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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1447

평화로 가는 길/이해인

평화로 가는길 / 이해인 이 둥근 세계에 평화를 주십사고 기도하지만 가시에 찔려 피나는 아픔은 날로 더해갑니다 평화로 가는 길은 왜 이리 먼가요 얼마나 더 어둡게 부서져야 한줄기 빛을 볼 수 있는 건가요 멀고도 가까운 나의 이웃에게 가깝고도 먼 내 안의 나에게 맑고 깊고 넓은 평화가 흘러 마침내 하나로 만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울겠습니다 얼마나 더 낮아지고 선해져야 평화의 열매 하나 얻을지 오늘은 꼭 일러주시면 합니다 The Road to Peace written by / Hae-in Lee tranaslated into English by chodong in this round world I pray for peace, but The pain that bleeds from being stabbed by..

핑핑한 이야기 2022.12.21

길 위에 은행나무

길 위에 은행나무(수정) 시/썬라이즈 항상 마주쳤던 은행나무가 사계절 내내 나를 유심히 지켜봤다. 나만 지켜본 것이 아니라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눈을 부릅뜨고 지켜봤다. 개중에는 개구쟁이 친구들도 있었고 호랑이 선생님으로 유명했던 한글사랑 교감선생님도 계셨고 가지를 쳐줘야 한다며 무섭게 낫질을 하던 이웃 마을 구두쇠할아버지도 계셨다. 500살은 먹었을 거라는 얘기에 기함하듯 놀라기도 했었지만 가을이면 길 위에 노란 무명천을 깔아놓고 우수수 은행들을 털어놨던 은행나무 누가 주워가는지 지켜봤던 은행나무 그 은행나무가 그 은행나무가 죽어서도 길 중에서도 무섭게 변한 아스팔트 길 위에 사람이 아닌 저승사자들만 다니는 길 위에 아직도 버티고 서서 속세를 지켜본다. 나는 먼발치에서 무서운 길만 바라볼 뿐이다. ^(^..

2022.12.21

논 밭 갈아 기음 매고~ 작자 미상

논 밭 갈아 기음 매고~ 작자 미상 논 밭 갈아 기음 매고 뵈 잠방이 다임 쳐 신들 메고 낫 갈아 허리에 차고 도끼 버려 두러메고 무림 산 중 들어가서 삭다리 마른 섶을 뷔거니 버히거니 지게에 질머 짚팡이 바쳐 놓고 새암을 찾아가서 점심 도슭 부시고 곰방대를 톡톡 덜어 닙 담배 피여 물고 코노래 조오다가 석양이 재 넘어 갈제 어깨를 추이르며 긴 소래 저른 소래 하며 어이 갈고 하더라 -현대어 풀이- 논밭을 갈아 김을 매고, 베잠방이에 대님을 쳐서 신을 신고, 낫을 갈아 허리에 차고, 도끼를 갈아 어깨에 둘러매고, 숲이 우거진 산중에 들어가서 삭정이와 마른 섶(땔나무)을 베거나 자르거니 해서 지게에 짊어 지팡이로 받쳐 놓고, 새암을 찾아가서 점심 도시락을 먹고, 곰방대를 톡톡 떨어 입담배를 피워 물고 콧노..

자료와 교육 2022.12.20

변함이 없는 것

변함이 없는 것/따뜻한 하루 하루가 다르게 너무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도 얼마 지나지 않아 전혀 다르게 변하거나 없어지기도 합니다. 너무나 빨리, 너무나 많이 새로운 것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이제는 무엇이 옛것이고 무엇이 신상품인지 구분하기조차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4,000년 전에도 사용하던 비슷한 방식의 물건이 지금도 가정마다 보관되고 사용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산입니다. 우산을 최초로 발명한 사람은 중국 주나라 시절 도편수였던 노반이었는데, 하루는 정자에서 비를 피하다 아이디어가 번쩍 떠올랐습니다. 바로 움직이는 정자를 만들면 따로 정자가 필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는 대나무를 잘게 쪼개 만든 바큇살에 천을 덧대 우산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고대 이집트와 ..

핑핑한 이야기 2022.12.20

효행 설화(孝行說話)

효행 설화(孝行說話) 자식이 부모에게 효행을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설화. 설화가 되기 위해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방법으로 효행을 하거나 흔히 기대할 수 없는 결과에 이르러야 한다. 그러한 요건 때문에 설화로서의 상상과 전개가 흥미로울 수 있다. 유교적인 도덕이 중요시되는 기간 동안 효도야말로 오륜의 으뜸이라고 평가되었기에 많은 효행설화가 문헌에 올랐으며, 훈민(訓民)의 자료로 활용되었다. 그러나 효행설화는 효행의 교훈적 기능 때문에 전해지고 재창조되었을 뿐만 아니라, 설화로서의 묘미가 또한 관심을 끌 만하기에 널리 이야기되고 있다. 효행을 강조하는 것은 특정 지역 특정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전설이라면, 설화로서의 묘미가 중요시되는 것은 비특정 지역 비특정 인물에 관한 민담이다. 문헌에 오른 효행설..

자료와 교육 2022.12.19

코로나가 떠나간 거리

코로나가 떠나간 거리 시/썬라이즈 코로나가 떠나간 거리 함박눈아, 펑펑 내려라 구세군 종소리 들려라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사랑새가 되어 하늘을 날아라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눔이란 훈훈한 마음으로 인심아, 펑펑 날아라 함박눈아, 펑펑 내려라 코로나가 떠나간 거리 함박눈처럼 행복꽂이 피어난다. 감사합니다. 복 받으세요. 종소리도 구수하게 퍼지는 거리 정으로 넘치는 아름다운 거리 코로나가 떠나간 거리 인심이 함박꽃으로 피어난다. ^(^, 약속이란, 돈으로 살 수 없는 황금이다. - 단야 - 응원은 모두에게 큰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2.12.19

흥덕왕과 앵무새 설화

흥덕왕과 앵무새 설화 신라 흥덕왕이 짝을 잃은 앵무새가 슬퍼하다 죽는 것을 보고 노래를 지었다는 설화. 일반담(一般譚) 중 교훈담에 속한다. ≪삼국유사≫ 기이편(紀異篇) 제2에 수록되어 있다. 흥덕왕이 왕위에 오른 지 얼마 안 되어 당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온 사람이 앵무새 한쌍을 가져왔다. 오래지 않아 암놈은 죽고 수놈이 슬피 우는지라, 왕이 거울을 앞에 걸어주도록 하였다. 수놈은 거울 속의 그림자를 짝으로 생각하여 거울을 쪼았는데 그림자임을 알고 슬피 울다가 죽었다. 이에 왕이 노래를 지었다 하나 자세하지 않다는 문헌설화이다. 흥덕왕이 짝을 잃고 슬퍼하다 죽은 앵무새를 두고 노래까지 지어 공감을 나타냈던 것은 자신의 처지가 실제로 그와 비슷하였기 때문이다. ≪삼국사기≫ 신라본기 제10에 기록된 바에 따르..

자료와 교육 2022.12.17

수수께끼와 유머 51~100

수수께끼와 유머 51~100 51, 올림픽 경기에서 권투를 잘하는 나라는? (칠레) 52, 굶는 사람이 많은 나라는? (헝가리:hungry 헝그리:배고프다) 53, 경찰서가 가장 많이 불타는 나라는? (불란서) 54, 노총각들이 가장 좋아하는 감은? (색시감) 55, 먹고살기 위해 하는 내기? (모내기) 56, 아무리 예뻐도 미녀라고 못하는 이 사람은? (미남) 57, 사람이 일생동안 가장 많이 하는 소리는? (숨소리) 58, 가장 알찬 사업은? (알(계란) 장사) 60, 눈이 녹으면 뭐가 될까? (눈물 61, ? 62, 귀는 귀인데 못 듣는 귀는? (뼈다귀) 63, 말은 말인데 타지 못하는 말은? (거짓말) 64,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제비는? (수제비) 65, 세상에서 제일 큰 코는? (멕시코) 66..

100세 시대 2022.12.17

예쁜 말을 하면 기분이 좋다.

예쁜 말을 하면 기분이 좋다. "여보, 당신이 재영이 유치원에서 데리고 와줘. 난 오늘도 야근할 것 같아, 미안해." 유난히 피곤한 아내의 목소리를 전화로 듣고 아들을 유치원에서 데리고 왔습니다. 저희 부부도 다른 가정처럼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 야근이 늘어 피곤함에 지친 아내를 위해서 저는 오늘도 아들 녀석을 씻기고 저녁 먹이고 유치원 숙제를 차근차근 봐줬습니다. 겨우 설거지를 끝내고 한숨 돌리려고 TV를 켰는데 해외토픽에 미인대회가 나왔습니다. 마침 아내가 퇴근하여 집으로 들어오더니 화려하게 치장된 세계 각국의 미녀들 모습을 보고 있는 우리 부자를 보고서는 어이없다는 듯 한숨을 쉬었습니다. 무심코 변명하려는 순간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빠, 미인대회라는 게 뭐야?" ..

핑핑한 이야기 2022.12.15

세월과 인생/법정

세월과 인생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는 것이다. 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든 사람은 한 살 줄어든다. 되찾을 수 없는게 세월이니 시시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순간순간을 후회 없이 잘 살아야 한다. 인간의 탐욕에는 끝이 없어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할 줄 모른다. 행복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가진것 만큼 행복한 것이 아니며, 가난은 결코 미덕이 아니며 '맑은가난'을 내세우는 것은 탐욕을 멀리하기 위해서다. 가진 것이 적든 많든 덕을 닦으면서 사는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잘살아야 한다. 돈은 혼자 오지 않고 어두운 그림자를 데려오니..

단편과 생각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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