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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 68

시, 11월

11월 시 / 나 태주 돌아서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 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 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 12월 두 번째 휴일 잘 지내시는지요 나태주시인의 시한수 보내드립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날마다 행복을 심는 일이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2023.12.13

설월(雪月)이 만창(滿窓)한듸~

설월(雪月)이 만창(滿窓)한듸 ~ -작자 미상- 설월(雪月)이 만창(滿窓)한듸 바람아 부지 마라 예리성(曳履聲) 아닌 줄을 판연(判然)히 알건마난 그립고 아쉬온 적이면 행혀 긘가 하노라 -현대어 풀이- 눈쌓인 밤에 비치는 달빛이 창문에 가득한데, 바람아 불지 말아라 신을 끌며 다가오는 소리가 아닌 줄 분명히 알고 있지만 그립고 아쉬운 때이면 행여나 임이 오시는 소리가 아닌가 여기노라. -이해와 감상- 눈 쌓인 깊은 겨울밤에 잠 못 이루며 창백한 달빛만이 창문에 가득히 흘러내리는 것을 보다가, 가끔 스치는 바람소리에 혹시 임이 오시는 소리가 아닌가 한다는 작자의 서정이 잘 나타나 있다. 달 밝은 겨울밤의 바람소리와 임을 기다리는 여심(女心)은 서정적 그리움을 애절히 표현하고 있다. * '눈'과 '달' → ..

자료와 교육 2023.12.12

홑겹 채송화와 어린 소녀

홑겹 채송화와 어린 소녀 / 따뜻한 하루 지난여름, 장모님 댁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집 앞 꽃밭에는 홑겹 채송화가 가득하였는데, 요즘엔 개량종이 많아서 드물어진 꽃입니다. 아내가 다른 꽃을 사드리기도 하였지만, 마당을 점점 물들인 건 홑겹 채송화였습니다. 장모님한테는 옛 추억이 스며있는 꽃이기에 장인어른이 고향에 내려갈 때마다 마당에 옮겨 심은 겁니다. 홑겹 채송화만 보면 장모님은 그 옛날의 어린 소녀가 된다고 합니다. 그 예전 홑겹 채송화 가득한 마당에서 고무줄놀이를 하며 뛰놀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변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홑겹 채송화는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인데 어린 소녀였던 장모님은 세월이 흘러 백발의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를 테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

시사와 이야기 2023.12.12

위대한 어머니

위대한 어머니 ​​ 글 / 단야 한옥의 대들보나 기둥에는 무늬처럼 옹이가 박혀있다. 아름답기도 하고 아프기도 한 옹이, 그 옹이가 어느 날 어머니의 삶처럼 느껴졌다. 유구한 역사의 중심에는 어머니들이 계셨다. 대한민국의 위대한 어머니들... 그 어머니들 가슴에 맺힌 눈물은 기둥에 박힌 옹이처럼 단단하다. 이 시대 대한민국은 암울하다. 그렇지만 걱정 없다. 위대한 어머니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2024, 甲辰年은 세계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충!

시사와 이야기 2023.12.12

춤추라, 사랑하라, 노래하라, 일하라, 살라!

춤추라, 사랑하라, 노래하라, 일하라, 살라! / 따뜩한 하루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요즈음, 정작 나는 이렇게 살고 있지 못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사랑할 때도, 일할 때도, 삶을 살아갈 때도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한다면 후회는 없겠죠? 다가오는 새해에는 그렇게 모든 일에 열정적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봐요, 우리! # 오늘의 명언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은 한 해가 끝날 때 그 해의 처음보다 더 나아진 자신을 느낄 때이다. – 톨스토이 – = 따뜻..

시사와 이야기 2023.12.11

탈고, 그리움이 아픔으로 다가온 날에

그리움이 아픔으로 다가온 날에(탈고) 시 / 단야 하늘의 별들처럼 많은 얘기를 들려주랴 그리움이 사무친다고 눈물을 뚝뚝 흘리랴 가슴으로 사랑했다면 사무치지도 그리움에 몸부림치지도 않았으리 새벽바람이 차갑게 옷깃으로 스미고 이지러진 달빛마저 시리게 볼을 스치고 우수수 낙엽들이 날리다가 발길에 차이면 떠나간 사랑이 아픔으로 밀려든다. 그리움이 아픔으로 다가오면 사무친 그리움이 사랑이었다고 아직도 그리움에 몸부림친다고 별들에게 속삭여 보노라 작은 꿈이라도 이룬다면 성공한 것이다. 큰 꿈은 욕심일 뿐이다.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시사와 이야기 2023.12.11

시, 연가를 부르며

연가를 부르며 시 / 해화 노해화 얼씨구나 ~ 구름 위로 미소 짓는 보름달이 길을 열었다 아해야 어서 떠나자 달빛이 흐르는대로 노를 저어 *** 한해가 저무네요 한장 남은 달력에서 지난 시간들이 넘겨지네요 모두 건강하시고 축복되게 한해 마무리 해요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 아침이 행복하면 하루가 즐겁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2023.12.10

체로키 인디언과 두 마리 늑대

체로키 인디언과 두 마리 늑대 / 따뜻한 하루 북아메리카에 살던 인디언 중 체로키 부족이 있습니다. 이 부족에서 전해 내려오는 마음의 균형을 바로잡고,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지혜로운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를 무릎에 앉혀놓고 말했습니다. "사람 안에는 늑대 두 마리가 살고 있단다. 한 마리는 착해서 온순하고 사랑스럽고, 늘 기뻐하며 희망에 차 있단다. 반면, 다른 한 늑대는 악해서 화를 잘 내고, 질투랑 욕심이 가득해 우월감에 빠져 살고 있지. 두 늑대는 서로 먹잇감을 차지하려고 이를 갈며 싸우고 있단다." 호기심 가득한 손자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할아버지께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그럼 제 안에도 늑대가 있는 거예요?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기는데요?" 손자의 천진난만한 질문에 할아버..

카테고리 없음 2023.12.09

노래 삼긴 사람

노래 삼긴 사람~ -신흠- -현대어 풀이- 노래를 만든 사람은 시름도 많기도 많구나 말로 다 하지 못해 노래를 불러서 풀었던가 진실로 (노래를 불러서) 풀릴 것 같으면 나도 불러 보리라. -창작배경- 작자 신흠이 정적(政敵)에 의해 공직에서 물러나 전원생활을 할 때 지은 시조이다. 광해군때 영창 대군의 사건이 일어나자, 선조의 유교 칠신(遺敎七臣)의 한 사람으로 지목되어 관직을 빼앗기고, 향리인 춘천으로 돌아가서 지내면서 지은 작품이다. 작자는 인조 반정후 다시 복귀되어 영의정까지 지냈으며, 한문학 4대가 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해와 감상- 억울하게 관직에서 물러나 향리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형편에서, 자연과 합일하는 한가로운 전원생활에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작자에게..

자료와 교육 2023.12.09

탈고, 길은 멀어도

길은 멀어도(탈고) 시 / 단야 길은 멀어도 꼭 가야 할 곳, 계절이 바뀌고 한해가 저물 무렵이면 마음이 무겁게 가라않는 이유가 있다. 열차의 창밖으로 눈이 내려도 동무들과 눈싸움할 때가 생각나도 낭만이나 추억조차 즐기지 못했던 이유, 길은 멀어도 희망은 있음에 언젠가 꿈과 함께 돌아갈 곳이 있음에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았기 때문이다. 내 사랑이 꽃을 피웠던 곳이기에 모든 걸 주어도 아깝지 않기에 길은 멀어도 가야할 곳이기에 열차에 몸을 맡긴 지금에도 설렌다. 길은 멀어도 꼭 가야할 곳, 계절이 바뀌고 한해가 저무는 날에 마음이 무겁게 가라않는 이유는 휘날리는 눈발처럼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눈발이 날릴 것 같은 아침에... 토요일 즐겁게 보내세요.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

시사와 이야기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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