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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투사의 아들 2권 48화

2권 48화 별안간 들려온 원세의 전음에 수련은 놀랐다. ‘아니 이럴 수가, 공자께서 전음까지, 그렇지만 저들과 일전을 벌이다니 말도 안 돼, 그냥 가면 무사할 텐데, 이를 어쩌지, 여기서 같이 죽자고 할 수도 없고,’ “.......” ‘누나, 저는 저들과 함께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누나만 할아버지를 지켜드리세요.’ 수련은 원세의 재차 전음에 각오를 했다는 듯 원세를 쳐다보며 침착하게 입을 열었다. “이왕 죽은 목숨 아닌가요. 한번 해보겠어요.” 수련이 속삭이듯 말했다. 목소리엔 여인 특유의 표독스러움이 배어 있었다. “고원세! 위사를 생각해 참는 중이다. 네놈이 아무리 빠져나갈 궁리를 해도 소용없다. 그러니 순순히 따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자웅이 일갈하곤 수하들에게 눈..

검투사의 아들 2023.07.26

사랑의 감정은 전염됩니다.

사랑의 감정은 전염됩니다. / 따뜻한 하루 초등학교를 다니는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의 저녁식사 시간, 부모는 아이에게 보편적으로 이렇게 물어봅니다. "오늘 학교에서 뭐가 가장 재미있었어?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지냈고?" 아이의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를 들으면 부모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그래서 부모는 언제나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라고 함께 즐겁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엄마아빠가 직장에서 힘들었던 일이나, 싫어하는 사람의 험담을 하며 한숨을 쉬면 활기가 넘치던 가정에도 순식간에 분위기가 가라앉게 됩니다. 행복해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나도 모르게 내 맘에도 행복이 가득해지고, 불평만 하는 사람을 만나면 행복했던 순간은 잊고 내 안에 짜증이 자리 잡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감정은 전염이 되는데 특히 ..

단편과 생각 2023.07.25

검투사의 아들 2권 47화

2권 47화 휘리링, 휘잉, 제법 차가운 바람이 능선을 훑고 지나갔다. 바람에 원세의 옷자락과 머리칼이 나부꼈다. 원세는 눈을 감은 채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바람의 냄새를 맡았다. 코끝을 타고 들어온 냄새는 시원하고 상큼했다. 하지만 원세의 코는 계속 벌름거렸고, 이상한 냄새를 맡은 듯 눈을 번쩍 떴다. ‘결국은 꼬리를 잡히고 말았군. 적어도 열 명은 될 것 같은데, 이젠 도망칠 수도 없다. 그래 일단 만나보자.’ “......” “이보게! 그만 떠나세!” 노인과 수련이 원세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원세가 가볍게 바위에서 내려섰다. “할아버지! 수련 누나! 저를 쫓는 자들이 곧 들이닥칠 겁니다. 두 분은 절대 나서지 마시고 그대로 계십시오. 일단 그들을 만나보겠습니다.” “공자! 그들이 쫓아왔..

검투사의 아들 2023.07.25

옷핀의 발명

옷핀의 발명 / 따뜻한 하루 뾰족한 핀을 둥근 머리로 감싸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핀은 거의 모든 집의 책상 서랍이나 반짇고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물건입니다. 세계 어디서든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이 안전핀은 1845년 월터 헌트(Walter Hunt)라는 사람이 53세에 발명한 물건입니다. 그런데 헌트는 자신이 발명한 안전핀이 이렇게까지 대박이 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 특허권을 WR GRACE라는 회사에 400달러에 팔았다고 합니다. 당시 400달러면 지금으로 따지면 1,300만 원 정도의 가치인데 지금까지 안전핀으로 벌어들인 돈과 비교하면 너무도 작은 가치입니다. 그래도 헌트는 그 일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미국 최초로 재봉틀도 발명했지만 바느질과 옷 수선으..

단편과 생각 2023.07.24

검투사의 아들 2권 46화

2권 46화 “여봐라! 방을 뒤져라!” 자웅이 노파를 노려보곤 무사들에게 명했다. 무사들이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우당탕, 와지직, 쿵쾅, 무사들은 방 안의 물건들을 집어던지며 난리를 쳤다. “에고 이를 어째, 이놈들아! 살림은 왜 부셔, 이놈들아!” 노파는 땅바닥에 철퍼덕 주저앉더니 악다구니를 해댔다. “안엔 별다른 흔적이 없습니다.” “알았다. 할망구! 영감탱이는 어느 쪽으로 갔느냐?” “모른다, 죽일 놈들아!” “여봐라! 놈은 이 집에서 머물다 떠난 것이 틀림없다. 분명 놈은 산을 넘을 것이다. 할망구! 다시 한번 묻겠다. 솔직히 말하면 이대로 물러갈 것이나 거짓을 말했다간 당장에 목을 칠 것이다. 영감탱이는 어느 쪽으로 갔느냐?” “......” ‘이를 어쩌지, 놈의 눈빛만 봐도 거짓이 아닌데, ..

검투사의 아들 2023.07.24

노랫말 / 추억 이야기

안보가 무너지면 자유도 미래도 없다. 추억 이야기 노랫말/단야 눈을 감으면 흐르는 달빛처럼 아련히 떠오르는 얼굴들이 설렘으로 다가오고 화면 가득히 펼쳐지는 바닷가 모래밭과 길게 이어진 발자국들이 행복했던 시절을 노래하네 철썩거리는 파도소리에 하나둘 지워지는 발자국들이 몸부림치던 아픔처럼 파도에 휩쓸려 사라지고 나면 깜깜해진 화면으로 작은 빛처럼 떠오르는 잊지 못할 추억이란 글자가 동공 속으로 쓰리게 파고든다. 추억이란 쓰라린 글자가 잊지 못할 아픔으로 박혔다. 잊지 못할 아픔으로 박혔다. 후렴~~~ 하늘 가득 휘날리는 눈발이 길 위에 하나 둘 내려앉고 쌓인 눈 위에 새로운 발자국들이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이면 흐릿하게 펼쳐진 화면으로 빛처럼 떠오르는 글자 추억이란 아름다운 글자가 동공 속으로 행복하게 파..

가사가 노랫말 2023.07.23

검투사의 아들 2권 45화

2권 45화 아침 안개가 걷히지 않은 영악산 거암봉이 추운지 잔뜩 웅크리고 있었다. 안개가 잔잔히 깔린 초막 앞이었다. 일단의 인물들이 서성거리고 있었다. 노인을 위시해 노파와 원세 그리고 수련이었다. “아가씨! 이거 섭섭해서 어쩌지요.” 노파는 수련의 손을 잡은 채 눈물을 글썽였다. “할머니! 꼭 다시 찾아뵐게요. 건강히 안녕히 계세요.” “영감! 집 걱정은 말고 아가씨를 잘 모셔다 드리고 오세요. 젊은이도 잘 가요.” “예, 할머니! 고마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원세는 정중하게 허리를 숙여 보였다. “마누라! 갔다가 곧바로 돌아올 것이니, 집이나 잘 지키고 있구려! 아가씨, 이만 가시지요.” “할머니! 이만 갈게요.” 수련이 노파를 꽉 끌어안았다가 놓으며 웃어 보였다. “아가씨, 잘 가요. 어여..

검투사의 아들 2023.07.23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 따뜻한 하루 1995년 미스 아메리카 결승전 무대에서 당시 21세로 대학생이었던 '헤더 화이트스톤'은 청각장애인으로 사상 최초로 우승자로 선발되어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우승을 확신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지금 이름이 호명된 사람이 자신이 맞는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그녀는 생후 18개월 때 감염증으로 청력을 잃었는데 이후 헬렌 켈러를 본보기로 삼고 학교 공부에 매진하던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일반 학교에서는 또래보다 뒤처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에서 학업과 발레를 병행하며 노력했습니다. 이후 잭슨빌 주립대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장학금을 받기 위해 미스 앨라배마 대회에 참가했다가 두 번 모두 2등에 그쳤지만,..

단편과 생각 2023.07.22

검투사의 아들 2권 44화

2권 44화 사실 죽림원(竹林園)은 사황련을 위장하기 위해 만든 장원으로서 죽공예품을 생산 판매를 했다. 하여 장원의 원주 이하 일꾼들은 대부분 암행 무사들과 영무들로 구성되었다. 그런데 한 달 전부터 일부 인원 교체가 있었고, 련에서 파견된 무사들이 경비를 담당했다. 그 파견된 무사 중에 철인도 포함이 되었다. 이는 철인의 행동을 수상쩍게 봐왔던 쌍노가 밖에 일을 맡기지 않기 위해 취한 조처였다. “쯧쯧, 아무튼 원세가 불쌍 하이,”,” 한 무사가 혀를 찼다. “불쌍하긴, 종놈 주제에 무공을 배우러 갔으면 제대로 배울 것이지 도망을 치다니, 말이 되냐!” “양정!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는가? 한때는 동료였던 천수의 아들일세!” “야, 철인! 자네는 천수를 친구로 생각했겠지만, 난 천수 그놈을 노예 이상은..

검투사의 아들 2023.07.22

큰 소망이 큰 사람을 만든다.

큰 소망이 큰 사람을 만든다. / 따뜻한 하루 인생에서 소망을 가지고 성실히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소망이란 몸속에 흐르는 피와 같아서 우리를 살아 숨 쉬게 합니다.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에게 소망을 갖는다는 것은 상대와의 관계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문으로 들어가는 모든 자들은 소망을 버리라' 단테의 '신곡'에서 지옥문에 쓰여 있는 글귀입니다. 소망이 없다면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늘 밝은 내일을 그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희망적인 소망을 품은 사람이 큰 사람을 만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큰 그릇에는 많은 물이 담기듯이 소망을 크게 품을수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어 값진 결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우..

단편과 생각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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