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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지게꾼 가족

설악산 지게꾼 가족 / 따뜻한 하루 설악산 지게꾼 임기종 님을 기억하시나요? 임기종 님은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으로 국민 MC 유재석 씨가 진행하는 tvN 방송에 출연하여 전 국민의 관심을 받게 되셨는데요. 특히 임기종 씨는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시설이나 노인시설에 수십 년 동안 1억 원이 넘는 후원을 하고 계신 사실로 더 유명해지셨답니다. 팍팍한 살림에도 임기종 님이 나눔을 실천하게 된 계기가 있는데요. 지적장애와 자폐 스펙트럼을 앓고 있는 아들이 있는데, 아들이 있는 시설에 간식을 사다 드리는 것으로 시작하여 다른 시설에도 후원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방송 이후, 더 힘든 삶을 살게 되셨다는데요. 방송을 통해 알려진 열악한 노동 상황에 대한 비난이 커지자, 더 이상 지게꾼 일을 못하게..

서로 이야기 2023.10.23

농암에 올아 보니~

농암에 올아 보니~ -이현보- -현대어 풀이- 농암에 올라서서 바라보니 늙은이의 눈인데도 오히려 밝게 보이는구나. 인간과 세상의 일이 변하여 간들 산천이야 변하겠는가? 농암에서 바라보이는 이름모를 물과 산들이 어제 본 듯 그대로 있구나. -창작 배경- 작자가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안동)으로 돌아와 한가롭게 지내면서, 농암(안동에 있는 바위 이름) 위에서 내려다 본 고향의 산천을 감상하며 읊은 작품이다. -이해와 감상- 작자의 고향에 있는 유명한 농암이라는 바위 위에서 내려다 본 넓은 산천을 감상한 작품이다. 초장은 작자가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와 홀가분한 심정으로 고향 산천을 돌아보니, 너무나 낯익은 모습이라 노안에도 그 모습이 선명히 다가옴을 나타내고 있다. 중장에서는 변화무쌍한 인간사와 불변의 ..

자료와 교육 2023.10.20

내 인생의 산봉우리

내 인생의 산봉우리 / 따뜻한 하루 '존 듀이(John Dewey, 1859년~1952년)'는 실용주의 철학 학파의 창시자이자 미국뿐만 아니라 20세기 교육사상을 대표하는 유명한 학자입니다. 그가 90세 생일기념으로 자신의 논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어떤 기자가 질문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지금까지 많은 논문과 지식으로 사회에 공헌한 바가 매우 큰데 이제는 편히 쉬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러자 존 듀이가 기자에게 조용히 대답했습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또 다른 정상이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내려와서 그다음 산에 오르세요. 만일, 더 이상 올라갈 산이 보이지 않을 때는 내 인생은 이제 끝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내 눈앞에는 지금도 끝없는 산봉우리가 펼쳐져 있습니다." 우리가 날마다 열..

단편과 생각 2023.10.16

나 하나쯤이야

나 하나쯤이야 / 따뜻한 하루 오케스트라는 여러 가지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를 조화시켜 멋진 음악을 만들어 내는 악단입니다. 어느 날 한 오케스트라 팀이 연습하던 중 한 명의 피콜로 연주자가 실수를 했습니다. 자신이 연주를 시작해야 할 박자를 놓쳐 잠시 연주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 연주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피콜로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또 있었고, 장엄한 오르간 소리와 북소리 등 다른 악기 소리가 울려 퍼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악기 연주가 잠시 멈추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지휘자가 연주 연습을 중지시키고 심각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피콜로 소리가 왜 이렇게 작습니까. 피콜로 소리가 똑바로 울려야 오케스트라 전체가 산단 말이오!" 이 말에 ..

핑핑한 이야기 2023.09.13

사람에 대한 정의

사람에 대한 정의 / 따뜻한 하루 대학에서 철학과를 다니는 한 학생이 읽던 책을 덮고는 머리를 감싸 쥐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고민하던 학생은 철학 교수한테 찾아가 말했습니다. "교수님, 도서관의 책을 몽땅 읽었는데 저는 아직도 사람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내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요?" 교수는 말없이 웃으며 학생을 데리고 나와 거울을 파는 상점으로 갔습니다. 마침 거울 박스를 나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박스 앞면에서 '잘 깨지는 물건'이라고 쓰여있었는데 교수는 그 박스를 가리키며 학생에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저 박스에 쓰여 있는 글처럼 깨지기 쉬운 존재라네." 그리고 그 박스를 지나치자 박스 뒷면에는 '취급 주의'라는 글이 쓰여 있었는데 교수가 또 그걸 보고 말했습니..

단편과 생각 2023.09.10

내 청춘은 내가 정한다. / 따뜻한 히루

내 청춘은 내가 정한다. / 따뜻한 하루 한국 사람들은 서양 사람들과 비교하면 자신이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일명 늙은 티를 더 빨리 내는 것 같습니다. 과거 연장자를 우대하는 유교문화와 최근에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직장에서 일찍 물러나야 하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얼굴은 분명히 서양 사람들보다 젊어 보이는데 정신이나 행동 면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포기하고 빨리 물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늙는 법입니다. '이 일을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었어'라고 생각하면 당신이 현재 50세라 해도 늙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을 최선을 다해보자'라고 결심하고 새 일을 시작한다면 70세, 80세라도 아직 젊은것입니다. 당신이 이미 늙었는지, 아직 청춘인지는 나이의..

단편과 생각 2023.08.19

사랑의 감정은 전염됩니다.

사랑의 감정은 전염됩니다. / 따뜻한 하루 초등학교를 다니는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의 저녁식사 시간, 부모는 아이에게 보편적으로 이렇게 물어봅니다. "오늘 학교에서 뭐가 가장 재미있었어?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지냈고?" 아이의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를 들으면 부모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그래서 부모는 언제나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라고 함께 즐겁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엄마아빠가 직장에서 힘들었던 일이나, 싫어하는 사람의 험담을 하며 한숨을 쉬면 활기가 넘치던 가정에도 순식간에 분위기가 가라앉게 됩니다. 행복해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나도 모르게 내 맘에도 행복이 가득해지고, 불평만 하는 사람을 만나면 행복했던 순간은 잊고 내 안에 짜증이 자리 잡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감정은 전염이 되는데 특히 ..

단편과 생각 2023.07.25

검투사의 아들 2권 47화

2권 47화 휘리링, 휘잉, 제법 차가운 바람이 능선을 훑고 지나갔다. 바람에 원세의 옷자락과 머리칼이 나부꼈다. 원세는 눈을 감은 채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바람의 냄새를 맡았다. 코끝을 타고 들어온 냄새는 시원하고 상큼했다. 하지만 원세의 코는 계속 벌름거렸고, 이상한 냄새를 맡은 듯 눈을 번쩍 떴다. ‘결국은 꼬리를 잡히고 말았군. 적어도 열 명은 될 것 같은데, 이젠 도망칠 수도 없다. 그래 일단 만나보자.’ “......” “이보게! 그만 떠나세!” 노인과 수련이 원세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원세가 가볍게 바위에서 내려섰다. “할아버지! 수련 누나! 저를 쫓는 자들이 곧 들이닥칠 겁니다. 두 분은 절대 나서지 마시고 그대로 계십시오. 일단 그들을 만나보겠습니다.” “공자! 그들이 쫓아왔..

검투사의 아들 2023.07.25

옷핀의 발명

옷핀의 발명 / 따뜻한 하루 뾰족한 핀을 둥근 머리로 감싸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핀은 거의 모든 집의 책상 서랍이나 반짇고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물건입니다. 세계 어디서든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이 안전핀은 1845년 월터 헌트(Walter Hunt)라는 사람이 53세에 발명한 물건입니다. 그런데 헌트는 자신이 발명한 안전핀이 이렇게까지 대박이 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 특허권을 WR GRACE라는 회사에 400달러에 팔았다고 합니다. 당시 400달러면 지금으로 따지면 1,300만 원 정도의 가치인데 지금까지 안전핀으로 벌어들인 돈과 비교하면 너무도 작은 가치입니다. 그래도 헌트는 그 일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미국 최초로 재봉틀도 발명했지만 바느질과 옷 수선으..

단편과 생각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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