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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52

검투사의 아들 19

큰 구경거리가 객점 밖에서 벌어졌다. 객점에 있던 손님들은 먹던 음식도 제쳐놓고 우르르 몰려나갔고, 고개를 갸웃거린 점소이는 음식을 탁자에 내려놓자마자 뛰쳐나갔다. 점소이의 눈엔 동료가 싸움하러 나갔는데도 태연하게 앉아있는 천수의 행동이 이상했던 모양이었다. “어이쿠! 쓰벌, 배때기에 철판을 깔았나,” 한 청년이 슬며시 주먹을 굳게 말아 쥐더니 떡 버티고 선 국환의 복부를 기습적으로 가격했다. 그러나 신음을 흘린 건 청년이었다. “어쭈, 이번에도 버티나 보자, 이얍! 얏!” 퍽! 이를 지켜본 다른 청년이 눈에 불을 켜곤 순간적으로 몸을 날렸다. 제법 날렵한 발차기가 국환의 귓가를 스쳤다. 이어서 몸을 회전한 청년은 날렵하게 국환 앞으로 다가서며 주먹을 날렸다. 주먹은 휙. 휙, 바람 소리가 날 정도로 빨..

검투사의 아들 2021.10.29

악마와 거래했다. 21

잠시 휴식을 취한 대박은 책상에 앉았다. 그리곤 일기장을 펼쳤다. 2017년 11월 8일 아침에 이상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7년 전 교통사고에 대해 할 얘기가 있다는 자였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약속 장소에 나갔다. 사고 후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을 여러 차례 걸었었다. 전화는 많이 왔지만 나가보면 사례금을 노린 거짓 정보뿐이었다. 그래도 이번에는 기대치가 있어서 목격자를 만났다. 목소리와 눈매로 보아 40세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였다. 남자는 내가 인사를 건네자 반겼다. 하지만 모자에 마스크까지 쓴 것이 수상쩍긴 했다. 내가 아는 사람처럼, 남자는 스마트 폰으로 동영상 하나를 보여줬다. 사람을 치고 그대로 도망가는 동영상이었다. 동영상은 분명 아들 내외가 교통사고를 당한 장소였고, 흐릿했지만 차..

시/점박이(붕어빵)

점박이 시/썬라이즈 철컥, 철컥, 새마을금고 담벼락 옆 점박이 아저씨 빵 굽는 소리 아이들 서넛 모여 쇠관 열고 튀어나온 붕어 보고 침을 꼴까닥, 꼴까닥 삼킨다. 인심도 좋은 아저씨 아이들에게 붕어 하나씩 나눠주고 철컥, 철컥, 철컥 금고 삼십 년 고객인 할머닌 아저씨 총각 때부터 단골손님 오늘도 손자 데리고 아저씰 지켜보며 웃는다. 붕어빵이 맺어준 인연으로 큰사위 삼은 할머닌 ‘직업에는 귀천이 없단다.’ 가끔씩 손자에게 들려주고... '아빠가 짱이에요.' 아빠가 짱이라며 밝게 웃는 손자 얼굴 이마 한가운데 점하나 박혔다. ^)^, 편견은 양식을 갉아먹는 바이러스다./썬라이즈 어느 해 겨울에 쓴 자작시 입니다.

2021.10.29

고독과 외로움

고독과 외로움, 이미지 모음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어린이 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 작가님 멋진 작품 감사합니다.

이미지 세상 2021.10.28

대자연 멋지다.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입니다.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입니다.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입니다.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입니다.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입니다.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입니다.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입니다. 자연사랑/어린이 사랑입니다.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자연사랑/어린이 사랑입니다. 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이미지 세상 2021.10.28

검투사의 아들 18

여기는 어둠이 깔린 낙양, 낙양에서도 후미진 곳에 자리한 한 객점, 객점 입구에 내 걸린 등에는 만루(滿樓)라 적혀 있었다. 그때 객점에 딸린 마방 쪽에서 두 사나이가 걸어왔다. 흐릿한 불빛에 드러난 사나이들은 고천수와 함께 온 철인(鐵人), 양국환이었다. “어서 옵쇼.” 두 사람이 객점으로 들어서자, 키가 작달막한 20대 점소이가 반갑게 맞이했다. “묵어갈 방이 있는지 모르겠군.” 철인 양국환이 객점 안을 휘 둘러보며 말했다. “딱 하나 남은 방이 있기는 한 뎁쇼. 제일 좋은 방이라...” 눈치를 보는지 흘끔거린 점소이가 말끝을 흐렸다. “좋네, 그 방을 주게, 일단 배는 채우고 올라가야겠지,” “예-예- 이쪽으로 앉으십시오.” 점소이의 안내로 빈자리에 앉은 두 사람이 맞은편 탁자를 바라보며 주름이 잡..

검투사의 아들 2021.10.26

시/마음은 파랗다 말하리다.

마음은 파랗다 말하리다. 시/썬라이즈 왜! 사느냐고 묻거든 하늘이 파랗다 말하시오. 하늘이 파란 것은 희망이 파랗기 때문이라오. 꿈이 살아있기 때문이라오. 왜! 사느냐고 다시 묻거든 미래는 파란 세상이라 말하시오. 세파의 바람도 파랗소. 문명에 찢겼던 산천도 파랗소. 가슴들이 파랗게 물들었소. 왜! 사느냐고 또다시 묻거든... 나는 내 마음은 파랗다 말하리다. 파란 세상이길 기원합니다.

2021.10.26

동시/샛별이가 보낸 편지

자연사랑/어린이 사랑입니다. 샛별이가 보낸 편지 동시/썬라이즈 창가를 기웃거리다 무슨 일일까, 편지를 쓴다. 친구야! 늦잠을 자는 거라면 샛별이는 걱정도 안 할 거야, 혹시 아파서 못 일어나는 건 아니겠지 하루만 못 봐도 걱정이 된다. 날마다 얼굴을 맞대고 얘기를 나눌 땐 몰랐는데 이렇게 걱정이 되는 걸 보면 우리 둘이는 정말이지 좋은 친구다. 희망아! 모든 아이들이 우리처럼 좋은 친구라면 서로 격려하고 걱정도 해 주겠지 희망이는 샛별이 친구 샛별이 친구는 씩씩한 어린이 내일은 일찍 일어나라 환하게 웃는 얼굴이 보고 싶다. 샛별이가 희망이에게 좋은 친구는 서로를 격려하고 걱정해 주는 것이다. 자연사랑/어린이 사랑입니다.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20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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