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 / 여은 정연화 홍매화 시 / 여은 정연화 사무치는 그리움 지울 길이 없는데 홍매화는 저 혼자 어여 삐도 피었어라 가슴속 그리움은 끝이 없는데 저 홀로 봄인 듯 붉은 꽃잎 파르르 봄바람을 품었구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시인들의 봄소식, 고운시로 홍매화 보내드립니다.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詩 2023.03.03
시 2월 2월 시 / 목필균 바람이 분다 나직하게 들리는 휘파람 소리 굳어진 관절을 일으킨다 얼음새꽃 매화 산수유 눈 비비는 소리 톡톡 혈관을 뚫는 뿌리의 안간힘이 내게로 온다 실핏줄로 옮겨온 봄기운으로 서서히 몸을 일으키는 햇살이 분주하다. *** 2월도 마지막, 세월이 빨리도 가네요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하세요 언제나 초동문학카페에서 우리 님들을 응원합니다.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詩 2023.02.28
시 영혼의 빗방울 내일은 3, 1절입니다. 나라사랑/독도사랑 영혼의 빗방울 시 / 썬라이즈 아무도 모르게 그렇게 모두가 깊이 잠든 밤에 가을비는 내렸습니다. 사랑했던 임을 떠나지 못해 몸부림쳤던 어느 해 가을을 잊지 못해 가을비는 그렇게 또 내렸습니다. 떠날 땐 치장을 해야 한다며 곱게 단장한 단풍잎에 가을비는 빗방울로 쓸쓸히 내려앉았습니다. 매서운 이승의 혹독한 바람에 가냘프게 떨던 빗방울은 따사로운 한줄기 햇살에 차가운 영혼을 녹였습니다. 이승의 혹독한 겨울을 지나 그리움 가득한 님의 품으로 임의 따사로운 입김으로 아름답게 승화합니다. 아침이 행복하면 하루가 즐겁습니다. 내일은 삼일절입니다. 모두 태극기를 답시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충! 詩 2023.02.28
봄비는 왜 봄비는 왜 /박 영 춘 오는 중인가 내리는 중인가 오자마자 곤두박질쳐 흩어져야만 하는 운명 먼 길 달려왔건만 아직 반기는 이 아무도 없네 오는 소리 추적추적 들리는데 가는 소리 숨소리도 아니 들리네 아마도 운명인가 싶네 땅에 내리면 모두 반겨 꽃피려니 기대하는데 비는 왜 땅에 내리는지를 모르는 건가 젖으면 몸피 늘어나 마시면 눈 떠 굼틀거리는데 그는 비가 왜 저를 찾아오는지를 모르는 건가 하늘 향해 입 벌리는 자 누구인가 비 향해 옷 벗는 자 누구인가 빗물에 뛰어드는 자 누구인가 맑은 빗물 흙탕치는 자 누누기인가 봄비 오면 그를 맞이하는 모든 생명들 싹터 잎펴 꽃펴 빛나 색 맑아져 빛 밝아져 향 짙어져 세상은 파란 춤 푸른 춤 얼씨구절씨구 좋을씨구 인데 봄비는 왜 추적추적 추적거리기만 하는지 모르겠네 *.. 詩 2023.02.20
늙은이 가슴에 비가 내리면 늙은이 가슴에 비가 내리면. / 박외도 늙은이 가슴에 비가 내리면 으스스 스며드는 2월의 한기에 마음마저 한없이 떨린다. 여태껏 이루어 놓은 것 없는 빈 가슴임에랴 멀리도 왔건만 이제야 이 길을 헤아릴 수 있구나. 자꾸만 시들어 가는 초라한 모습에 이건 아니라고 손사래 쳐 보지만 온 어깨가 빗물에 젖어 짓눌리듯 힘들다. 그러나 늙은이 평생에 궂은날 있으면 좋은 날 없겠느냐 흐린 날이 있으면 갠 날도 있는 거야 삶의 무게를 감당하기 힘들지라도 묵묵히 이 길을 걸어가면 꽃피고 새우는 고운 봄도 있는 거야 늙은이 살아가는 날에 수많은 소나기를 만나도 구름 사이를 비집고 나오는 찬란한 햇빛은 지켜야 할 약속을 이행하듯 제 소임을 다하고 오늘도 소망의 무지개는 내 영혼을 밝힌다. *** 사람은 늙어 봐야 인생을 .. 詩 2023.02.18
허상(虛像)을 쫓아서 허상(虛像)을 쫓아서/藝香 도지현 착각도 착각 나름이다 그 착각의 대상이 무엇이든 어딘 가엔 있을 환상을 찾아 제 몸 태울 줄 모르고 불을 찾아 날이 드는 불나방이다 일확천금을 꿈꾸며 영혼을 팔아 만든 돈으로 투기하여 다 날리는 사람 누구를 원망해야 하는가 그냥 자기 가슴만 퍼렇게 멍들 뿐 비 온 뒤 잠시 뜬 무지개도 되었다 남극의 형체 없이 화려한 오로라가 되어 눈앞에 왔다 갔다 하는데 그 모든 것이 내 것 같은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직도 허우적거리는 텅 빈 머리를 가진 안타까운 군상의 행렬 속에 나도 있다. ******* 지친 일상을 편안히, 시, 한 수로 하루 시작하세요 초동문학이 늘 함께 할게요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詩 2023.02.16
봄비 /玄光황인종 봄비 /玄光황인종 똑똑 눈을 뜨라고 두드리고 똑똑 일어나라는 마음으로 잠든 세상을 깨우는 봄비 세상의 꿈과 희망을 품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온 누리를 촉촉이 적셔주니 세상 모두가 환호로 반기고 있습니다 단잠 깨우는 사랑의 봄비 희망의 봄비가 잠자는 모든 이웃을 깨우며 묵은 것을 씻어주니 그녀도 나그네도 겨울 껍질을 벗어냅니다 그래야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 봄비가 내리는 화요일 새벽 영동 지역에는 폭설이 내리고 터키에서는 지진피해가 내외국에 모두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요즈음 위로의 시한수 초동문학에서 보내 드립니다. 자주 찾는 초동문학으로 우리가 노력해요.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입니다. 충! 詩 2023.02.14
우리는 / 노해화 우리는 /노해화 우리는 아끼는 만큼이나 놓아주렵니다 당신이 가지신 해맑은 웃음이 온누리 곱게 가득 채워지도록 우리는 사랑하는 만큼이나 인내하렵니다 당신이 미쁘게 오실 때까지 분홍 사연 새털 바람 닿을 때까지 겨울을 원망치 않으렵니다. ******* 휴일 편안히 보내시나요 또 한주 시작 앞에서 편안한 휴식이 필요 합니다 늘 초동문학과 함께 해주세요 좋은 글과 소식을 전하는 초동문학이 되겠습니다.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詩 2023.02.12
아! 천둥소리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입니다. 자연사랑은 아이들 희망입니다. 아! 천둥소리 시 / 썬라이즈 도시의 1년은 730일 밤낮이 없는 아귀타툼의 도시 햇살 반기는 여유도 달빛 마시며 별을 줍던 시절도 까맣게 잊고사는 망각의 도시 바람바람도 성낸듯 불고 안타까운 마음에 비도 울고 철새들마저 비껴 날아가는 도시 겨울 그리고 봄 여름 풍성한 가을 마저도 잃어버린 사계가 없는 황페한 도시 어리석은 꾼들의 농간에 문명의 이기에 찌든 시민들만 얼씨구나 흥청망청 놀아나는 바보멍청이만 신바람난 도시 소중한 자연의 소리 천둥소리 어리석음을 일깨우는 외침의 소리 아! 천둥소리 아! 천둥소리 ^(^,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요, 희망입니다. 재앙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詩 2023.02.11
새하얀 꽃송이 / 설은 김정원 새하얀 꽃송이 /설은 김정원 밤새 소복이 쌓여가는 새하얀 눈처럼 그대 그리움도 따라 소리 없이 내려앉는 이 밤, 하얀 가로등 불빛에 젖어드는 고요한 정적만이 깊어가는 겨울밤을 말해준다. 긴 세월 내 안에 묵어 놓은 바보 같은 미련처럼 까만 밤을 하얗게 물들이는 새하얀 꽃송이. *** 새아침에 시한수로 찾아 뵙습니다 . 자주 찾아 오셔서 초동문학과 함께 해주세요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詩 2023.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