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보험 726

시, 비움

비움. 시 / 박외도 내 마음속을 들여다보니 옹이처럼 박힌 욕심 덩어리 가득 차 있어 사랑도 희망도 행복도 자리할 곳이 없구나 받아들이기만 하고 내어 보낼 줄 모르니 욕심이로다. 이것 하나 버리면 만사가 평화롭고 행복할 것을 비워야 채울 수 있는 이치를 알면서도 허구 흔 날 꼭 붙들고 있으니 이 얼마나 어리석고 미련 한가 인생길, 단 한 번의 일생으로 끝나는 삶인 것을. *** 올해도 마무리해야 할 12월, 모두 마무리 잘해시고 새해 맞을 준비를 해야 겠네요 모두 무탈한 한 해 되소서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 甲辰年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모두 한 해 마무리 잘하세요.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입니다.

2023.12.04

38명의 목격자

38명의 목격자 / 따뜻한 하루 1964년 3월 13일 새벽 3시경 미국 뉴욕 퀸스 주택가에서 29세 여성이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노상강도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피해자는 격렬히 저항하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집 앞까지 끌려가 칼에 찔려 끝내 숨졌습니다. 피해 여성은 '키티 제노비스'였습니다. 당시 제노비스는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했고 이 사건을 목격한 사람은 38명이나 됐지만 모두 모른척했다고 합니다. 이후 뉴욕타임스에서는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살인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38명' 기사를 냈고, 이 사건은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목격자가 많을수록 책임감도 약해진다는 '책임감 분산 효과' 또는 '방관자 효과'라는 심리학 용어가 새로 생겨나고 이를 대표하는 제노비스 신드롬(Geno..

시사와 이야기 2023.11.29

노자의 인간관계 5계명

노자의 인간관계 5 계명 / 따뜻한 하루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사상가이자 제자백가의 시초 격인 '노자'가 유랑의 길을 떠나며 쓴 도덕경에 다음과 같이 '인간관계론'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첫째, 진실함이 없는 말을 늘어놓지 말라. 남의 비위를 맞추거나 사람을 추켜세우거나 머지않아 밝혀질 감언이설로 회유하면서 재주로 인생을 살아가려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러나 언젠가는 신뢰를 받지 못하여 사람 위에 설 수 없게 된다. 둘째, 말 많음을 삼가라. 말은 없는 편이 차라리 낫다. 말없이 성의를 보이는 것이 오히려 신뢰하게 된다. 말보다 태도로서 나타내 보여야 한다. 셋째, 아는 체 하지 말라. 아무리 많이 알고 있더라도 너무 아는 체 하기보다는 잠자코 있는 것이 낫다. 지혜 있는 자는 지식이 있더라도 이를 남에게 ..

시사와 이야기 2023.11.28

어이 얼어 잘이

어이 얼어 잘이 -한 우- -현대어 풀이- 어찌하여 얼어서 주무시려고 합니까, 무슨 일로 얼어 주무시렵니까? 원앙새를 수놓은 베개와 비취색의 이불을 어디에 두고 얼어 자려 하시나이까? 오늘은 차가운 비(한우)를 맞고 오셨으니, 따뜻하게 녹여 드리며 잘까 합니다. -창작 배경- 조선 선조때, 임제가 평양 기생인 한우에게 읊어 보낸 에 대하여, 한우가 화답한 노래이다. 다사로운 인정이 넘치며, 중의적 수법에 의한 '한우가'의 구애의 노래도 은근하거니와, 거기에 같은 중의적 수법으로 화답한 한우의 시상도 뛰어나다고 하겠다. -이해와 감상- 한우와 함께 술잔을 나누던 임제가 '찬 비 맛잣시니 얼어 잘까 하노라'하는 노래를 읊었다. 그러자 한우는 그 마음을 모르는 척 '어이해서 무슨 일로 얼어 주무시려고 합니까?..

자료와 교육 2023.11.24

명심할 명언들 4

銘心 할 名言들 4 긍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것보다 모든 것을 더욱 좋게 만든다. - 지그 지글러- 허물이 있다면, 버리기를 두려워 말라. - 공자 - 사랑한다는 그 자체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 - 블레즈 파스칼 - 신은 곳곳에 가 있을 수 없으므로 어머니들을 만들었다. - 탈무드 - 인생에 '실패'라는 것은 없다. '실패'란 단지 우리의 인생을 또 다른 방향으로 이끄는 삶일 뿐이다. - 오프라 윈프리 - ^(^,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날마다 행복을 심는 일이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시사와 이야기 2023.11.24

시, 피안의 섬

피안의 섬 시 / 박도외 세월의 파도 위에 몸을 맡기고 낡은 돛단배 하나 띄워 저무는 낙조를 배경으로 피안의 섬을 찾아 수많은 세월을 항해해 왔소 사공도 없이 혼자 떠난 외로운 길 물결치는 대로 떠밀려 가는 배는 언제쯤 항구에 닻을 내리고 정박할 수 있을까 이 세상에 피안의 섬은 어디에 있소 사랑하는 이는 이미 떠났고 항구에는 회색 갈대와 길 잃은 철새 한 마리 남았소 우리가 정박할 포구는 어디인가 고통과 슬픔만 존재하는가 번쩍이는 창검과 망치 소리에 갈가리 찢긴 심장을 엮어 소망의 닻을 감아올리니 내가 찾던 피안의 섬은 태양의 극 중앙을 넘어 새 하늘에 있었소. *** 목요일 새벽창에서 시한수로 찾아뵙네요 벌써 11월도 마지막주로 달려갑니다 건강 조심 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잘 마무리하세요 초동문학운..

2023.11.23

만두 한 접시

만두 한 접시 / 따뜻한 하루 중국의 한 만두가게 앞에서 거의 다 해진 남루한 옷차림에 헝클어진 머리로 서성이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노숙인 같아 보였습니다. 남자는 테이블에서 만두를 먹고 있는 손님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손님 한 명이 주문한 만두를 다 먹지 못하고 절반 가까이 남긴 채 급하게 가게를 떠났습니다. 밖에서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남자는 남은 만두가 있는 테이블로 급하게 들어가서는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남자는 만두를 남겨두고 떠난 손님이 사용하던 젓가락을 손에 쥐고는 행복한 표정으로 만두를 먹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만두가게 주인이 나타나더니 남긴 만두 접시를 빠르게 치워버렸습니다. 남자는 화를 내거나 항의할 수 도 없었습니다. 자신은 이 가게의 손님이 아..

시사와 이야기 2023.11.21

차밭의 아침(탈고)

차밭의 아침(탈고) 시 / 단야 박동 치는 숨결이 동녘을 밝히면 산자락 초록빛 바다로 햇살들이 내려앉고 이슬 머금은 바다는 보석처럼 반짝인다. 아침과 벗한 아낙들은 바다 위에 바구니 띄워놓고 콧노래 장단 맞춰 보석 머금은 찻잎을 뜯고 손끝마다 피어나는 향기는 희망의 향기로 시름조차 즐겁다. 그래서 차밭의 아침은 만인을 향한 행복의 아침이다. ^(^, 일요일 아침입니다. 11월도 지나지 않았는데 봄이 그리운 것은 금년이 춥기는 추운가 봅니다. 모두 강녕하시길 기원합니다.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충!

시사와 이야기 2023.11.19

나에게 상처 준 사람

나에게 상처 준 사람 / 따뜻한 하루 '나에게 상처를 줬고 나를 고통스럽게 만든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설문조사에서 아버지 > 어머니 > 다른 가족 순으로 높은 순위에 가족이 차지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가장 가까운 존재인 가족에게 상처를 가장 많이 받곤 합니다. 그리고 가족 외에 여타 사람들로부터도 상처를 받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받은 크고 작은 상처들은 나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치곤 합니다. 우리가 결국에는 상처 준 그 사람을 용서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용서는 언뜻 보면 그 사람에게 주는 선물 같지만, 용서는 나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용서하지 않고 누군가를 증오하는 건 나를 괴롭게 할 뿐입니다. 결국, 내 몸이 견디지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용서는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 오..

시사와 이야기 2023.11.15

시, 사랑을 위한 기도

사랑을 위한 기도 시 / 홍수아 내일은 오늘처럼 살지 않게 하소서! 하루해가 뜨고 하루해가 지기까지 나에 대한 실망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다짐을 하면 할수록 거듭되는 실패를 따뜻하게 보듬게 하여 주소서! 반복되는 시련도 절망도 어두운 나를 알아 당신 앞에 한없이 낮아지는 일 사랑은 천천히 완성되는 것 나로부터 너에게로 소리 없이 스며드는 것 나로하여 서두르지 않게 하소서! 너를 사랑하기 위하여 나를 먼저 사랑하게 하소서! *** 추워지는 가을도 깊어 갑니다. 단풍 여행이라도 다녀 오세요.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늙는 것을 두려워 마라 100세 시대 인생은 60부터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2023.11.02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