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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거래했다. 6

2, 이상한 동거 “학생, 대박이 학생, 또 잠이 들었나,” 여인이 대박이의 어깨를 조심스럽게 흔들었다. ‘그동안 꿈만 꾼 것은 아니겠지, 죽은 듯 누워있는 것도 지옥이었을 거야,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설마 다시 잠드는, 아닐 거야, 이젠 건강하게 일어나서 할아버지와 행복하게 살아야지, 대박이 학생 힘내!’ 여인은 중얼거리며 대박이의 팔다리를 주물렀다. 안 지순 43세 간병인이다. 대박이가 교통사고를 당한 직후부터 지금까지 자식처럼 돌봐주고 있다. 갸름한 얼굴에 약간 통통한 몸매의 여인이다. 심성은 착하나 독한 구석도 있다 ‘음...’ 대박이의 입에서 가는 신음이 흘러나왔다. “정말 또 꿈을...?” 여인이 자상한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대박이는 지금 꿈을 꾸고 있었다. 그것도 악몽을... ..

유명 시인들의 말 7

으름덩굴 꽃 유명 시인들의 말 1, 아무리 시시한 시인이 쓴 글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정말로 그를 이해한다면, 좋은 시를 읽어 버림으로써 받은 인상보다야 훨씬 아름다운 것이 아니겠나. 내가 시를 읽고 싶지 않을 때, 시에 지쳤을 때, 나는 항상 자신에게다 그 시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타이르는 바일세. 또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대단히 아름다운 감정이 내 마음속에서 진행 중일 것이라고 타이르기도 하네. 그래서 언젠가 어느 순간에 내가 내 마음속을 들여다볼 수가 있어 그 훌륭한 감정을 꺼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네. [B.A.W. 러셀/사랑이 있는 기나긴 대화(對話)] 2, 시는 보통의 이성의 한계를 지난 신성한 본능이며 비범한 영감이다. [E. 스펜서] 3, 시는 어떤 리듬을 선택하여 그것들을 체..

자료와 교육 2021.09.15

검투사의 아들 3

휘리링-- 휘이이힝--- 계곡을 훑고 올라온 바람이 절벽에 부닥쳐 음산한 귀곡성을 질러댔다. 그리곤 부자의 옷자락과 머리칼을 흩날렸다. 그런 상황에서도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를 마주 보지 않았다. 그들은 어둠에 잠식당한 계곡을 응시한 채, 할 말만 하곤 입을 굳게 닫았다. 사실 천수는 아들이 동굴에 갇히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생각을 했었다. 그렇다고 아들을 데리고 도망칠 수는 없었다. 평생을 쫓기는 신세로 산다는 것 자체를 천수는 용납할 수가 없었다. 아니 머지않아 면천이 될 것이기에 천수는 때를 기다리고 있음이었다. 천수는 기한이 되면 면천을 시켜주겠다는 장주의 약속을 굳게 믿었기에 오랜 세월 동안 간과 쓸개까지 빼놓고 목숨을 걸고 충성을 바쳤다. 대략 일각 정도 흘렀을 것이다. 천수는 들고 있던 ..

검투사의 아들 2021.09.14

생명이 危險할 수 있는 증상

생명이 危險할 수 있는 10가지 증상 1.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체중 감소는 대부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별다른 이유 없이, 다이어트 노력 없이, 체중이 크게 감소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기준은 한 달 안에 체중의 5%가 빠지거나, 12개월 안에 체중의 10%가 빠지는 경우다. 원인은 갑상선 이상, 우울증, 간 질환, 암, 장내 신진대사 이상일 수 있다. 2. 지속적인 열, 기준은 섭씨 38의 체온이 지속되는 경우다. 이는 여러 가지 요인의 감염-염증, 임파종, 면역 억제제 때문일 수 있다. 항암 치료 같은 화학 요법을 받고 있는 중이라면 특별한 이상이 아닐 수 있다. 3. 호흡 곤란 일반적인 코 막힘이나 지나친 운동에 의한 호흡 곤란이 아니라면이는 건강의 분명한 적신호다. 만성 ..

100세 시대 2021.09.13

썬라이즈의 생각

나의 어리석음은 내일을 기약 못 하고 지식인이 어리석으면 나라에 희망이 없다./썬라이즈 진실(眞實)은 가감(加減) 없이 말했을 때가 진실(眞實)인 것이다./썬라이즈 병든 마음이 불편한 몸보다 더 큰 장애이다./썬라이즈 공개적인 말은 비수와 같아서 지키지 못하면 큰 상처를 입는다./썬라이즈 인생은 세상과 사투를 벌이는 중이다./썬라이즈 과거는 희비(喜悲)가 엇갈리는 드라마다./썬라이즈 자비는 세상을 덮고도 넘치고 진정한 사랑은 모두를 포용하고도 남는다./썬라이즈 열심히 일한다는 것은 날마다 행복을 심는 것이다./썬라이즈 행복은 스스로 가꾸는 나무와 같다./썬라이즈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아이들 사랑이 희망입니다.

2021.09.12

검투사의 아들 2

소년이 아버지의 손에 끌려간 지, 한 시진이 지났다. 여기저기 등불이 내 걸린 장원은 적막이 감돌았다. 그때 한 허름한 전각인 와가(瓦家) 안에서 여인의 흐느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흑흑, 불쌍한 내 아들, 어쩌겠느냐, 부모 잘못 만난 탓인걸, 하지만 원세야! 너는 종이 아니다. 이점 명심해라. 그리고 아들아! 언젠가는 아버지께서 내력에 대해 다 말씀을 해주실 것이다. 으흑, 흑흑,” 흐릿한 불빛에 드러난 방안은 깨끗하긴 했다. 서책 몇 권이 놓여있는 책상 앞이었다. 한 여인이 흐느끼며 서책을 쓰다듬고 있었다. 얼마나 울었는지 눈물이 범벅이 된 얼굴은 보기에도 안쓰러울 정도로 상심에 젖어 있었다. 그러나 여인의 뚜렷한 이목구비는 뜯어볼수록 인자해 보였고, 비록 남루한 치마저고리를 입고는 있었으나 몸에서..

검투사의 아들 2021.09.11

검투사의 아들 1

연재에 앞서 밝혀둡니다. 본 작품은 1 ~ 2권 분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매일은 아니고 2~3일에 1편씩 올리겠습니다. 검투사의 아들 – 1권 작가/썬라이즈 서장 나는 노예 검투사의 아들이었다. --- 세상을 향해 포효(咆哮)할 것이다. 무적(無敵)이 될 것이다. 그리고 쟁취(爭取)할 것이다. 1장: 이별은 아프다. 봄볕이 따갑게 내리쬐던 4월 중순, 한 쌍의 남녀가 야생화가 지천인 산등선을 내려오고 있었다. 16세 전후로 보이는 소년과 소녀였다. “원세야! 누가 뭐래도 나는 네 편이다.” 소녀가 걸음을 멈추며 작은 입을 열었다. 앵두처럼 붉은 입술이 파리하게 보이는 것을 보면 건강에 문제가 있음이었다. “아가씨, 저는 아가씨 종인 노옙니다. 아가씨가 저 때문에 야단맞으시면 전 정말로 속상합니다. 그러..

검투사의 아들 2021.09.10

악마와 거래했다. 3

‘이젠 어디로 가지,’ 소년이 참담함에 눈을 감았다가 떴다. 이럴 수가, 별안간 용암이 들끓던 불지옥은 사라지고 몇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끝이 보이지 않는 통로가 나타났다. 벽은 얼음장처럼 차가운 푸른 색깔의 벽이었다. 크릉, 크르릉, 크르르 릉, 크릉, 등 뒤에서 크르릉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괴물이 이빨을 가는 소리였다. 헉! 뒤를 돌아본 소년의 입에서 헛바람이 잃었다. 얼마나 놀랐는지 소년은 그 자리에 주저앉을 뻔했다. 몸집은 황소 같고 생기기는 하이에나처럼 생긴 괴물이었다. 괴물은 날카로운 이빨을 으드득거리며 쫓아왔다.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던지 소년은 무작정 통로로 뛰어들었다. 통로에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그런 것은 살필 겨를도 없었다. ‘으 아얏, 아으...’ 한발 두발을 내딛는 순간..

지켜야 할 마음 5가지

지켜야 할 마음 5가지/따뜻한 하루 시시때때로 변하는 마음이지만 살면서 지켜야 할 마음과 버려야 할 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지켜야 할 첫 번째 마음은 모든 것을 믿는 마음인 신심(信心)입니다. 두 번째는 대심(大心)으로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이며 세 번째는 동심(同心)을 지켜 같은 생각을 가지고 보폭을 맞춰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동무의 마음입니다. 네 번째로는 작은 소리와 가르침에도 귀 기울이고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보며 회초리로 자기 발을 때릴 줄 아는 겸손한 마음인 겸심(謙心)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티끌보다 칭찬을 먼저 발견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 작은 이를 큰 사람으로 만드는 칭심(稱心)입니다. 반대로 버려야 할 5가지 마음이 있습니다. 스스로 피곤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원망하는 마음..

서로 이야기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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