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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虛像)을 쫓아서/藝香 도지현
착각도 착각 나름이다
그 착각의 대상이 무엇이든
어딘 가엔 있을 환상을 찾아
제 몸 태울 줄 모르고
불을 찾아 날이 드는 불나방이다
일확천금을 꿈꾸며
영혼을 팔아 만든 돈으로
투기하여 다 날리는 사람
누구를 원망해야 하는가
그냥 자기 가슴만 퍼렇게 멍들 뿐
비 온 뒤 잠시 뜬 무지개도 되었다
남극의 형체 없이 화려한 오로라가 되어
눈앞에 왔다 갔다 하는데
그 모든 것이 내 것 같은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직도 허우적거리는 텅 빈 머리를 가진
안타까운 군상의 행렬 속에 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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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일상을 편안히,
시, 한 수로 하루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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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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