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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1508

시 / 어머니 부엌

아이들 사랑이 미래요, 희망입니다. 어머니 부엌 시/썬라이즈 꼬끼오, 수탉이 새벽을 열면 나지막하게 돌아앉은 배부른 굴뚝 뭉실뭉실 솔가지냄새 피어오르고 세월의 때 토해내 듯 검게 그을린 부엌 밥 짓는 냄새 뭉클거린다. 먼저 푼 이밥은 산같이 구수한 시라기국은 정성으로 자식사랑 가득한 어머니의 밥상 꿈엔들 잊을까 마는 무명옷 정갈히 차려입은 반백의 노모 부엌에 계신 듯 그지없는 사랑 넘친다. 어머니의 부엌은 언제나 변함이 없으리 영원히 가슴속에 흐르는 눈물이리 꿈같은 날에 어머니는 부엌에 계셨다. ^(^, 벗님들, 늘 행운과 동행하세요.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2023.04.02

시 / 빛바랜 사진

매일매일 즐겁고 행복하세요. 빛바랜 사진 시/썬라이즈 해마다 옷 덧입던 함석지붕 동녘을 바라보며 파랗게 웃고 외양간 송아진 어미젖 빨다 부산한 마당 멀뚱히 바라보고 병아리는 어미닭 구령에 맞춰 삐약삐약 뒤뜰로 소풍 가는 아침 할배 칠순잔치라 들뜬 마음에 뜬눈으로 밤새고 설날에만 입던 옷 차려입고선 철이 할매 걸걸한 입담 옆 솥뚜껑 달구는 부침개 한쪽 얻어먹고 친구들과 좋아라 했던 그 시절 할배 할매 나란히 앉아 큰절받고 예술가 뺨치듯 베레모 쓴 사진관 아재 김치, 김치 웃으며 사진 찍던 그 시절 함석지붕만큼이나 세월이 흐른 지금 그리움 쌓인 먼지 털며 사진첩 보고 있다. 고향이 그립습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입니다.

2023.04.02

마음 깊이 쌓아 두지 말라

안보가 무너지면 자유도 없다. 마음 깊이 쌓아 두지 말라 표주박에 기름을 담아 활활 타오르는 불에 부으면 불은 오히려 표주박에 붙어 버린다. 분노도 이와 같아서 오히려 착한 마음을 불태워 버린다. 내 마음 속에 증오심을 없애면 분노는 쉽게 사리지리라. 소용돌이치는 물결이 돌고 돌듯이 분노도 그와 같나니 비록 한때 화가 났다 해도 그것을 마음에 깊이 쌓아 두지 말라. 그러면 마음이 상하지 않을 것이다. - 숫타니파타- ^(^, 마음이 부자면 부러울 것이 없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입니다.

단편과 생각 2023.04.02

명화 / 춤추는 카마르고

니콜라 랑크레(Nicolas Lancret)의 '춤추는 카마르고' French painter (b. 1690, Paris, d. 1743, Paris) ▲ Dance before a Fountain ▲ Sleeping Shepherdess ▲ The Servant Justified. ▲ Das Moulinet ▲ Luncheon Party in a Park ▲ Lady and Gentleman with two Girls and a Servant ▲ Die Camargo ▲ Die Küche ▲ Spiel im Freien (Le jeu des quatre-coins) ▲ Bathers ▲ Billiard Players ▲ The Bird Cage ▲ Mademoiselle de Camargo Dancin..

자료와 교육 2023.04.02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의 터닝포인트, 즉 기회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쌓아갑니다. 그러다 마침내 기회가 찾아오지만 안타깝게도 그것만으로 인생이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기회를 받아들일 마음과 생각, 삶의 방식이 준비되어있어야 합니다. 예시로 복권에 1등으로 당첨된 사람이 몇 년 만에 재산을 다 날리고 인생을 파산으로 몰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에 걸맞은 사고방식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영국의 정치가이자 작가인 벤저민 디즈레일리는 성공의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이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기회가 다가올 때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달려 있다." 노력해서 이루어낸 것이 아닌 결과에는 어..

단편과 생각 2023.04.01

시 / 당신의 눈물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요, 희망입니다. 당신의 눈물 시/썬라이즈 당신이 흘린 눈물은 신조차 어쩌지 못하는 순수함과 숭고함의 결정체입니다. 당신의 눈물은 고통 속에 핀 사랑이며 가장 아름다운 정입니다. 당신 앞에 서면 마냥 어린양이었다가 한없이 가슴이 아려옵니다. 당신이 흘린 눈물이 신의 축복 속에 피어난 소중한 사랑의 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감사함은 당신의 눈물이 세상에서 가장 뜨겁기 때문입니다. ^(^, 어머니를 생각하면 눈시울이 뜨겁습니다. 오늘도 긍정의 삶을 삽시다.

2023.04.01

홍진을 다 떨치고~

홍진을 다 떨치고~ -김성기- 홍진(紅塵)을 다 떨치고 죽장망혜(竹杖芒鞋) 집고 신고 요금(瑤琴)을 빗기 안고 서호(西湖)로 드러가니 노화(蘆花)에 떼 만흔 갈며기난 내 벗인가 하노라. -현대어 풀이- 번거로운 속세의 일을 다 떨쳐 버리고 대지팡이를 짚고 짚신을 신고서 거문고를 비스듬히 안아서 경치좋은 서쪽의 호수로 들어가니, 갈대꽃 사이로 수많은 갈매기가 있어 그것이 나의 벗인가 하노라. -이해와 감상- 초장의 '죽장망혜'와 중장의 '요금', 종장의 '갈며기'는 모두 속된 세상을 떠난 소재로서, 작자가 생각하고 있는 진정한 '벗'들이다. 자연을 즐기며 그 안에서 근심없는 친구들을 찾고 있는 작자의 유유자적하는 모습이 무척 평화롭고 한가하게 느껴진다. 속세의 번거로움을 모두 떨쳐 버리고 자연과 함께 삶을..

자료와 교육 2023.04.01

작자 미상 / 물 아래 그림자 지니

물 아래 그림자 지니~ -작자 미상- 믈 아래 그림자 지니 다리 우에 중이 간다. 저 중아 게 있거라 너 가는 데 물어 보자. 막대로 흰 구름 가라치고 돌아 아니 보고 가노매라. -현대어 풀이- 물 아래로 그림자가 생기더니 다리 위로 중이 지나가는구나. 저 스님아, 거기 서 있으시오. 당신 가는 곳을 물어 봅시다. 그러자 스님이 지팡이로 흰 구름을 가리킬 뿐, 돌아서 보지도 않고 가는구나. -이해와 감상- 초장에서는, 흐르는 강물 주변의 산과 골짜기가 물에 비친 풍경을 묘사한 것으로, 작자의 섬세한 시각적 이미지가 잘 나타나고 있다. 중장에서, 강물이 흐르는 다리 위로 지나는 스님에게 그 여정을 물어본다는 것은, 산과 강물을 바라보며 마음이 넉넉해진 작자가 인정어린 인사를 건네며 질문을 한 것이다. 종장..

자료와 교육 2023.04.01

검투사의 아들 2권 34화

2권 34화 한편, 작은 성을 방불케 하는 무림맹이 눈앞에 펼쳐졌다. 삼엄한 경계에 돌입한 듯 곳곳엔 눈을 번뜩이는 무사들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 몇 달 전만 해도 기강이 무너진 것처럼 보였던 무림맹이었다. 그런데 이토록 힘이 넘치고 있는 것을 보면 사황련의 만행이 결속을 다지는데 한몫을 한 모양이었다. 여기는 맹주전, 백색 일색으로 치장된 커다란 내전엔 이십여 명의 인물들이 태사의를 마주해 앉아있었다. 태사의엔 맹주인 청산진인이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있었고, 태사의 우측 아래엔 백리청이 한 장의 서신을 들고 서 있었다. “맹주님! 개방 방주로부터 전서구가 도착했습니다. 내용을 낭독하겠습니다.” “낭독하시오.” “예 맹주!” 백리청은 정중히 고개를 숙여 보이곤 내용을 낭독했다. 낭독 내용은 이러했다. 급전..

검투사의 아들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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