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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0 2

탈고, 수취인불명

수취인불명(탈고) ​ 시 / 단야 ​ 자연과 더불어 살던 때는 너그러운 마음이 넘쳤거늘 사랑과 평화의 전령 비둘기도 창공을 자유롭게 날았거늘... 인간은 땅 죽이며 아스팔트길 깔고 빌딩 지어 하늘길까지 막아 놓고 한 치 앞도 못 보는 무지한 봉사되어 생명 좀먹는 수용소에 산다. ​ 하늘까지 솟구치는 욕망 때문이냐? 양심을 저버린 탐욕 때문이냐? 형편없이 상처 난 정이라도 있다면 자연 앞에 석고대죄를 드림이 옳다. ​ 썩은 내가 진동하는 욕망이 양심을 잘라낸 시퍼런 칼이 정들을 난도질한 미친 이기심이 아직도 평화로워야 할 도시에서 춤을 춘다. ​ 아~ 울부짖는 나약한 정들아! 오늘도 천덕꾸러기 비둘기가 수취인불명 입에 물고 배회한다 오지의 난지도를 배회하다 스러진다. ​ 상처는 곪아 터져라! 곪아 터져야 ..

톡톡 이야기 2024.02.20

가슴속 태극기를 꺼내어 외쳐주세요.

가슴속 태극기를 꺼내어 외쳐주세요. 「전중이 일곱이 진흙색 일복 입고 두 무릎 꿇고 앉아 주님께 기도할 때 접시 두 개 콩밥덩이 창문 열고 던져줄 때 피눈물로 기도했네 피눈물로 기도했네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 산천이 동하고 바다가 끓는다 에헤이 데 헤아 에헤이 데헤이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 105년 전 그날, 목숨 바쳐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유관순 열사가 수감되었던 8호 감방 안에서 함께 부르던 노래입니다. 따뜻한 하루는 다가오는 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 나라 사랑의 마음을 기리고 그분들의 후손을 돕는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 캠페인, '대한이 살았다'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이 캠페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영상을 만들고 있는데 이번 영상을 널리 함께 알릴 ..

톡톡 이야기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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