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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2 3

설월(雪月)이 만창(滿窓)한듸~

설월(雪月)이 만창(滿窓)한듸 ~ -작자 미상- 설월(雪月)이 만창(滿窓)한듸 바람아 부지 마라 예리성(曳履聲) 아닌 줄을 판연(判然)히 알건마난 그립고 아쉬온 적이면 행혀 긘가 하노라 -현대어 풀이- 눈쌓인 밤에 비치는 달빛이 창문에 가득한데, 바람아 불지 말아라 신을 끌며 다가오는 소리가 아닌 줄 분명히 알고 있지만 그립고 아쉬운 때이면 행여나 임이 오시는 소리가 아닌가 여기노라. -이해와 감상- 눈 쌓인 깊은 겨울밤에 잠 못 이루며 창백한 달빛만이 창문에 가득히 흘러내리는 것을 보다가, 가끔 스치는 바람소리에 혹시 임이 오시는 소리가 아닌가 한다는 작자의 서정이 잘 나타나 있다. 달 밝은 겨울밤의 바람소리와 임을 기다리는 여심(女心)은 서정적 그리움을 애절히 표현하고 있다. * '눈'과 '달' → ..

자료와 교육 2023.12.12

홑겹 채송화와 어린 소녀

홑겹 채송화와 어린 소녀 / 따뜻한 하루 지난여름, 장모님 댁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집 앞 꽃밭에는 홑겹 채송화가 가득하였는데, 요즘엔 개량종이 많아서 드물어진 꽃입니다. 아내가 다른 꽃을 사드리기도 하였지만, 마당을 점점 물들인 건 홑겹 채송화였습니다. 장모님한테는 옛 추억이 스며있는 꽃이기에 장인어른이 고향에 내려갈 때마다 마당에 옮겨 심은 겁니다. 홑겹 채송화만 보면 장모님은 그 옛날의 어린 소녀가 된다고 합니다. 그 예전 홑겹 채송화 가득한 마당에서 고무줄놀이를 하며 뛰놀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변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홑겹 채송화는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인데 어린 소녀였던 장모님은 세월이 흘러 백발의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를 테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

시사와 이야기 2023.12.12

위대한 어머니

위대한 어머니 ​​ 글 / 단야 한옥의 대들보나 기둥에는 무늬처럼 옹이가 박혀있다. 아름답기도 하고 아프기도 한 옹이, 그 옹이가 어느 날 어머니의 삶처럼 느껴졌다. 유구한 역사의 중심에는 어머니들이 계셨다. 대한민국의 위대한 어머니들... 그 어머니들 가슴에 맺힌 눈물은 기둥에 박힌 옹이처럼 단단하다. 이 시대 대한민국은 암울하다. 그렇지만 걱정 없다. 위대한 어머니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2024, 甲辰年은 세계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충!

시사와 이야기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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