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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1447

공산이 적막한데 -정충신-

공산이 적막한데~ -정충신- -현대어 풀이 인적없는 쓸쓸하고 적막한 산에서 슬프게 울고 있는 저 두견새야, 촉나라의 흥하고 쇠망함이 어제와 오늘의 일이 아니건만, 지금까지 피나게 울어서 왜 남의 애만 태우느냐? -창작 배경- 작자는 당시 무관으로서, 수차례의 국난(임진왜란, 이괄의 난 등)을 겪은지라, 항상 지니고 있던 호국(護國)사상의 태도로 두견새의 울음 소리를 듣고 중국 촉나라의 쇠망을 떠올린 것이다. -이해와 감상- 두견새는 일명 '귀촉도'라고 불리기도 하고 '망제혼'이라고도 한다. 모두 촉나라와 관계된 이름인데, 중국 촉나라의 왕 두우가 망제가 되었는데, 정승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원통하게 죽게 되었다. 그 넋이 새가 되어 밤이면 피나게 울어 사람의 애간장을 태운다고 한다. 이러한 두견새가 텅빈 ..

자료와 교육 2023.02.13

공산에 우는 접동 / 박효관

공산에 우는 접동~ -박효관- -현대어 풀이- 아무도 없는 텅 빈 산에서 우는 접동새야, 너는 어이하여 울부짖고 있느냐? 너도 나처럼 무슨 이별하였느냐? 아무리 애절하게 운다고 해도 대답이나 있었더냐? -이해와 감상- 초장의 '공산(空山)'은 시간적인 배경으로 고요하고 적막한 때를 연출해주며, 그곳에서 울고 있는 '접동새'는 화자의 정서를 대신해 줄 수 있는 소재로, 전통적인 정한의 이미지로 등장하고 있다. 한적하고 고독한 분위기 속에 들려오는 구슬픈 울음소리는 마치 화자의 마음을 알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애처롭게 울어댄다. 그러나 아무리 호소하듯 슬프게 울어보아도, 이별한 임은 아무런 대답이 없다는 화자의 체념이 종장에 나타나고 있다. * 공산 → 아무도 없는 텅 빈 산, 고독감을 심화시키는 배경 * ..

자료와 교육 2023.02.13

산에서 길을 찾는 방법

산에서 길을 찾는 방법 / 따뜻한 하루 어느 청년이 산을 오르다가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하늘도 어둑해질 무렵이라 당황한 청년은 길을 찾기 위해 정신없이 산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내려가다 보니 숲 속에서 작은 집 한 채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안도의 숨을 내쉬며 노크를 하니 한 노인이 나왔고 청년을 본 노인은 쉴 곳을 내주며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산밑으로 내려가면 쉽게 길을 찾을 거로 생각하고 무작정 산에서 내려가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산꼭대기로 올라가서 내가 서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 분명히 알고 방향을 잡아야 마을도 길도 쉽게 찾을 수 있다네." 때론 숲보다 나무만을 바라보면 시야가 좁아지고 제대로 판단하지 못할 수 있는데 이후에 그것이 잘못된..

단편과 생각 2023.02.13

제목, 어린왕자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입니다. 마음이 부자면 부러울 것이 없다. 어린왕자 한 소년이 있습니다. 소년의 이름은 루카. 소년은 병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근육이 점점 말라가는 병입니다. 소년은 태어나서 12살인 지금껏 침대에서 일어나 본 적이 없습니다. 소년은 손가락을 아주 조금 움직이는 것 외에는 아무 근육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상상력이 풍부해 꿈속에서는 안 가본 데가 없습니다. 소년의 얘기를 듣고는 그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한 작가가 나섰습니다. 작가는 걸을 수 없는 소년에게 바다와 산과 들과 하늘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작가는 마테이 페르잔(Matej Peljhan)씨. 슬로베니아 출신 사진작가입니다. 그가 루카와 함께 만든 작품의 제목은 '어린왕자' 입니다. - 함은규 (새벽편지 가족) ..

핑핑한 이야기 2023.02.12

시속 320km 수직 이착륙 비행 자동차

시속 320km 수직 이착륙 비행 자동차 ▲ 도로를 달리다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륙해 하늘을 날 수 있는 '수직 이착륙 비행 자동차'가 공개되었다. (모델명 : TF-X) 짧게는 8~9년, 길게는 12년 후 실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제품은 미국의 기업인 '테라퓨저'가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테라퓨저사는 이전에 '도로를 달리는 비행기'에 가까운 비행차를 선보인 회사다. 이번에 공개된 테라퓨저사의 'TF-X'는 진정한 '비행자동차'라는 평가를 받는다. 비행기기 아닌 자동차에 가까운 디자인, 활주로가 필요 없는 이착륙 시스템, 시속 300km을 넘는 속도 등이 그 이유다.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TF-X'는 이륙시 차체에 숨어 있던 날개가 나온다. 이후 로터의 작동으로 동력을 얻어 수직 이륙이 ..

자료와 교육 2023.02.11

아! 천둥소리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입니다. 자연사랑은 아이들 희망입니다. 아! 천둥소리 시 / 썬라이즈 도시의 1년은 730일 밤낮이 없는 아귀타툼의 도시 햇살 반기는 여유도 달빛 마시며 별을 줍던 시절도 까맣게 잊고사는 망각의 도시 바람바람도 성낸듯 불고 안타까운 마음에 비도 울고 철새들마저 비껴 날아가는 도시 겨울 그리고 봄 여름 풍성한 가을 마저도 잃어버린 사계가 없는 황페한 도시 어리석은 꾼들의 농간에 문명의 이기에 찌든 시민들만 얼씨구나 흥청망청 놀아나는 바보멍청이만 신바람난 도시 소중한 자연의 소리 천둥소리 어리석음을 일깨우는 외침의 소리 아! 천둥소리 아! 천둥소리 ^(^, 자연사랑이 아이들 미래요, 희망입니다. 재앙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2023.02.11

노부부의 특별한 놀이

노부부의 특별한 놀이 / 따뜻한 하루 어느 노부부의 독특한 놀이가 있었는데 할머니가 "눈" 하면 할아버지는 좀 서투른 몸짓으로 손가락을 자신의 눈 주위에 댑니다. 할머니가 "귀" 하면 할아버지는 귀를 잡고 "배꼽" 하면 겉옷을 들쳐 배꼽을 할머니에게 드러냅니다. 이 놀이를 하며 두 분은 웃다 울 정도로 행복해 보였습니다. 백발이 다 된 노부부가 어린아이처럼 이 놀이를 시작하게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할머니는 먼 곳에 살고 있는 손자가 보고 싶었고 손자와 함께 눈, 코, 입 하며 놀았던 기억이 그리웠습니다. 그래서 할머니의 심정을 잘 아는 할아버지가 할머니가 부르는 대로 예전 손자의 몸짓을 흉내 냈던 것입니다. 노부부의 특별한 놀이에는 자식들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부모의 애틋한 마음이 있습니다. ..

단편과 생각 2023.02.11

1m 철학

1m 철학 / 따뜻한 하루 세계적인 부호들을 직접 만나며 그들의 성공 비결을 책으로 만든 작가이자 성공철학의 대가 나폴레온 힐의 '나의 꿈 나의 인생'에 담긴 일화입니다. 184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금이 쏟아져 나와 그 해를 '황금의 해'라고 부릅니다. 그 시절 한 청년도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전 재산을 털어 캘리포니아의 금광을 샀습니다. 금방 부자가 될 거라는 꿈에 부푼 채 열심히 채굴했습니다. 간절함이 닿았는지 트럭을 채울 만큼의 금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큰 실패는 다음 순간에 일어났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금광맥이 사라진 것처럼 더 이상 금 조각 하나도 나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국 청년은 금광을 팔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새로 인수한 사람이 청년이 채굴한 지점에서 1m쯤 더 파고들어 가자 노다지..

단편과 생각 2023.02.10

검투사의 아들 2권 29화

여기는 하남성(河南省), 하남성 서쪽 끝에 자리한 영악산(靈嶽山)이 노을에 물들어가고 있었다. 언제부터 모여 있었을까, 영악산 중턱에 대략 20명쯤 되는 무사들이 모여 있었다. 일견하기에도 대단한 무위를 지녔을 무사들은 산 아래에 펼쳐진 영보현(靈寶縣)이라는 읍성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영악산은 섬서성과 산서성의 경계에 있는 산이었고 산자락을 끼고 들어선 영보현은 하남성에서도 제법 큰 현으로 알려진 읍성이었다. “저 아래, 흰 깃발이 꽂힌 장원이 백리세가다. 가주인 천룡도신 백리청은 무림맹 대 총관이다. 현재 세가엔 오십여 명이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고, 개중엔 무공을 익힌 자들도 이십여 명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정을 기해 기습적으로 공격할 것이다. 한 놈도 살려둬선 아니 될 것이다.” 복명! ..

검투사의 아들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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