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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1508

진달래 꽃 / 개나리 꽃

진달래 꽃 /玄光 黃仁鍾 누가 먼저라고 말하기도 전에 살며시 다가온 그대를 바라보고자 달려왔습니다 아직은 파란 하늘이 차갑고 불어오는 바람도 차가운데 마을 어귀 양지바른 야산에 고운 자태로 홀로 서성이는 너는 뜨겁고 뜨거운 마음을 감추고자 수줍은 듯 조용히 미소를 짓기에 이 가슴속에도 서서히 봄의 사랑이 찾아들고 꽃향기에 취해가도록 온몸에 스미는 향기로 오늘도 수줍게 서있는 널 바라보면서 젊은 시절 아무 말도 못하던 수줍던 생각에 저절로 얼굴이 붉어지는 오고가는 수많은 시간 속에 너는 변함없이 찾아와 봄날 사랑을 알려주니 고맙구나! azalea flower written by/ hoang Injong tranaslated into English by chodong who before you even sa..

2023.03.19

무엇이 더 중요한지 분별하자

무엇이 더 중요한지 분별하자! 호화 여객선이 한 해협에서 조난당해서 사람들은 난파된 배의 잔재를 붙들고 구조선을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구조선이 도착했지만 파도가 높아 가까이 갈 수 없자 구조 요원은 밧줄을 던지며 밧줄을 잡고 구조선 가까이 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몇 사람은 수영해서 잘 오다가 갑자기 허우적거리더니 결국 파도가 덮쳐 바다 깊이 빠지게 됐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들이 몸속에 지닌 금괴의 무게 때문이었습니다. 온갖 보석과 금괴를 차마 버리지 못하고 지니고 나왔던 것입니다. 그들은 재물에 대한 욕심 때문에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요? 죽음 앞에서 황금은 그저 돌덩이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재물은 이성을 마비시키고 눈을 멀..

단편과 생각 2023.03.18

검투사의 아들 2권 33화

눈부신 아침 햇살이 장원으로 달려왔다. 가을비라도 올 것처럼 잔뜩 흐렸던 하늘이 밤사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낱낱이 밝히려는 듯 하늘은 청명하기만 했다. 백리세가의 참혹한 광경은 경악 그 자체였다. 어찌 인간으로서 이토록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를 수가 있는지 치가 떨릴 뿐이었다. 화마에 폭삭 주저앉은 전각엔 아직도 화마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 주위엔 처참한 시신들이 즐비했고, 전각 안에 갇혔던 사람들은 화형을 당하듯 불에 타 한 줌의 재로 사라졌다. 아직도 꺼지지 않은 불씨에서는 고약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고, 피비린내와 불에 탄 시신들로 인해 누린내가 장원에서 10리 밖까지 코를 찔렀다. 그 냄새만으로도 장원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짐작이 되었다. 그때였다. 일단의 인물들이 장원을 향해 달려오고 있..

검투사의 아들 2023.03.18

어부사시사(漁夫四時詞) -윤선도-

어부사시사(漁夫四時詞) -윤선도- 앞강에 안개 걷고 뒷산에 해비친다 배 띄워라 배 띄워라 썰물은 밀려가고 밀물은 밀려온다 찌거덩 찌거덩 어야차 강촌에 온갖 꽃이 먼 빛이 더욱 좋다. 날씨가 덥도다 물 위에 고기 떳다 닻 들어라 닻 들어라 갈매기 둘씩 셋씩 오락가락 하는구나 찌거덩 찌거덩 어야차 낚싯대는 쥐고 있다 탁주병 실었느냐 동풍이 잠깐 부니 물결이 곱게 인다. 돛 달아라 돛 달아라. 東湖를 돌아보며 西湖로 가자꾸나 찌거덩 찌거덩 어야차 앞산이 지나가고 뒷산이 나온다 우는 것이 뻐꾹샌가 푸른 것이 버들숲가 배 저어라 배 저어라 어촌의 두어 집이 안개 속에 들락날락 찌거덩 찌거덩 어야차 맑은 깊은 연못에 온갖 고기 뛰논다 고운 볕이 쬐는데 물결이 기름 같다 배 저어라 배 저어라 그물을 넣어 둘까 낚싯대..

자료와 교육 2023.03.18

어부가(漁父歌)~ -이현보-

어부가(漁父歌)~ -이현보- -현대어 풀이- [1] 이러한 가운데(사람의 생활 중에서) 근심이 없는 것은 어부의 삶이로다. / 조각배를 넓은 바다에 띄워 두고서 / 인간 세상을 모두 잊었으니 날이 가는 줄을 알겠는가? [2] 아래를 굽어 보니 깊고 푸른 물이 흐르고 있고, 주위를 돌아보니 겹겹이 둘러 싼 푸른 산이로구나. / 열 길이나 되는 붉은 먼지(어지러운 세상사)로 얼마나 가려져 있는가? / 강촌에 달이 밝게 비추니 마음에 아무 근심이 없구나. [3] 푸른 연잎에다 밥을 싸고 푸른 버들가지에 잡은 물고기를 꿰어, / 갈대꽃이 우거진 떨기에 배를 매어두니, / 이런 일반적인 맑은 재미를 어느 사람이 알 것인가. [4] 산머리에는 한가로운 구름이 일고 물 위에는 갈매기가 날고 있네. / 아무런 사심없이..

자료와 교육 2023.03.18

Jean Francois Portaels - 여인

기적은 진심이 통했을 때 이루어 진다. 여인의 눈물은 아름답다. Jean Francois Portaels - 여인 1818 -1895, Belgian painter The Rose Vendor Tambourspeelster The Yellow Butterfly portrels Woman in a Hat Portaels Schwestern Oriental Beauty Portaels The Pearl Necklace Jephtas Daughter Esther Haouisha moresque Tanger At the theatre Budapest An Oriental Beauty 라흐마니노프 / 보칼리제 / David Oistrakh, violin ^(^, 옮겨왔습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

이미지 세상 2023.03.17

들통날 거짓말

들통날 거짓말/따뜻한 하루 네 명의 대학생이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이곳저곳 들르며 딴짓을 하는 바람에 수업에 지각했습니다. 출석에 예민한 교수님인 걸 알기에 학생들은 지각 사유를 묻는 교수의 질문에 학교에 오는 길에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늦었다고 거짓말했습니다. 대답을 들은 교수님은 알겠다며 넘어간 듯 보이자 학생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며 자리에 앉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교수님이 이어 말했습니다. "네 사람은 각각 따로 앉게." 학생들이 어리둥절하며 각각 떨어져서 자리에 앉자 다시 말했습니다. "자, 자네들에게 퀴즈를 내겠네. 타고 온 자동차의 어느 쪽 타이어가 펑크가 났는지 각자 답을 써서 제출하게나." 교수님의 예상치 못한 질문에 결국 학생들의 거짓말은 들통이 나고 말았습니다. 거짓말..

단편과 생각 2023.03.16

나도 그리움 하나 줍고 싶다.

안보가 무너지면 자유도 미래도 없다.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요, 희망입니다. 그리움 하나 줍고 싶다. 세월의 바람이 무심히 지나가면 어느새 인생도 가을 쓸쓸한 중년의 길목에서 쿵쾅거리는 심장의 고동소리로 가슴을 울리는 사람하나 만나면 좋겠다 그리움을 나누는 사람들이 날마다 우체국 문을열고들어서듯 나도 글을써서 누군가의 가슴을 열고 조금씩 조금씩 들어서고 싶다 한번쯤은 만나 보고도 싶다 한번쯤은 가까이서 그의 숨소리를 듣고 싶고 거칠어진 손이지만 살며시 손 잡아주면 따뜻한 마음이 혈관 속으로 스며들 것도 같다 사랑이 아니어도 좋다 작은 그리움이라도 되어 오늘이 즐거울 수 있다면 말없이 웃음지으며 그저 바라만 봐도 좋겠다 거울 앞에 서면 늙어가는 세월이 씁쓸히 웃고 있지만 마음속의 거울은 가슴 두근거리는 설..

단편과 생각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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