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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4039

악마와 거래했다. 4

“으윽...” 소년은 일어나려고 발버둥을 쳤다. 하지만 온몸이 마비되었는지 말을 듣지 않았다. 소년은 너무 황당하여 인상만 써댔다. “야, 아직은 무리야! 삼 년이라고 삼 년!” “네~에~~ 삼 년 이 요.” 소년은 힘주어 말했지만, 목소린 힘이 없었다. ‘일단 병원부터 데려가, 아니지 어르신에게 연락부터 하자, 그런데 어르신은 어딜 가셨지, 어제 나가셔서 아직 돌아오지 않은 건가? 정말 무슨 일이, 전화까지 안 받으시고,’ 사나이는 대박이를 병원에 데려가야 할지 말지 생각이 많았다. 무엇보다도 대박이가 말을 했다는 것이 너무너무 기뻤다. 이런 때에 할아버지가 안 계시니 그것도 걱정이었다. “할아버지, 계십니까?” 그때 밖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아침부터 누구지?” 사나이가 대박이의 손을 잡았다가 놓곤 ..

유명 시인의 말 4

유명 시인의 말 1, 시의 세계는 식물계, 이것은 또한 지상의 사랑과 미의 왕국이다. [R. 기 카드] 2, 시란 냉랭한 지식의 영역을 통과해선 안 된다. 시란 심중에서 우러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곧바로 마음으로 통해야 한다. [J.C.F. 실러] 3, 과학의 적절하고 직접적인 목적은 진리를 획득하고 전달하는 것이며, 시의 적절하고 직접적인 목적은 즉흥적인 즐거움을 전달하는 것이다. [S.T. 콜리지] 4, 내용이 끝나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 황금어의 피안에, 도시 성곽의 외부에, 토론의 형자(形姿)를 뒤로 하고, 사고 체계를 벗어나서 신비로운 장미는 개화한다. 서릿발의 열기(熱氣) 속에, 도배지의 희미한 무늬 속에, 제단의 뒷벽 위에, 피어나지 않는 불꽃 속에 시는 존재한다. [M. 아널드] 5, 시란 ..

자료와 교육 2021.09.10

유명 시인의 말 3

유명 시인의 말 1, 시란 어휘를 사용하여 상상력 위에서 하나의 환상을 산출해 내는 예술을 의미한다. [T.B. 매콜리] 2, 시란 이성의 조력에 상상력을 동원하여 진리와 즐거움을 결합시키는 예술이다. 시의 본질은 발견이다. 예기치 않은 것을 산출함으로써 경이와 환희 같은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S. 존슨] 3, 시인은 그의 예민한 흥분된 눈망울을 하늘에서 땅으로, 땅에서 하늘로 굴리며, 상상은 모르는 사물의 형체를 구체화시켜, 시인의 펜은 그것들에 형태를 부여해 주며 형상 없는 것에 장소와 명칭을 부여해 줍니다. [W. 셰익스피어] 4, 시의 언어는 필연적인 것같이 보이는 것이어야 한다. [W.B. 예이츠] 5, 시인의 시는 국어처럼 직접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어야 한다. [W.B. 예이츠] 6, 나에..

자료와 교육 2021.09.10

검투사의 아들 1

연재에 앞서 밝혀둡니다. 본 작품은 1 ~ 2권 분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매일은 아니고 2~3일에 1편씩 올리겠습니다. 검투사의 아들 – 1권 작가/썬라이즈 서장 나는 노예 검투사의 아들이었다. --- 세상을 향해 포효(咆哮)할 것이다. 무적(無敵)이 될 것이다. 그리고 쟁취(爭取)할 것이다. 1장: 이별은 아프다. 봄볕이 따갑게 내리쬐던 4월 중순, 한 쌍의 남녀가 야생화가 지천인 산등선을 내려오고 있었다. 16세 전후로 보이는 소년과 소녀였다. “원세야! 누가 뭐래도 나는 네 편이다.” 소녀가 걸음을 멈추며 작은 입을 열었다. 앵두처럼 붉은 입술이 파리하게 보이는 것을 보면 건강에 문제가 있음이었다. “아가씨, 저는 아가씨 종인 노옙니다. 아가씨가 저 때문에 야단맞으시면 전 정말로 속상합니다. 그러..

검투사의 아들 2021.09.10

꽃과 건강

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입니다. 건강에 좋은 꽃... ★ 국화 방에 꽃꽂이를 하는 것으로도 병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발한에 다른 두통, 어지러움, 과실의 통증에도 효과가 있고, 고혈압과 눈의 피로에 효과가 있다. 피로할 때에는 주저없이 국화를 방에 꽃꽂이를 해서 향기를 즐기도록 한다 ★ 백합 백년 화합을 원하며 평화롭고 경사스럽다는 뜻 백합을 이용하면 목이 마르고 몸이 나른해지는 등 당뇨병 특유의 증상이 개선된다. 백합을 방에 꽂아두면 백합의 방향 성분이 발산되어 불쾌한 증상들이 없어진다. ★ 봉선화 설사 멈춤, 해독작용이 있다. 특히 분홍색 봉선화는 비허를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 생선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씨를 빼서 가루로 만들어 마시면 곧 빠진다. 달인 물을 벌레 물린 곳에 바르면 치료가 빠르다...

노총각 장가 보내기

노총각 장가보내기 글 / 단야 서울서 쌀가게 하는 큰 형님 같은 숙부,설날 아침 늦게 도착해 서둘러 제사 지내고 부모님과 쑥덕공론을 했는지 내게 서울 가잔다. 칠순을 앞둔 아버지는 쌀가게 도우라는 것이 이유지만 어머니는 자식 장가보낼 욕심에 금 년 농사 걱정하지 말라며 눈물 젖은 옷 보따릴 챙기셨다. 서울에서도 변두리에 자리한 아파트 단지 앞,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때부터 자리 잡았다는 박가 쌀가게는 밥맛도 좋고 인심도 넉넉한 쌀가게로 유명하다. 그 박가 쌀가게에 배달꾼이 새로 왔다.정초부터 새로 왔다는 머슴 같은 배달꾼은 성실한 것이 재산이라며 하루 내내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서울 온 지 두 달,길 건너 양지 미장원 개업하던 날이었다.떡쌀 배달한 인연으로 초대받고 망설인 끝에 숙모 따라 미장원..

단편과 생각 2021.09.09

유명 시인들의 말 2

유명 시인들의 말 2 1, 시는 단 하나의 진리이다. 명백한 사실에 대해서가 아니라 이상에 대해 말하고 있는 건전한 마음의 표현이다. [R.W. 에머슨] 2, 시는 최상의 마음의 가장 훌륭하고 행복한 순간의 기록이다. 하나의 시란 그것이 영원한 진리로 표현된 인생의 의미이다. [P.B. 셸리] 3, 시란 그 시를 가장 강력하고 유쾌하게 자극하는 방법으로 사상의 심벌들을 선택하고 배열하는 예술이다. [W.C. 브라이언트] 4, 즉흥시는 진정 재지(才知)의 시금석(試金石)이다. [J.B.P. 몰리에르] 5, 시의 목적은 진리나 도덕을 노래하는 것은 아니다. 시는 다만 시를 위한 표현인 것이다. [C.P. 보들레르] 6, 기쁨이든 슬픔이든 시는 항상 그 자체 속에 이상을 좇는 신과 같은 성격을 갖고 있다. [..

자료와 교육 2021.09.09

악마와 거래했다. 3

‘이젠 어디로 가지,’ 소년이 참담함에 눈을 감았다가 떴다. 이럴 수가, 별안간 용암이 들끓던 불지옥은 사라지고 몇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끝이 보이지 않는 통로가 나타났다. 벽은 얼음장처럼 차가운 푸른 색깔의 벽이었다. 크릉, 크르릉, 크르르 릉, 크릉, 등 뒤에서 크르릉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괴물이 이빨을 가는 소리였다. 헉! 뒤를 돌아본 소년의 입에서 헛바람이 잃었다. 얼마나 놀랐는지 소년은 그 자리에 주저앉을 뻔했다. 몸집은 황소 같고 생기기는 하이에나처럼 생긴 괴물이었다. 괴물은 날카로운 이빨을 으드득거리며 쫓아왔다.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던지 소년은 무작정 통로로 뛰어들었다. 통로에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그런 것은 살필 겨를도 없었다. ‘으 아얏, 아으...’ 한발 두발을 내딛는 순간..

악마와 거래했다. 2

붉은 안개가 일렁거리는 안갯속,, 소년이 누워있다. ‘이놈아, 눈을 떠라!’ 차갑고도 싸늘한 목소리가 고막을 때렸다. ‘으음, 누구, 여기가 어디지?’ 소년이 놀란 눈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눈에 들어온 것은 온통 일렁거리는 붉은 안개뿐이다. 으으으,~~~ ‘내가 여기에는 왜, 꿈속인가?’ 소년의 입에서 가는 신음이 흘러나왔다. ‘이놈아, 이곳은 저승의 지옥이다. 네놈이 살아서 돌아갈 수 있는 길은 네놈의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에 달렸다.’ 벌떡벌떡, 벌떡벌떡, 허공에서 들려온 싸늘한 목소리에 심장이 헐떡였다.. ‘누구세요, 제가 왜...?’ ‘네놈이 살아서 돌아가면 자연 알게 될 것이다.’ ‘할아버지가 시키셨나?’ 소년은 아주 잠깐 엉뚱하셨던 할아버지를 상상했다. 휘이잉 휘리링 휘링, 별안간 매서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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