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 참, 제자야, 그런 것이 있느니, 제자는 의심치 말고 사부가 키워주는 능력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활용하라. 아아 니, 그게, 네 맘대로 마성을 일으켜도 된다. 알겠느냐?” 적발 노인은 숙지만 시키고 사용할 땐 허락을 받도록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활용하라는 말실수를 하고 말았다. 결국, 적발 노인은 울며 겨자 먹기로 마성을 운운하며 말을 얼버무리고 말았다. 사실 염마 왕은 대박이가 예사롭지 않은 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해서 손자를 살리겠다는 할아버지의 절박함을 이용하여 대박이를 수족으로 만들 생각이었다. 그때 대박이가 맘에 들지 않았다면 오늘의 상황도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었다. 그만큼 염마 왕에겐 대박이가 탐났음이었다. “사부님, 자신의 것으로 만들라는 말씀 깊이 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