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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화장품 249

검투사의 아들 2권 42화

문밖엔 언제 왔는지 원세가 서 있었다. 원세는 두런두런 들리던 말소리가 뚝 그치자, 잠시 방문을 응시한 채 서 있었다. 대략 숨 열 모금쯤 시간이 흘렀을 것이다. 그때까지도 대답이 없자 쓴 미소를 지은 원세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죄송합니다. 소인은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만, 놀라셨다면 죄송합니다. 이만 돌아가지요. 편히 쉬십시오.” “......” ‘공연한 짓거리를 했어, 언제는 편하게 지냈나,’ 원세는 하룻밤 편하게 보내겠다고 생각한 자신이 정말이지 한심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생각한 원세가 막 돌아섰을 때였다. 덜컹- 방문이 열리고 노인이 얼굴을 내밀었다. “뉘신지?” “할아버지! 하남으로 가는 나그넨데, 밤이슬이라도 피할까 들렸습니다. 놀라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원세는 돌아서서 정중히 고개를 숙..

검투사의 아들 2023.07.20

시/장마 비

장마 비/ 한정인 우리 삶이 빗방울 수만큼 사랑이 넘쳐서 행복이 넘치고 감사가 넘쳐서 가득가득 차길 우리 모두가 향기나는 삶이 되길 오늘 장마 빗속을 거닐며 간절하게 기원해 본다. *** 잠시 장마비가 그치니 맑은 햇살이 반갑습니다 빠른 복구로 아픔을 잊고 다시시작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더위가 극성입니다. 모두 건강 챙기세요.

2023.07.19

공상으로 끝나다.

공상으로 끝나다. / 따뜻한 하루 어느 시골 마을에 한 소년이 있었는데 그동안 이웃들의 심부름을 하면서 모아둔 돈으로 달걀을 사는 데 썼습니다. 그리고는 큰 도시에 있는 시장에 가서 달걀을 팔기 위해 배를 탔습니다. 강을 건너던 소년은 배 위에 누워 공상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에 도착하자마자 달걀을 파는 거야. 달걀이 다 팔리면 그 돈으로 좋은 옷감을 살 거야. 그리곤 집에 돌아와서 그 옷감을 내놓으면 사람들이 몰려들 거고 옷감이 비싸더라도 다들 사가겠지? 그 돈으로 양을 사서 잘 키우면 언젠가는 새끼를 낳을 거야? 그런 다음 양을 다 팔아서 암소를 다시 사는 거야. 또 암소를 잘 키우면 분명 새끼를 낳을 거고, 시장에 가져다 팔면 큰돈을 벌게 될 거야.' 그렇게 소년은 처음 생각하고는 다르게 ..

단편과 생각 2023.07.19

시 / 그대가 그립습니다.

그대가 그립습니다 / 신미항 그대 보고파서 하루 보내고 나니 또 다가서는 그리움의 하루 그대 그리워서 하루 또 하루 지우고 나니 또 간절함으로 기대서는 기다림의 하루 이렇게 하루 하루 세월의 모퉁이를 돌고 돌아가면 보고싶은 그대 만날 수 있을까요 비가오면 눈물나서 그립고 꽃 물결 일렁이면 설레여서 생각나고 바람불면 걱정되서 궁금하고 흩날리는 꽃잎보면 그대만 바라보는 시린 내 모습같아 그대더 그립기만 합니다. *** 장맛비가 세차게 내리네요 피해 없으시길 기원드려요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3.07.18

사진과 명언 이야기

사진과 명언 이야기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면 나는 죽는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면 나는 다시 태어난다. -마하트마 간디- 절대 포기하지 마라. 장벽에 부딪히거든, 그것이 나에게 절실함을 물어보는 장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마라. – 랜디 포시 – ^(^, 명언은 우리에게 큰 용기를 준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길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을 준다. 긍정의 격려가 힘이 되기 때문이다.

시사와 이야기 2023.07.18

오랫동안 고마움을 간직하자

오랫동안 고마움을 간직하자 / 따뜻한 하루 햇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산비탈에 쌓인 눈은 금방 녹아내리지만, 그늘진 산비탈에 쌓인 눈은 오랫동안 새하얀 모습을 간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어진 은덕을 금방 잊고 지워버리는 사람을 양지에 쌓인 눈에 비유한다면 음지에 쌓인 눈은 어떤 것이든지 감사와 사랑으로 오랫동안 품고 있는 사람과 같습니다. 이렇듯 삶에도 양지 인생과 음지 인생이 있습니다. 양지 인생을 사는 사람은 주어진 것들을 다시 얻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금방 잊습니다. 반면 음지 인생을 사는 사람은 주어진 것들을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간직합니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행복을 찾아보세요.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마음속에는 사랑이 싹트고 인생은 더욱 행복해질 것입니다. # 오늘의..

단편과 생각 2023.07.17

소야(消夜)

소야(消夜) 노랫말 / 단야 어둠이 내린 뒷산에서 부엉이 외롭다 울고 휘영청 밝은 만월은 돌담 보듬고 앉아 호롱불 일렁이는 방안을 엿보오. 두 살 백이 큰 놈은 아랫목에서 씩씩 자고 아비얼굴 상견도 못한 울아기 새근새근 잠을 자오, 만삭인 처자 두고 입영열차에 몸을 실은 서방아~ 국방의무 자랑하며 산통을 이겨냈다오 어느덧 백일이 지났는데 그리움은 사무치오 아가 옷 짓는 아낙의 눈가도 촉촉 만 하여라 후렴 섧게 울어대는 부엉이야, 부엉이야, 무슨 사연 있길래 밤새워 울었느냐? 오늘도 밤새워 울 양이면 먼 산 가서 울어라 입영한 서방 생각에 아가 옷도 못 짓겠다. 심사 아는 듯 부엉이 잠잠하여 슬며시 방문을 여니 서방인양 달그림자만 쓸쓸히 마당을 서성이네. 달그림자만 쓸쓸히 마당을 서성이네. 국악가요로 만들..

가사가 노랫말 2023.07.15

자립을 위한 방법

자립을 위한 방법 / 따뜻한 하루 미국의 20세기 초 흑인 지도자 부커 T. 워싱턴은 1856년 흑인 노예로 태어나 남북전쟁 이후 자유를 찾은 흑인 노예 세대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흑인에 대한 차별은 여전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심각했습니다. 그는 흑인들이 백인들로부터 진정한 해방을 이루려면, 경제적으로 기술적으로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실력양성론을 내세운 지도자였습니다. 공장과 탄광에서 일하면서 청소년이 된 그는, 당시 흑인들의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설립된 '햄프턴 전문학교'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이미 정원이 초과했기 때문에 입학이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부커 워싱턴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받아주기를 며칠간 간절히 애원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학교 관계자들은 일단 그에게 청소를 맡기기..

단편과 생각 2023.07.14

따뜻한 하우스를 선물했어요.

따뜻한 하우스를 선물했어요. 어린 재진(가명)이와 은진(가명)이를 남기고 멀리 베트남으로 떠나 버린 엄마, 그리고 몸이 불편한 아빠. 겨울이면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거실에 모여 함께 자야 하는 열악한 주거 환경... 모든 것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은진이는 사춘기를 맞았습니다. 이제 14살, 아빠와 남동생과 분리된 본인만의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손빨래를 대신해 줄 세탁기도 필요했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이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며 주거 환경 개선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5월, 따뜻한 하루 직원들은 새벽같이 출발해서 4시간 이동해 재진이와 은진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집안 곳곳에 불필요한 물건들은 버리고,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낡아서 쓸 수 없는 물건, 오래된 가구, 장판 등 낡은 물건들을 정리했습니다. 그..

서로 이야기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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