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虛像)을 쫓아서/藝香 도지현 착각도 착각 나름이다 그 착각의 대상이 무엇이든 어딘 가엔 있을 환상을 찾아 제 몸 태울 줄 모르고 불을 찾아 날이 드는 불나방이다 일확천금을 꿈꾸며 영혼을 팔아 만든 돈으로 투기하여 다 날리는 사람 누구를 원망해야 하는가 그냥 자기 가슴만 퍼렇게 멍들 뿐 비 온 뒤 잠시 뜬 무지개도 되었다 남극의 형체 없이 화려한 오로라가 되어 눈앞에 왔다 갔다 하는데 그 모든 것이 내 것 같은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직도 허우적거리는 텅 빈 머리를 가진 안타까운 군상의 행렬 속에 나도 있다. ******* 지친 일상을 편안히, 시, 한 수로 하루 시작하세요 초동문학이 늘 함께 할게요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