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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265

지혜로 여는 새해

甲辰年 새해는 지혜로 여는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 그림은 그림판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지혜로 여는 아침 어느 임금님이 백성들의 마음을 알아보고 싶어서 밤중에 몰래 길바닥에 커다란 돌 한 개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아침이 되자, 사람들이 그 길을 지나갔습니다. 장사를 하는 사람은 돌이 가로놓여 있는 것을 보고는 아침부터 재수 없게 돌이 길을 가로막다니!”하고 화를 내며 옆으로 피해서 갔습니다. 관청에서 일하는 사람은 누가 이 큰 돌을 길 한복판에 들어다 놨지?”하고 투덜대며 지나갔습니다. 뒤이어 온 젊은이는 돌을 힐끔 보더니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 버렸습니다 얼마 뒤에, 한 농부가 수레를 끌고 지나게 되었습니다. 돌 앞에 걸음을 멈춘 농부는 "이렇게 큰 돌이 길 한복판에 놓여 있으면 지나다니는 사람들..

시사와 이야기 2023.12.31

시, 보리굴비

보리굴비 시 / 해화 최효열 인사동 골목을 걷다 시장기를 채우는 여자만으로 들어서면 어수선한 통통배들 사이를 지나 십 년 지기 우리 앞에 서로 마주보고 누운 보리굴비 한 손 목에 걸릴 딱딱한 뼈는 발라지고 제 모양을 잃지 않은 앙상하지만 넉넉함의 깊이를 아주 느리게 씹는다. 씹으면 씹을수록 목구멍이 아려오는 것은 십수 년의 세월을 보듬어 온 너와 나 가끔은 뒤틀리고 부딪혀 상처가 된 뼈를 생각하다. 너를 잊은 미안함이다. 여자만에 통통배 소리 잦아들 때쯤 내 가난을 염려하는 너의 여린 마음이 골목을 돌아 헤어지는 발끝에서 긴 여운으로 남는다. 여자만, 여수시 화정면에 있는 명칭을 딴 서울종로구 인사동 골목에 있는 식당 이름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날마다 행복을 심는 일..

2023.12.29

아름다움은 영원히 남는다.

아름다움은 영원히 남는다. / 따뜻한 하루 프랑스 인상파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뱃놀이 일행의 오찬',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등 특유의 분위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 화가입니다. 르누아르는 1841년, 재봉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집안이 가난해서 12살 때부터 도기 공방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도기 공방에서 르누아르가 하는 일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넣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산업이 한창 성장하던 그 시기에, 도자기에 그림을 붙여 넣는 기계가 발명되면서 결국 직업을 잃어야 했습니다. 일자리를 잃은 후 자신이 잘하는 화가의 길로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르누아르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언제든지 일광욕을 할 수 있다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빛과 색을 뽐내는 세계..

톡톡 이야기 2023.12.28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된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된다./따뜻한 하루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시대를 초월하는 노래인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자주 듣게 되는데 이 노래의 작곡자는 '어빙 벌린'입니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네 살 때 미국에 간 그는 유년 시절을 가난한 환경에서 보냈고 초등학교 2학년 때에는 학교를 중퇴했어야 했습니다. 그는 음악에 관련된 공부를 제대로 한 적이 없어서 악보도 그릴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악상이 떠오를 때마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악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랬던 그가 어떻게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수십 곡을 포함해 800여 곡의 노래를 작곡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그저 좋아서'라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요? 그저 작곡이 좋아서 환경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

시사와 이야기 2023.12.28

내 삶의 비행

내 삶의 비행 / 따뜻한 하루 박새는 번식력이 뛰어나고 사람이 있는 환경에도 잘 적응하는 편이라서 의외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새끼가 생기게 되면 온종일 먹이를 구하여 둥지로 날아가서 새끼의 입 속에 넣어주는데, 하루 100회 이상 왔다 갔다 합니다. 겨울 철새로 알려진 기러기는 북극권에서 봄과 여름을 보내고 가을이 되면 먹이와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납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50번 왕복하는 거리인 4만 km 이상을 날아갑니다. 극제비갈매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가을에 북극에서 남극까지 갔다가 봄에 다시 돌아오는데 왕복 거리는 연간 7만 km 이상을 이동합니다. 극제비갈매기는 평균 수명이 30년이라서 평생 달까지 3번이나 왕복할 수 있는 거리를 비행합니다. 새들의 삶도 이렇게 열정적입니다. 하루를, 한..

시사와 이야기 2023.12.27

탈고, 아름다운 거리

아침이 행복하면 하루가 즐겁다. 아름다운 거리(탈고) 시 / 단야 이웃사촌처럼 가까운 구세군 종소리와 군고구마장수의 구수한 목소리가 눈이 되어 하늘을 나는 거리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따끈한 군고구마도 사들고 나눔이란 훈훈한 마음으로 자선냄비에 기부도 하고 함박눈이 내리는 거리를 아이들처럼 좋아하는 군중들과 함박눈처럼 행복 꽂을 피운다. 감사합니다. 복 받으세요. 종소리도 구수하게 퍼지는 거리 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거리 ​ 구세군 종소리가 사랑으로 퍼지네. 아름다운 종소리가 사랑으로 퍼지네. 정이 함박꽃으로 퍼지는 거리로 거리로... 거리마다 아름다운 웃음꽃이 피어나길 바랍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자연사랑은 어린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시사와 이야기 2023.12.24

시, 스러져가고 없는 그리움

스러져가고 없는 그리움 시 / 午隱 李程表 어찌 밤새도록 울고 있을까 아련하고 애잔한 초상(初喪) 집 상주 곡소리보다 더 서럽게 울고 있네 허기사, 동짓달 기나긴 밤 문풍지마저 울어 에지 않는다면 얼마나 적막하랴 살아오는 게 아득히 아주 아득히 찬밥 덩이처럼 웅숭그리고 스러져가고 없는 그리움뿐이네 *** 크리스마스전야 주님의 탄신 축하드리며 모두 기쁨마음으로 성탄절 맞이 하소서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메리크리스마스 ^(^, 送舊迎新 12월과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시고, 甲辰年 所願成就 하세요.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2023.12.24

탈고, 단풍잎은 유성처럼

단풍잎은 유성처럼(탈고) 시 / 단야 꿈결이듯 들려온 선율에 살며시 창문을 여니 별빛 가득한 하늘아래 단풍나무 홀로이 서있네. 붉게 물든 단풍잎들은 이별 연습이라도 하는 듯 바람의 연주에 사랑사랑 사라랑 못다 한 사랑노래로 아쉬운 이별을 달래고 있었네. 사랑사랑 사라랑 아직 이별연습은 끝나지 않았는데 바람 따라 비상하던 단풍잎들은 쏟아지는 유성처럼 떨어지네. 우수수 유성처럼 쏟아지네.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날마다 행복을 심는 것이다. 단야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시사와 이야기 2023.12.23

좋은 엄마, 좋은 아빠

좋은 엄마, 좋은 아빠 / 따뜻한 하루 모든 부모는 자녀들에게 '좋은 엄마'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바람이 있는데, 그러다 보니 때로는 지나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가장 흔하게는 자녀에게 사회적 성공을 강조하며 기대에 어긋나면 심하게 야단치기도 하며 혹은 위협을 통해 자신의 요구를 강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황새를 쫓아가다 가랑이가 찢어진 뱁새와 같이 형편에 맞지 않은 열등의식을 보이기도 하고 남편보다 아내보다 아이를 먼저 생각하다 보니 배우자의 의견을 경청하기보다는 무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모두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자녀를 통해 이루려는 심리에서 나온 것입니다. 아기에게 부모는 최고로 친밀한 존재입니다.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아기를 대상으로 실험했습니다. 부모가 아이 옆에 앉아 있을..

시사와 이야기 2023.12.23

시, 가슴 위 빈 둥지

가슴 위 빈 둥지 시 / 박 영 춘 봄이 오기도 전에 그대는 어느새 내 안에다 둥지를 틀었네 나뭇가지 하나둘 일일이 물어다 보금자리 틀고 그 위에다 그대는 어느새 둥지를 틀었네 언젠가는 그대가 내 가슴에 들어와 씨줄날줄 엮듯이 동서남북에서 수소문해 하나둘 물어온 알뜰한 그대의 사랑 촘촘히 곱게 엮어 둥지를 틀 줄 알았네 그런데 어느 날 그대는 날아가 버렸네 온다간다 한마디 말없이 내 안에 빈 둥지만 남겨놓고 그대는 어디론가 날아갔네 체취 한가득 담긴 빈 둥우리만 장맛비에 탱탱 부러 소리 없이 눈물짓네 *** 오늘은 동지 날입니다 모든 액땜 하시길 바립니다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메리크리스마스 안부의 편지라도 보냅..

202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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