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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되었다. 겨울비(수정) / 비가 되었다. 시 / 단야 겨울비 겨울비 겨울비가 내렸다. 밑동이 반쯤 썩은 고목에 죽은 줄 알았던 가지에 서너 개 잎이 돋아 파랗게 물이 들었다. 겨울 내내 구슬피 울어대던 할미새 봄을 부르는 겨울비에 봄비에 잎들과 신명 나게 춤을 춘다. 옛날 아기나무 때부터 끔찍이 사랑했다는 고목과 할미새의 사랑 가을이 오고 잎마저 지는 날이면 할미새와 영영 이별할 것을 알기에 고목도 겨우내 그토록 몸 떨어 울었으리라! 봄은 기다리지 않아도 오겠지만 이미 잎들은 떨어져 땅속에 묻히고 할미새도 고목에 누워 스르르 눈을 감았다. 어이하랴, 고목과 할미새의 천년사랑 창공 날아올라 비가 되었다. ^(^,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날마다 행복을 심는 일이다.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
오늘이라는 기회 오늘이라는 기회 / 따뜻한 하루 '내 바늘이 드리우는 그림자가 미래와 과거를 나눈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는 어두움 속 당신의 능력이 미치지 않는 곳에 서 있다. 그리고 돌아오지 않는 선 뒤로 사라진 과거는 더 이상 당신의 것이 아니다. 단지 하나의 시간만이 당신 손안에 지금 있다. 현재란 바로 그림자가 멈춘 그곳이다.' 위의 글은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영국 옥스퍼드대학에 있는 해시계에 새겨진 문구입니다. 과거는 이미 사라졌습니다. 후회해 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제아무리 힘을 쓰고 노력한다고 해도 수천수만 번 시곗바늘을 되돌린다 해도 과거는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꿈을 꾸어도 그것은 여전히 내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있습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다가올 ..
서울대학교 미술관 안내 서울대학교 미술관 안내 ^(^, 관심 있는 분들은 참여하세요. 가을 정취도 느끼시길 바랍니다. ^(^,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날마다 행복을 심는 일이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뽕나무밭과 푸른 바다 뽕나무밭과 푸른 바다 / 따뜻한 하루 상전벽해(桑田碧海)란 뽕나무밭이 변해 푸른 바다가 되었다는 말로, 세상이 몰라볼 정도로 바뀐 것 또는 세상일이 덧없다는 것을 뜻하는 고사성어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뉴스를 통해서 보듯이 세상 모든 것을 가진 듯했던 거대한 재벌도 하루아침에 망해서 다 잃기도 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자가 권좌에서 밀려나 감옥에 갇히는 일도 있습니다. 부와 권력과 마찬가지로 인기도, 업적도 시간이 흐르면 별것 아닌 것이 인생입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어서 이념도, 이론도, 윤리도 영원하지 않으며, 시대에 따라서 바뀝니다. 특히, 모든 것이 다양하고 복잡한 오늘날에는 더욱 한 치 앞을 알 수 없기에 우리는 늘 스스로를 뒤돌아보고,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오픈된 마음으로 살아가야 ..
과거로 돌아간다면 과거로 돌아간다면 / 따뜻한 하루 삶이 힘들고 현재가 괴로울 때 사람들은 '만약에'라는 가정을 하게 됩니다. '만약 10년 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인생을 다시 살고 싶다.' 다시 기회가 주어지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용없는 일입니다. 과거로 돌아가 다시 인생을 산다고 해도 지금같이 살아오기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당신이 해온 노력도 이미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지나간 그때보다 더 노력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돌아가고 싶은 삶은 살지 마십시오. 불가능한 가정을 하지 마십시오. 인생에서 최선으로 노력해야 하는 시점은 과거가 아니라 바로 지금입니다. 과거로 돌아가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그 불가능한 가능성을 ..
단야의 유정만리 2권 9화 해가 동창을 밝혔다. 만복철은 아침 일찍부터 부산하게 움직였다. 무슨 일인지 집안 곳곳을 쓸고 닦았다. 마당과 길도 깨끗이 쓸었다. 그렇게 부지런을 떨었어도 대청소는 아침나절에야 끝났다. 어젯밤 그토록 많은 생각을 하더니 결국엔 만화곡엘 가볼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소연을 데려올 생각에 집안청소를 한 것이었다. 만복철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가벼운 옷차림이라고 해봤자 얼룩진 무명바지저고리에 토끼 가죽으로 만든 덧옷을 입은 것이 다였다. 게다가 집안 단속도 할 필요가 없으니 날마다 그랬던 것처럼 대문 앞에 통나무 하나를 들어다 놓는 것이 전부였다. 집이 비었다는 만복철만의 표식이었다. 만복철은 지팡이 하나만 짚고 집을 나섰다. 부지런히 걸어가는 만복철이 아무래도 쓸쓸해 보였다. 이를 안쓰럽게 ..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 따뜻한 하루 저희 어머니는 옷이 찢어져 있는 것은 버리지 못하시고 반드시 꿰매서 다시 입으십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는 바늘귀에 실을 잘 꿸 수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백내장 진단을 받기 전에는 침침해지는 눈이 노안이라고 생각하시고 상당히 침울해하셨습니다. 이제 60세를 조금 넘겼는데 손자는커녕 아직 자식이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할머니가 되었다는 생각에 우울증을 겪으셨나 봅니다.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 다시 바늘귀에 실을 꿰려 고군분투하시다가 결국 포기하신 어머니는 약간 토라진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한 달 후면 내가 깨끗하게 꿰매 놓을 테니까. 내가 늙어서 이런 게 아니라 병 때문이니깐. 병은 고치면 그만이라고!" '나는..
서울대학교 미술관, 전시연계 강연 서울대학교 미술관, 전시연계 강연 ^(^, 관심이 있는 분들은 참가하세요.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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