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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c

3c/따뜻한 하루 미국에선 지도자의 조건을 실력(Competence), 인격(Character), 헌신(Commitment)으로 3C이라고도 합니다. 지도자의 자질인 3C를 익히고 배우는 데에는 학교 교육보다 가정교육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특히 긍정적인 태도와 올바른 가치관은 가족 구성원의 평소의 삶 속에서 체득된다고 합니다. 교육학자 에릭 에릭슨은 이렇게 말합니다. "자녀교육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무덤까지 이어집니다. 처음 30년 동안은 부모와 학교에서 영향을 받고, 남은 30년은 거기에서 배운 것으로 자녀를 양육합니다." 슈바이처 박사는 자녀 교육에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첫째도 본보기요, 둘째도 본보기요, 셋째도 본보기다." 자녀는 가르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보는 대로 산다는 ..

핑핑한 이야기 2023.03.31

슬픔을 이기는 방법

슬픔을 이기는 방법/따뜻한 하루 결혼한 지 10년 차인 저는 성실한 남편, 사랑스러운 아이와 함께 알콩달콩 사는 것이 꿈이 되어버린 평범한 주부입니다. 결혼 후 아이가 생기지 않아 병원에서 검사했는데 제가 다른 여성보다 자궁이 약하다고 했습니다. 이후 임신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 먹고,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며 한약을 복용했습니다. 난임 센터를 다니며 독한 약물과 주사, 그리고 힘든 시술을 버티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아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임신 판정을 받았을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황홀했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크게 기뻐해 주셨습니다. 남편도 시댁 식구도, 친정 식구도 모두 더없이 행복해했습니다. 아직 아이는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아기 옷과 육아용품을 엄청나게 선물 받았습니다. 기쁨에 ..

단편과 생각 2023.03.31

창 밖이 어둑어둑 하거늘~

창 밧기 어룬어룬 하거늘~ -작자 미상- -현대어 풀이- 창밖에 무엇이 어른어른 하길래 임인가 싶어서 펄쩍 뛰어 우뚝 나서 보니 임은 아니 오고 으스름 달빛에 지나가는 구름이 나를 속였구나! 마침 밤이기에 망정이지 행여나 낮이었더라면 남들을 웃길 뻔하였구나. -이해와 감상- 초장은 화자가 임이 오시기를 간절히 바라던 마음이 착각을 일으킨 부분이고, 중장은 그 사실을 깨닫게 된 과정이다. 그리고 종장은 그러한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될 뻔했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임을 기다리다 일어난 일종의 '헤프닝'이 해학적으로 표현된 사설시조이다. 사랑에 도취되어 있는 사람은 자연현상에서 임의 환영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이런 때에도 체면을 앞세우는 태도가 약간 미온적이기는 하지만 연모의 정..

자료와 교육 2023.03.30

훈민가(訓民歌)

훈민가(訓民歌) -정철- 본문 삭제 됨 -현대어 풀이- [1] 아버님이 나를 낳으시고 어머님께서 나를 기르시니 / 두 분이 아니셨더라면 이 몸이 살아 있었겠는가 / 하늘 같이 높으신 은덕을 어느 곳에 갚아 드리오리까 ? [2] 님금과 백성과 사이 하늘과 땅이로다. 내의 셜운 일을 다 아로려 하시거든, 우린들 살진 미나리 홈자 엇디 머그리. [3] 형아, 아우야, 네 살들을 한번 만져 보아라. / (너희 형제가) 누구에게서 태어났기에 얼굴의 생김새까지도 닮았단 말이냐? / (한 어머니에게서) 같은 젖을 먹고 길러졌기에, 딴 마음을 먹지 마라. [4] 부모님 살아계실 동안에 섬기는 일을 정성껏 다하여라. / 세월이 지나 돌아가시고 나면 아무리 뉘우치고 애닯다 한들 어찌하겠는가 / 평생에 다시 못할 일이 부모..

자료와 교육 2023.03.30

풍파에 놀란 사공

풍파에 놀란 사공~ -장만- 풍파(風波)에 놀란 사공(沙工) 배 파라 말을 사니 구절양장(九折羊腸)이 물도곤 어려왜라 이 후(後)란 배도 말도 말고 밧갈기만 하리라. -현대어 풀이- 거센 풍파에 놀란 뱃사공이 배를 팔아서 말을 샀더니 구불구불한 산길이 물길보다 어렵구나 이 다음엔 배도 말도 말(馬)도 말고 밭이나 갈면서 지내리라. -창작과 배경- 인조 반정 후, 작자는 이괄의 난을 일으킨 것을 평정시킨 공으로 옥성부원군에 일등으로 책봉되었다가, 정묘호란 때 패전한 책임으로 부여로 유배되는 등, 벼슬을 하며 겪은 어려운 시련을, 벼슬길에서 물러나며 읊은 노래이다. -이해와 감상- 초장의 '풍파'는 '당파 싸움'을 나타내며, '사공'은 '문관'을, '배'는 '문관(文官)으로서의 벼슬살이'를, '말'은 '무관..

자료와 교육 2023.03.29

다시 시작하기

다시 시작하기/따뜻한 하루 요즘 게임을 한창 좋아하는 7살 어린 아들이 있는데 부모 입장에서 많이 걱정됩니다. 그런 아들이 가장 바라는 선물은 스마트폰을 가지는 것인데 아내는 절대로 아들에게 스마트폰을 사 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들은 매일 저녁 퇴근한 제 주위를 졸졸 맴돌곤 합니다. 제 스마트 폰을 잠시 빌려달라는 것이지요. 그런 아들이 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하루에 30분이 전부입니다. 이마저도 아들이 엄마에게 겨우 얻어낸 짧은 허락의 시간입니다. 게임에 몰두하는 아들의 집중력은 놀라웠습니다. 어느 날 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아들을 뒤에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여전한 집중력으로 게임을 하던 아들이 갑자기 소리쳤습니다. "앗싸! 좋았어!" 하도 좋아하는 아들의 모습..

핑핑한 이야기 2023.03.29

가분수형 성장

가분수형 성장/따뜻한 하루 한 사람이 화초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는 생각날 때마다 틈틈이 화초에 물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라는 낌새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말라죽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화초가 새싹을 틔우지 않으니 키우는 기쁨이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분갈이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화초에 비해 화분이 작아도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화분을 뒤집었을 때 전혀 자란 것 같지 않던 화초의 뿌리가 화분 가득 찬 것이었습니다. 화초는 줄기가 위로 자라거나 잎이 무성히 돋지는 않았지만, 그 안에서 수많은 뿌리가 여러 가닥으로 길게 뻗어나가고 있었습니다. 화초가 자라지 않았던 이유는 뿌리를 내리는 동안 줄기가 잠시 성장을 멈췄기 때문이었습니다. 화초가 밑으로는 자라지 않고 위로만 자..

단편과 생각 2023.03.29

한 손에 막대 잡고~

한 손에 막대 잡고~ -우탁- -현대어 풀이- 한 손에는 막대를 잡고, 또 한 손에는 가시를 쥐고서 늙어가는 것을 가시(가시덩굴)로 막고, 오는 백발은 막대기로 치려고 하였더니 (어느새) 백발이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이해와 감상- 세월이 흘러 어떨 수 없이 늙어가는 것을, 작자는 가시와 막대로 늙는 길과 오는 백발을 막아 보려 하고 있다. 이 얼마나 어린애 장난 같고 엉터리 같은 생각으로,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겠는가? 그러나 그나마도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어느새인가 지름길로 와 버렸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늙음을 한탄하는 탄로가로서, 시적 표현이 매우 참신하며 감각적이다. 늙음을 한탄하는 소박한 표현이 익살스럽기까지 하다.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자연의 섭리라는 것을 쉬우면서도 적절한 비유와 재..

자료와 교육 2023.03.28

괴물 퀘이사

안보가 무너지면 자유도 미래도 없다. 꿈은 힘든 일도 즐겁게 만든다. 태양계에서 가장 먼 129억 광년 우주/ '괴물 퀘이사' 129억 광년 먼 우주서 '괴물 퀘이사' 매년 태양 100개 만들어? 과학자들 충격...새 은하 발견 일본과 미국 과학자들은 GN-108306으로 명명된 이 은하에서 매년 우리 태양 약 100개 꼴의 별이 태어난다는 사실을 허블 망원경과 스피처 망원경을 통해 확인했다고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지구에서 약 129억광년 떨어진 이 은하는 크기가 우리 은하의 5분의 1, 질량은 100분의 1 밖에 안 되지만 만들어내는 별의 수는 30배나 된다. 2011년 11월 27일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준항성은의 3D 애니메이션 ESA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

자료와 교육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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