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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129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 따뜻한 하루 2020년, 당시 NC 다이노스 중간계투 김진성 투수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차전까지 전 경기에 출전하여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NC의 우승으로, 그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2021년, 이제는 야구선수로서 나이가 많은 36세의 김진성은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도 방출 통고가 찾아왔습니다. 아직 야구를 그만둘 생각이 없었던 김진성은 나머지 9개 구단 단장, 감독, 코치, 스카우터 등에게 한 번만 기회를 달라며 연락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내리막길에 들어선 36살의 노익장을 원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연락해도 답장조차 주지 않는 곳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김진성은 포기..

단편과 생각 2023.11.01

시, 가을 편지

가을편지 시 / 고 정희 무르익기를 기다리는 가을이 흑룡강 기슭까지 굽이치는 날 무르익을 수 없는 내 사랑 허망하여 그대에게 가는 길 끊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에 길이 있어 마음의 길은 끊지 못했습니다 황홀하게 초지일관 무르익은 가을이 수미산 산자락에 기립해 있는 날 황홀할 수 없는 내 사랑 노여워 그대 향한 열린 문 닫아버렸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에 문이 있어 마음의 문은 닫지 못했습니다 작별하는 가을의 뒷모습이 수묵색 눈물비에 젖어 있는 날 작별할 수 없는 내 사랑 서러워 그대에게 뻗은 가지 잘라버렸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에 무성한 가지 있어 마음의 가지는 자르지 못했습니다 길을 끊고 문을 닫아도 문을 닫고 가지를 잘라도 저녁 강물로 당도하는 그대여 그리움에 재갈을 물리고 움트는 생각에 바윗돌 눌러도..

2023.10.31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기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기 / 따뜻한 하루 심리학자이며 상담가인 '클라이드 M 네레모어'는 저서 '행복에로의 길'에서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사랑을 찾기 위해서라면 지구 끝까지라도 가려고 한다. 왜냐하면 사랑은 행복한 삶의 기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는 자신이 쓴 단편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말했습니다. '사람은 빵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먹고 산다.' 프랑스 작가이자 비행사인 '생텍쥐페리'는 사랑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랑이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둘이 함께 똑같은 방향을 내다보는 것이라고 인생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랑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신을 그와 동일시하..

단편과 생각 2023.10.30

정치 명언, 3

정치 명언, 3 권력은 애첩과 같다. (나폴레옹) 너희 중에 나의 종자(從者)가 되려는 자가 있거든 자기를 버리고 십자가를 메고 나를 따르라. (마가복음 8: 34) 군주가 절대적인 인물이 될 수 있는 것은 法과 術을 움켜쥐고 있기 때문이다. (韓非子) 당면한 위험을 피하려는 우유부단한 군주는 중립노선을 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대개 파멸에 이른다. (마키아벨리) 운이 좋아서 지도자가 된 사람은 그 자리를 지키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마키아벨리) ^(^,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날마다 행복을 심는 일이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충!

시사와 이야기 2023.10.30

단야의 유정만리 2권 13화

동녘을 붉게 물들이며 여명이 밝아왔다. 태양의 붉은빛이 피에 얼룩진 무룡을 감쌌다. 마치 불의 사나이처럼 두렵게도 느껴졌다. 굳어버린 피만 아니라면 무룡의 얼굴은 득도한 스님의 얼굴처럼 평온해 보였을 것이다. “음--” 무룡이 눈을 번쩍 떴다. 순간, 강렬한 눈빛이 쏘아나가듯 뻗쳤다가 사라졌다. 무룡은 옆에 떨어진 검을 집어 들곤 검신을 한차례 쓰다듬었다. 그때, 무룡의 마음을 아는 양, 검신에서 푸른 검기가 은은히 피어올랐다. 검을 꽉 틀어쥔 무룡이 천천히 일어나 검을 아니 만검을 하늘 높이 치켜들었다. 야호! 야~~ 야호! 천지봉 일대가 무룡의 고함소리에 진저리를 쳐댔다. 한편, 무룡이 무공 수련에 전념할 그 무렵이었다. 마교의 본거지가 있다는 명사산(鳴砂山)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사막의 거센 ..

쇠고기 부위 특징과 요리

쇠고기의 부위 특징과 요리 같은 고기라도 부위에 따라 그 맛과 풍미, 영양이 다르다. 따라서 고기반찬의 제 맛을 내려면 만들고자 하는 요리에 알맞은 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쇠고기를 보다 맛있게 조리할 수 있는 부위별 특징을 알아보기로 한다. 그리고 필요할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기를 밑 손질해서 냉동시키는 요령도 소개한다. 갑자기 손님이 오거나 바쁘더라도 푸짐한 쇠고기반찬을 재빨리 식탁에 올릴 수 있다. ◆ 부위별 특징과 요리 ◆ ● 어깻살 많이 움직이는 부위로 위로부터 장정육, 양지육, 사태육이 포함된다. 지방은 적지만 단단해 얇게 썰거나 저민 고기로 잘 쓰인다. 전골, 로스구이, 바비큐로 조리하면 맛이 있다. 스튜나 카레, 편육 등 푹 끓이는 요리에도 좋다. ● 등심 마치 ..

나그네야

나그네야 시 / 단야 푸른 하늘 머리에 이고 꼬불꼬불 시골길이 간다. 새털구름도 따라가고 정겨운 풍경도 따라가고 파릇파릇 보리밭 사잇길 흥얼흥얼 나그네 간다. 나그네 발길 따라 노을이 깔릴 무렵이면 고향 마을에도 어둠이 찾아들고 나그네 마음 따라 발걸음은 바쁜데 길게 드리운 그림자만 신나고 별들이 길을 밝힐 즈음에야 재 넘는 나그네 발걸음소리만 집 찾아가는 워낭소리처럼 바쁘다. *** 시, 나그네를 수정 탈고합니다.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2023.10.22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 따뜻한 하루 19세기 후반 독일의 유명한 정치가로 활동했던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젊었을 때 법관이 되기 위해 법원 서기로 잠시 일했습니다. 어느 겨울, 난롯가에서 동료들이 장래 희망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법관, 장관, 총리 등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비스마르크는 서기의 바로 윗자리에서 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동료들은 꿈이 작은 비스마르크를 향해서 비웃으며 말했습니다. "아니, 사나이 포부가 뭐 그리 작은가! 좀 꿈을 크게 가지면서 살게나!" 그러자 비스마르크는 동료들에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먼 미래보다 당장 이룰 수 있는 희망을 말한 것뿐이라네." 비스마르크는 그렇게 한 단계씩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올라갔으며 이후 '철의 재상'이라 불..

단편과 생각 2023.10.21

인생의 메뉴얼

인생의 메뉴얼 / 따뜻한 하루 흔히 매뉴얼(manual)이란 자동차나 가전제품에 대한 사용 방법이나 기능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을 말하거나 종업원이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지식과 기본적인 사항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지도서를 뜻합니다. 갈수록 디지털화되면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고 매뉴얼 책도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대중적인 전자기기인 스마트폰도 대부분 사람들은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귀찮고 어렵더라도 매뉴얼을 자세히 읽어보면 몰랐던 새로운 기능을 발견하는 즐거움도 있고 비싼 제품의 본전을 찾을 수 있습니다. 모든 제품에 매뉴얼이 있듯이 우리의 인생도 바른 매뉴얼에 따라서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며 살아가야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아름다..

단편과 생각 2023.10.19

단야의 유정만리 2권 12화

슬픔의 삼월은 지나가고 사월 중순으로 접어들었다. 천지봉 일대가 철쭉과 진달래꽃들로 붉게 타올랐다. 무룡이 만화곡엘 다녀온 지도 꼭 열흘이 지났다. 그동안 무룡은 무공수련에만 정신을 집중하느라 부모님 묘소에도 다녀가질 못했었다. 지금 무룡은 묘소 앞에 엎드려 있었다. “아버지!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동안 무공수련을 하느라 꾀를 부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예, 뭐라고요. 무공수련에 전념이나 하라고요. 그래도 그렇지요. 자식의 도리를 못 하는 것은 불효라 하셨지 않습니까? 예, 그게 아니라고요. 무공수련에 전념하여 대성을 이루는 것이, 그게 효도를 하는 것이란 말이죠. 예,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아버지! 소자, 무룡! 수련을 끝내고 뜻을 이루기 위해 떠날 때, 그때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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