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대한 정의 / 따뜻한 하루 대학에서 철학과를 다니는 한 학생이 읽던 책을 덮고는 머리를 감싸 쥐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고민하던 학생은 철학 교수한테 찾아가 말했습니다. "교수님, 도서관의 책을 몽땅 읽었는데 저는 아직도 사람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내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요?" 교수는 말없이 웃으며 학생을 데리고 나와 거울을 파는 상점으로 갔습니다. 마침 거울 박스를 나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박스 앞면에서 '잘 깨지는 물건'이라고 쓰여있었는데 교수는 그 박스를 가리키며 학생에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저 박스에 쓰여 있는 글처럼 깨지기 쉬운 존재라네." 그리고 그 박스를 지나치자 박스 뒷면에는 '취급 주의'라는 글이 쓰여 있었는데 교수가 또 그걸 보고 말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