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
해당화/온화, 미인의 잠결
1,
시는
예술 속의 여왕이다.
[수프 라트]
2,
시는 마치 손가락 사이에서 빠져나가는
모래와 같은 것이다.
[R.M. 릴케]
3,
시는 사람이 생각하는 것처럼 감정은 아니다.
시가 만일 감정이라면
나이 젊어서 이미 남아돌아갈 만큼 가지고 있지 않아서는 안 된다.
시는 정말로 경험인 것이다.
[R.M. 릴케/말테의 수기(手記)]
4,
나이 어려서 시(詩)를 쓴다는 것처럼 무의미한 것은 없다.
시는 언제까지나 끈기 있게 기다리지 않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사람은 일생을 두고,
그것도 될 수만 있으면 칠십 년, 혹은 팔십 년을 두고
벌처럼 꿀과 의미(意味)를 모아 두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하여 최후에 가서 서너 줄의 훌륭한 시가 쓰여질 것이다.
[R.M. 릴케/말테의 수기(手記)]
5,
시란 진리며 단순성이다.
그것은 대상에 덮여 있던 상징과 암유(暗喩)의 때를 벗겨서
대상이 눈에 보이지 않고
비정하고 순수하게 될 정도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J. 콕토/암살(暗殺)로서의 미술(美術)]
6,
열여덟 살 때 나는
시라는 것은 단순히 남에게 환희를 전달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스무 살 때, 시는 연극이라는 걸 깨달았지요.
나는 가끔 시를
갱도(坑道) 속 함정에 빠져서 미칠 것 같은 불안 속에서,
자기를 구출해 줄 다른 갱부들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는 사람에게
생기를 주는 희망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시인은 성자여야 합니다.
(장 콕토와의 인터뷰) [P. 토인비]
7,
시란 삶을 육성시키고,
그러고 나서 매장시키는 지상의 역설이다.
[C. 샌드버그]
8,
시는 근본적인 언어 방법이다.
그것에 의해 시인은 그의 사상과 정서는 물론
그의 직각적 메커니즘을 포착하고 기록할 수 있다.
[M.C. 무어]
9,
시는 오직 인간의 능력을 발양(發揚) 하기 위해서
우주를 비감 성화시킨 것이다.
[T.S. 엘리엇/초현실주의(超現實主義) 간략 사전(簡略辭典)]
10,
시란 감정의 해방이 아니고 감정으로부터의 탈출이며,
인격의 표현이 아니고 인격으로부터의 탈출이다.
[T.S. 엘리엇/전통(傳統)과 개인(個人)의 재능(才能)]
개양귀비(약한 사랑, 덧없는 사랑)
11,
시는 언제나 우리의 삶을 새로 출발하도록 고무하며
그 삶의 근원으로 되돌아가게 할 것이다.
[박두진 朴斗鎭/시(詩)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아침이 행복하면 하루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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