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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새가 되어
시 / 썬라이즈(단야)
황혼이 물들 무렵부터
꽃대도 없이 피어난 꽃
벚꽃 날리듯 하늘을 난다.
향기는 흰빛
청량한 맛으로 대지에 뿌려지고
산모퉁이 초가집 굴뚝에선
몽실몽실 이야기가 피어오른다.
밤사이
나무엔 눈꽃 피고
아침햇살 눈밭에 춤추고
신난 아이들 눈사람 만든다.
즐거운 소리
눈부신 소리
앞산이 부르는 소리에
하얗게 물든 영혼은 하늘을 날고
나는
나는
나는
한 마리 눈새가 된다.
나이가 들수록 동심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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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겨울을 상상하며 더위 식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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