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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훼손하면 훼손한 만큼 돌려받는다.
어떤 결심
시/썬라이즈
아이가 아스팔트길에 서서
하늘을 올려다본다.
하늘은 잿빛하늘
어제 하늘이 아니다.
아이가 그렁그렁한 눈으로
건너 산 바라본다.
분명 산은 산인데
흉측하게 발가벗은 민둥산이다.
어른이 걸어오고
아이가 물었다.
맑은 하늘 푸른 숲
언제 볼 수 있나요?
벙어리가 된 어른은 멀어지고,
등짝을 노려보는 아이의 눈엔
어떤 결심이 번뜩인다.
'내가 어른이 되면-----?'
나 자신을 반성하며...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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