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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랑/아이들 사랑
나(裸)
시/썬라이즈
저승 가는 심정으로 산에 올라
허리를 꼿꼿이 폈소.
족심에 힘을 팍 주고
땅을 질끈 밟고 서서
하늘의 만월을 쳐다보오.
웃는지 우는지
달 속에 어린 내 얼굴이
보기에도 가관이었소.
한평생 잡은 것이 흘러가는 구름처럼
실체가 없는 바람이었소.
만월은 아는 양 웃소,
겉치레를 벗어던지라고 웃소,
나(裸)라는 화두(話頭)를 던지며 웃었소!
꿩의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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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하신 분들을 사랑합니다.
항상 복된 나날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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