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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늙어서
시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그대 늙어서 머리 희어지고
잠이 많아져 난롯가에서 졸게 되거든
이 책을 꺼내서 천천히 읽으라,
그리고 꿈꾸라
한때 그대의 눈이 지녔던 부드러운 눈빛을,
그리고 그 깊은 음영을.
그대의 매력적인 순간들을
얼마나 들 좋아했으며,
진정이든 거짓이든
그대의 아름다움을 사랑했는지를,
그러나 한 사람은 그대의 유랑혼을 사랑했고,
그 변해 가는 얼굴의 슬픔을 사랑했는지를.
그리고 난롯불에 붉게 빛나는 방책 옆에서
몸을 굽히고 중얼거리라,
조금 슬프게,
사랑이 달아나 저 위 산을 걷다가
그 얼굴을 별무리 속에 감추었다고......
***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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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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