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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0

동화/샛별이는 내 친구

동화/샛별이는 내 친구 글/썬라이즈 희망이는 잠꾸러기입니다. 엄마가 늦잠을 잔다고 아침마다 꾸중해도 늦잠 자는 습관은 고치 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희망이가 이상합니다. 꿈도 꾸지 않았는데 일찍 일어나 창문 앞에 서 있었습니다. 오늘따라 희망이는 정신까지 말똥 말똥거려서 더는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시계를 보니 새벽 다섯 시였습니다. 희망이는 잠옷 바람으로 창문을 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꼭 창문부터 열라는 엄마 말씀이 문득 떠올랐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이 깜짝, 저게 뭐지? 어린이잖아.” 창문을 연 희망이가 눈을 비비며 하늘을 쳐다봤습니다. 무심코 쳐다본 하늘에는 또래의 아이가 지붕 높이에 붕 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아이의 몸에서 은은한 빛이 났습니다. 아이는 희망 이를 ..

단편과 생각 2021.09.23

글/장마

장마                                                         글/썬라이즈중장비 앞세운, 철거반 몰려오듯 먹장구름이 몰려왔다.포성 치듯 천둥 번개가 쳤다. 공동묘지처럼 산자락에 엎뎌있는 판자촌,굵은 빗줄기가 갈비뼈처럼 갈라진 지붕으로 스며들고, 난리 통에 출동 나온 양동이 대야가 방안에 늘어서서 가난을 비웃듯 뚝뚝 떨어자는 빗물을 받고 있다. 방구석에 비 맞은 들꽃처럼 떨고 있는 아이들은 겁에 질린 얼굴로 구세주 보듯 아버지 얼굴만 멀뚱히 쳐다보고, 흔들흔들 전깃줄에 힘겹게 매달린 백열전구마저 숨 깔딱 깔딱거리다 꺼지고, 아버지는 어렵사리 촛불을 켜시곤 ‘내 탓이다. 내 탓이다.’ 자책하며 기관차 수증기 뿜듯 한숨만 푹푹 내쉰다. 그나마 두 개 남은 라면을 목숨..

단편과 생각 2021.09.15

이름 영문 표기와 첨성대

첨성대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이름 영문 표기 ㄱ 가 ga 각 gak 간 gan 갈 gal 감 gam 갑 gap 갓 gat 강 gang 개 gae 객 gaek 거 geo 건 geon 걸 geol 검 geom 겁 geop 게 ge 겨 gyeo 격 gyeok 견 gyeon 결 gyeol 겸 gyeom 겹 gyeop 경 gyeong 계 gye 고 go 곡 gok 곤 gon 골 gol 곳 got 공 gong 곶 got 과 gwa 곽 gwak 관 gwan 괄 gwal 광 gwang 괘 gwae 괴 goe 굉 goeng 교 gyo 구 gu 국 guk 군 gun 굴 gul 굿 gut 궁 gung 권 gwon 궐 gwol 귀 gwi 규 gyu 균 gyun 귤 gyul 그 geu 극 geuk 근 geun 글 geul 금 ..

자료와 교육 2021.09.14

유명 시인들의 말 6

황매화 유명 시인들의 말 6 1, 시의 세계로 들어온 철학 이론은 붕괴되는 법이 없다. 왜냐 하면, 어떤 의미에서 볼 때 그것이 진리이건, 우리가 오류를 범했건 그런 것은 이미 문제가 되지 않으며, 의미하에서는 그 진리가 영속성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T.S. 엘리엇/평론선집 評論選集] 2, 시의 의미의 주된 효용은 독자의 습성을 만족시키고, 시가 그의 마음에 작용하는 동안 정신에 대해서 위안과 안정감을 주는 데 있다. [T.S. 엘리엇/시(詩)의 효용(效用)과 비평(批評)의 효용(效用)] 3, 시란 무엇은 사실이다. 하고 단언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사실을 우리로 하여금 좀 더 리얼하게 느끼도록 해 주는 것이다. [T.S. 엘리엇] 4, 리듬과 운율은 시에 있어 인위적이며 외면적인 첨가물이다. 그리하..

자료와 교육 2021.09.14

유명 시인의 말 5

해당화 해당화/온화, 미인의 잠결 1, 시는 예술 속의 여왕이다. [수프 라트] 2, 시는 마치 손가락 사이에서 빠져나가는 모래와 같은 것이다. [R.M. 릴케] 3, 시는 사람이 생각하는 것처럼 감정은 아니다. 시가 만일 감정이라면 나이 젊어서 이미 남아돌아갈 만큼 가지고 있지 않아서는 안 된다. 시는 정말로 경험인 것이다. [R.M. 릴케/말테의 수기(手記)] 4, 나이 어려서 시(詩)를 쓴다는 것처럼 무의미한 것은 없다. 시는 언제까지나 끈기 있게 기다리지 않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사람은 일생을 두고, 그것도 될 수만 있으면 칠십 년, 혹은 팔십 년을 두고 벌처럼 꿀과 의미(意味)를 모아 두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하여 최후에 가서 서너 줄의 훌륭한 시가 쓰여질 것이다. [R.M. 릴케/말테의 수..

자료와 교육 2021.09.12

꽃과 건강

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입니다. 건강에 좋은 꽃... ★ 국화 방에 꽃꽂이를 하는 것으로도 병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발한에 다른 두통, 어지러움, 과실의 통증에도 효과가 있고, 고혈압과 눈의 피로에 효과가 있다. 피로할 때에는 주저없이 국화를 방에 꽃꽂이를 해서 향기를 즐기도록 한다 ★ 백합 백년 화합을 원하며 평화롭고 경사스럽다는 뜻 백합을 이용하면 목이 마르고 몸이 나른해지는 등 당뇨병 특유의 증상이 개선된다. 백합을 방에 꽂아두면 백합의 방향 성분이 발산되어 불쾌한 증상들이 없어진다. ★ 봉선화 설사 멈춤, 해독작용이 있다. 특히 분홍색 봉선화는 비허를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 생선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씨를 빼서 가루로 만들어 마시면 곧 빠진다. 달인 물을 벌레 물린 곳에 바르면 치료가 빠르다...

4대 문과 4 소문

청와대가 개방 되었다. 환영한다. 한양 (서울)의 4대 문과 4 소문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도읍을 정한 한양에는 4개의 대문과 4개의 소문(小門)이 있었다. 4개의 대문은 유교의 오상(五常)인 인의예지신(仁義禮知信)에 의해, 동쪽에 흥인지문(興仁之門), 서쪽에 돈의문(敦義門), 남쪽에 숭례문(崇禮門), 북쪽에 숙정문(肅靖門)을 두었다. 그리고 중앙에 해당되는 곳에 보신각(普信閣)을 두어 도읍의 기본을 갖췄다. 4대 문 1. 흥인지문(興仁之門) 한양 도성의 동대문이다. 인(仁)은 동쪽에 해당되므로 문의 이름에 '인(仁)'이 붙었다. ▲ 도성의 동대문인 흥인지문, 보물 제1호 다른 문의 이름들과는 다르게 이름이 네 자인 것은 동쪽의 산인 타락산이 산의 지세가 약해 산의 기운을 돋우기 위해 '지(之)'자를 더..

자료와 교육 2021.08.10

치매가 뭐니? 7

자연사랑/어린이 사랑 7, 걸신(乞神) 글/썬라이즈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무엇이든 먹고 영양분을 섭취해야 산다. 사람도 예외는 아니라 음식을 배불리 먹어야 산다. 그런데 사람들 중에도 먹는 것만 밝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걸신들린 사람이라고 말한다. 어쨌거나 그런 사람들 중에 귀신에 씌었다는 사람도 봤고, 먹고 또 먹어대는 거구의 사람도 봤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행동을 인지하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경우이다. 그런데 자신이 하는 행동에 대해 옳고 그른지 인지도 못한 채, 마구 먹어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치매에 걸린 분들이다. 나는 먹는 것이 좋다. 단맛이 나는 것이면 더 좋다. 아니다. 먹는 것이면 무엇이든 잘 먹는다. 단 것이면 무조건 좋아한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한날 어..

치매와 동거 2021.08.02

치매가 뭐니? 3

자연사랑/아이들 사랑 3, 그때는 딸이다. 글/썬라이즈 자식들이 숫자를 백까지 세면 기억이 돌아온다고 자꾸만 시킨다. 자식들이라고 말하니 하기 싫어도 숫자를 세어 본다. 일에서 열까지는 쉽게 세겠는데 그다음부터는 어떤 숫자를 세어야 되는지 몰라서 멀뚱히 자식들을 쳐다봤다. 책을 보라며 동화책도 사다 줬지만 글자도 알아보지 못했다. 말로는 책도 술술 잘 읽고 숫자도 잘 외웠단다. 직장생활도 했었다 하니 똑똑 하기는 했었던 모양인데 남에 얘기를 듣는 것 같다. 허긴 칠 남매를 두었다는데 자식들 나이 먹어가는 것만 계산해도 보통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데 열까지 밖에 세지 못하는 것을 보면 직장생활을 했다는 말도 믿기지가 않는다. 게다가 고모인가 누군가를 그것도 내가 글자를 가르쳤단다. 나에겐 올케가 된다고..

치매와 동거 2021.08.02

시, 눈새가 되어

눈새가 되어 시 / 썬라이즈(단야) 황혼이 물들 무렵부터꽃대도 없이 피어난 꽃벚꽃 날리듯 하늘을 난다. 향기는 흰빛청량한 맛으로 대지에 뿌려지고산모퉁이 초가집 굴뚝에선몽실몽실 이야기가 피어오른다. 밤사이나무엔 눈꽃 피고아침햇살 눈밭에 춤추고신난 아이들 눈사람 만든다. 즐거운 소리눈부신 소리앞산이 부르는 소리에하얗게 물든 영혼은 하늘을 날고 나는나는나는한 마리 눈새가 된다. 나이가 들수록 동심이 그립다.자연사랑은아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겨울을 상상하며 더위 식히기---

202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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