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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길
시/고상원
걸어가는 길은 울퉁불퉁한 길이 좋다
안전한 평탄한 길보다 아슬아슬한 길이 좋다
한 갈래 길보다
산 강 들을 낀 여러 갈래 길이 좋다
빨리 가는 길보다 돌아가는
꼬불꼬불한 길이 좋다
살아가는 길은
바른 길이 좋다
한 길이 좋다
빠른 길이 좋다
평탄한 길이 좋다
가장 위대한 길은 걸어가는 길과
살아가는 길이 닮은 두근 거리는 길이다
자신을 극복한 흔들림 없는 자신의 길이다
바람에 가지는 흔들리지만
뿌리는 흔들리지 않는 눈물겨운 자신의 길이다
송해 김장훈 김성근이 가는
끝없이 외로운 길이다.
어느 날 아침,
한 편의 소중한 시를 받았습니다.
기쁜 마음에 올립니다.
위 시는 이웃인 고상원 님께서 선물한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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