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결심

썬라이즈 2022. 1. 15. 10:17
728x90
반응형

자연을 훼손하면 훼손한 만큼 돌려받는다.

어떤 결심

 

시/썬라이즈

 

아이가 아스팔트길에 서서

하늘을 올려다본다.

 

하늘은 잿빛하늘

어제 하늘이 아니다.

 

아이가 그렁그렁한 눈으로

건너 산 바라본다.

 

분명 산은 산인데

흉측하게 발가벗은 민둥산이다.

 

어른이 걸어오고

아이가 물었다.

 

맑은 하늘 푸른 숲

언제 볼 수 있나요?

 

벙어리가 된 어른은 멀어지고,

등짝을 노려보는 아이의 눈엔

어떤 결심이 번뜩인다.

'내가 어른이 되면-----?'

 

나 자신을 반성하며...

충!

블로그가 맘에 든다면 응원이 답니다.

728x90
반응형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아가는 길  (0) 2022.01.22
시/새벽 이야기  (0) 2022.01.17
시/모래 사랑  (0) 2022.01.11
시/청솔이로다.  (0) 2022.01.06
시 / 봄 오는 소리  (2) 202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