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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2 2

포기하는 순간 경기는 끝난다.

포기하면 그 순간 경기는 끝나는 겁니다. 1968년 10월, 멕시코 올림픽에 출전한 탄자니아의 '존 스티븐 아크와리' 선수는 아프리카 마라톤 챔피언으로 메달권 진입이 예상되었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절반 정도를 달렸을 때 옆사람과 부딪혀 쓰러지면서 심하게 다치게 되었고, 의료진들은 더 이상 달리기에는 무리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특히 멕시코시티는 해발 약 2,000m에 달하는 고지대였기 때문에 이미 참가 선수 75명 중 무려 18명이 산소 결핍으로 완주를 포기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응급조치만 받고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피투성이의 다리에 붕대를 맨 상태에서도 벅찬 숨을 쉬면서 계속 뛰었습니다. 금메달을 딴 에티오피아의 '마모 월데'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한 지 한 ..

시사와 이야기 2023.12.22

탈고, 길 위의 은행나무

길 위의 은행나무(탈고) 시 / 단야 항상 마주치는 은행나무가 있었다. 사계절 내내 제자리를 지키고 서서 나는 물론이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지켜봤다. ​ 개중에는 개구쟁이 친구들도 있었고 한글사랑 교감선생님도 계셨고 체력이 국력, 체육선생님도 계셨고 가지를 쳐줘야 한다며 무섭게 낫질을 하던 이웃 마을 구두쇠할아버지도 계셨다. 500살은 먹었을 거라는 얘기에 기함하듯 놀라기도 했었지만 가을이면 노란 무명천을 깔아놓고 우수수 은행들을 털어놨던 은행나무는 누가 주워가는지 묵묵히 지켜만 봤다. ​ 그 은행나무가 무섭게 변한 아스팔트길 위에 아직도 제자리에 서서 무섭게 변한 사람들을 지켜본다. 나는 무서운 길을 바라볼 뿐이다. 아침을 열며... 행복한 아침은 하루를 즐겁게 만듭니다. ^(^, 열심히 산다는 것은 ..

시사와 이야기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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