끈 밟고 서서 하늘의 만월을 쳐다보오. 웃는지 우는지 달 속에 어린 내 얼굴이 보기에도 가관이었소. 한평생 잡은 것이 흘러가는 구름처럼 실체가 없는 바람이었소. 만월은 아는 양 웃소, 겉치레를 벗어던지라고 웃소, 나(裸)라는 화두(話頭)를 던지며 웃었소! 꿩의바람꽃 방문하신 분들을 사랑합니다. 항상 복된 나날 되시길 빕니다.

2022.01.22

살아가는 길

살아가는 길 시/고상원 걸어가는 길은 울퉁불퉁한 길이 좋다 안전한 평탄한 길보다 아슬아슬한 길이 좋다 한 갈래 길보다 산 강 들을 낀 여러 갈래 길이 좋다 빨리 가는 길보다 돌아가는 꼬불꼬불한 길이 좋다 살아가는 길은 바른 길이 좋다 한 길이 좋다 빠른 길이 좋다 평탄한 길이 좋다 가장 위대한 길은 걸어가는 길과 살아가는 길이 닮은 두근 거리는 길이다 자신을 극복한 흔들림 없는 자신의 길이다 바람에 가지는 흔들리지만 뿌리는 흔들리지 않는 눈물겨운 자신의 길이다 송해 김장훈 김성근이 가는 끝없이 외로운 길이다. 어느 날 아침, 한 편의 소중한 시를 받았습니다. 기쁜 마음에 올립니다. 위 시는 이웃인 고상원 님께서 선물한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2.01.22

시/새벽 이야기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새벽 이야기 시/썬라이즈 새벽안개는 기척도 없이 길 위에 내려앉고 하나둘 고개 든 풀들이 이슬에 목을 축일 무렵이면 사람들은 뒷산 약수터를 오른다. 돌부리에 차이는 것도 가랑이 적시는 이슬에게도 감사하는 산책길이다. 숲의 언어가 희망의 언어인 줄은 바람이 속삭여 알고 샛별이 길잡이인 줄은 소망을 품은 까닭에 모두가 절로 절로 안다. 언제나 산책길엔 이웃들과 만남이 있고 새벽 이야기가 있어 행복하다. 아침을 열며...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충!

2022.01.17

어떤 결심

자연을 훼손하면 훼손한 만큼 돌려받는다. 어떤 결심 시/썬라이즈 아이가 아스팔트길에 서서 하늘을 올려다본다. 하늘은 잿빛하늘 어제 하늘이 아니다. 아이가 그렁그렁한 눈으로 건너 산 바라본다. 분명 산은 산인데 흉측하게 발가벗은 민둥산이다. 어른이 걸어오고 아이가 물었다. 맑은 하늘 푸른 숲 언제 볼 수 있나요? 벙어리가 된 어른은 멀어지고, 등짝을 노려보는 아이의 눈엔 어떤 결심이 번뜩인다. '내가 어른이 되면-----?' 나 자신을 반성하며... 충! 블로그가 맘에 든다면 응원이 답니다.

202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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