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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 210

약속의 무게

약속의 무게/따뜻한 하루 로마 공화국과 카르타고 제국 사이에 벌어진 '포에니 전쟁' 때의 일입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카르타고 진영에서 로마의 레규러스 장군을 포로로 잡게 되었습니다. 카르타고 진영에서는 처음에 그를 죽이려고 했지만, 점점 전세가 불리해지자 그를 이용하기로 하고 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장군, 우리는 로마와 휴전하기를 원합니다. 장군을 석방할 테니 로마로 가서 휴전을 주선해 주시오. 그러나 만일, 장군의 주선에도 불구하고 로마가 응하지 않는다면 장군은 다시 이 감옥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해야 합니다." 레규러스 장군은 당장 살기 위해서 로마로 돌아갈 것인지, 명예롭게 죽음을 택할 것인지 심각한 갈등에 빠졌습니다. 결국 그는 자신이 죽기 전에 조국을 ..

서로 이야기 2021.10.30

삭~ 삿의 순수 우리말

삭다 : 오래되어서 본바탕이 변해 썩은 것처럼 되다. 삭이다 :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다. ‘삭다'의 사동형. 분한 마음을 가라앉히다. 삭정이 : 산 나무에 붙어 있는, 말라죽은 가지. 삯메기 : 농촌에서 끼니를 먹지 않고, 품삯만 받고 하는 일. 산골 : 접골약으로 복용하는 자연동. 산기둥 : 벽 같은 것에 붙어 있지 않고 따로 서 있는 기둥. 산꽃 : 진달래꽃. 진달래가 우리 산의 대표적인 꽃인 데서 나온 말. 산내리 바람 : 산 위에서 골짜기를 타고 내리 부는 바람. 흔히 밤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산대 : 고기 잡는 그물의 하나(대나 쇠로 만든 틀에 삼각형 또는 둥근 그물을 주머니처럼 붙임. 산둘레 : 산의 언저리. 산드러지다 : 태도가 맵시 있고 경쾌하다. 산득 : 갑자기 놀라거나 찬 느낌을 받는 ..

자료와 교육 2021.10.30

검투사의 아들 19

큰 구경거리가 객점 밖에서 벌어졌다. 객점에 있던 손님들은 먹던 음식도 제쳐놓고 우르르 몰려나갔고, 고개를 갸웃거린 점소이는 음식을 탁자에 내려놓자마자 뛰쳐나갔다. 점소이의 눈엔 동료가 싸움하러 나갔는데도 태연하게 앉아있는 천수의 행동이 이상했던 모양이었다. “어이쿠! 쓰벌, 배때기에 철판을 깔았나,” 한 청년이 슬며시 주먹을 굳게 말아 쥐더니 떡 버티고 선 국환의 복부를 기습적으로 가격했다. 그러나 신음을 흘린 건 청년이었다. “어쭈, 이번에도 버티나 보자, 이얍! 얏!” 퍽! 이를 지켜본 다른 청년이 눈에 불을 켜곤 순간적으로 몸을 날렸다. 제법 날렵한 발차기가 국환의 귓가를 스쳤다. 이어서 몸을 회전한 청년은 날렵하게 국환 앞으로 다가서며 주먹을 날렸다. 주먹은 휙. 휙, 바람 소리가 날 정도로 빨..

검투사의 아들 2021.10.29

악마와 거래했다. 21

잠시 휴식을 취한 대박은 책상에 앉았다. 그리곤 일기장을 펼쳤다. 2017년 11월 8일 아침에 이상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7년 전 교통사고에 대해 할 얘기가 있다는 자였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약속 장소에 나갔다. 사고 후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을 여러 차례 걸었었다. 전화는 많이 왔지만 나가보면 사례금을 노린 거짓 정보뿐이었다. 그래도 이번에는 기대치가 있어서 목격자를 만났다. 목소리와 눈매로 보아 40세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였다. 남자는 내가 인사를 건네자 반겼다. 하지만 모자에 마스크까지 쓴 것이 수상쩍긴 했다. 내가 아는 사람처럼, 남자는 스마트 폰으로 동영상 하나를 보여줬다. 사람을 치고 그대로 도망가는 동영상이었다. 동영상은 분명 아들 내외가 교통사고를 당한 장소였고, 흐릿했지만 차..

커피의 효능과 부작용

커피의 효능 1. 위암 예방 효과 커피에 포함되어있는 항산화물질이 암세포 발생을 억제한다. 2. 간암 예방 효과 커피를 종종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30% 매일 마시는 사람은 60%나 사망률이 낮다. 3. 혈압 강화 효과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은. 최대혈압 0.6mmHg, 최소혈압 0.4mmHg 내려간다. 4. 계산력 향상 효과 한두 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면 대뇌피질 전반에 작용, 사고력을 높이고 의식을 맑게 해 준다. 5. 다이어트 효과 커피는 대사를 항진시켜 체중감량을 도와준다 카페인이 신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10% 올리고 글리코겐보다 먼저 피하지방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작용을 한다. 6. 음주 후 숙취 방지와 해소 카페인이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해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빠르게 하고 신장의..

일상과 지혜 2021.10.29

시/점박이(붕어빵)

점박이 시/썬라이즈 철컥, 철컥, 새마을금고 담벼락 옆 점박이 아저씨 빵 굽는 소리 아이들 서넛 모여 쇠관 열고 튀어나온 붕어 보고 침을 꼴까닥, 꼴까닥 삼킨다. 인심도 좋은 아저씨 아이들에게 붕어 하나씩 나눠주고 철컥, 철컥, 철컥 금고 삼십 년 고객인 할머닌 아저씨 총각 때부터 단골손님 오늘도 손자 데리고 아저씰 지켜보며 웃는다. 붕어빵이 맺어준 인연으로 큰사위 삼은 할머닌 ‘직업에는 귀천이 없단다.’ 가끔씩 손자에게 들려주고... '아빠가 짱이에요.' 아빠가 짱이라며 밝게 웃는 손자 얼굴 이마 한가운데 점하나 박혔다. ^)^, 편견은 양식을 갉아먹는 바이러스다./썬라이즈 어느 해 겨울에 쓴 자작시 입니다.

2021.10.29

고사리나물 만들기

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입니다. 야생화(중대가리) 고사리나물 냉동실 정리 허다 봉게로 육개장 끓여먹고 남은 고사리가 있더라고요. 허참!! 반찬 한 가지 뚝딱 해결혔구만요. 넣어둘 적엔 조만간 해 먹어야지... 허면서 끼여뒀을 텐데 이런 식으로 빛을 보게 되얏으니 다행이지요. 재료 : 고사리 200g, 당근 50g, 양파 2/1개, 파, 마늘, 국간장 직접 농사지은 당근이라서 볼품은 그다지 없지마는 그려도 지헌 티는 너모나도 기특하고 사랑 시런 당근입니다. 썰면서 한 꼬투리씩 집어먹는 재미도 쏠쏠허지라잉. 당근은 기름에 볶아먹는 게 젤루 좋다지요? 이 고사리로 말 헐 것 같으면... 섬에서 뜯은 진짜로 귀헌 고사리라우. 지난봄에 선물로 받은 것인지 먹을 적마다 참으로 눈물 나게 감동을 헙니다. 마늘을 넉넉히..

일상과 지혜 2021.10.29

리더의 덕목과 용기

리더의 덕목, 용기/따뜻한 하루 적과 치열한 전쟁 중이던 어느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하로부터 적에게 중요한 고지를 빼앗겼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듣자 사령관은 전쟁에서 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그의 얼굴은 급격히 굳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음 전략을 생각하기 위해 잠시 집으로 왔는데 그의 침울한 표정에 부인이 물었습니다. "당신 표정이 왜 그래요?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생긴 건가요?" 불안함에 의기소침해진 사령관은 전쟁에서 중요한 고지를 빼앗긴 사실을 부인에게 말하자 부인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지금 중요한 고지를 빼앗긴 것보다 더 안 좋은 것을 보고 있어요." 깜짝 놀란 사령관이 그게 무슨 일인지 부인에게 물었습니다. "그건 바로 당신의 표정이에요. 빼앗긴 고지는 다시 찾으면 되지만, ..

서로 이야기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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