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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1420

햇살론 유스

목차 1, 개요 2, 햇살론 유스 3, 이야기 4, 문제 5, 결론 서민금융진흥원 / 햇살론 유스 중요한 사항을 알려드립니다. 햇살론유스는 동일인에게 1천2백만 원의 한도를 1회만 부여하는 상품으로 동 자금이 현재 꼭 필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천2백만 원을 대출받은 뒤 동 금액을 다 갚아도 다시 쓸 수 없음) 특정용도자금의 경우, 자금용도 확인 제출서류상 필수기재내용 누락 시 보증지원이 제한될 수 있으니, 해당 내용의 기재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종적으로 자금지원 여부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보증신청의 적정성 등을 심사한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학생·청년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학업 및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성공적인 사회진출과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

탈고, 쉬땅나무

쉬땅나무(탈고) 시 / 단야 금년도 꽃을 피웠구나 너의 꽃들을 보면 세상이 원더풀이다. 작은 꽃들이 올망졸망 재잘재잘 얘기도 잘한다. 아마도 햇살의 입맞춤에 부끄러워 호들갑을 떨겠지 아니야 태풍도 굳건히 버텼다며 뿌리를 추켜세우던 꽃대의 무용담이야 올망졸망 꽃들은 앙증맞은 귀를 쫑긋쫑긋 세상사를 듣는다. 인가사의 희로애락도 들이닥칠 무서리조차도 걱정이 없다는 듯 방긋거린다. 아침이 즐거우면 하루가 행복합니다. 자연사랑은 어린이들의 미래입니다. 쉬땅나무 장미과 갈잎떨기나무이며 6~7월에 꽃이 피고 9~10월에 결실한다. ‘쉬땅나무'라는 이름은 꽃차례가 수수 이삭 같다는 뜻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나 변화 과정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중부 이남의 산골짜기에서 자라며 관상용으로 흔히 심어 기른다. 나무껍질은 갈색 또..

톡톡 이야기 2024.03.05

살다 보면 당황스러울 때와 놀랄 때도 있다.

살다 보면 당황스러울 때가 있고 놀랄 때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아끼는 물건을 떨어트려 깨버린 아이는 혼날 것을 걱정합니다. 그 걱정의 근원에는 부모님의 사랑이 자신에게서 멀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정말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는지 억울하고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것이 아이의 인생의 모든 것을 뿌리째 흔들고 뽑아버릴 수도 있는 큰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일, 아이를 향한 부모님의 사랑이 사라지는 경우는 절대로 벌어지지 않습니다. 성인이 된 당신에게 찾아올 위기에서도 정신을 가다듬고 마음을 정돈하며 붙들어야 합니다. 살다 보면 당황스러울 때가 있고 놀랄 때도 가슴 졸이며 공포감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때론 잘못했을 때..

시사와 이야기 2024.02.25

시, 그 사랑에 살고 싶다.

그 사랑에 살고 싶다 시 / 배미애 어린잎 키우는 이슬의 손결에 담장 밖에 잠든 치자꽃 눈 뜨게 하고 서늘한 꽃의 포옹에 안겨 온 하늘 저편 산딸기가 훔쳐둔 골짜기 이르면 풀의 허리로 떠온 연한 안개에 호수 같은 숲 우거지게 하는 그 사랑에 살고 싶다 밤새 아이스크림처럼 피어난 봉선화 이파리 분내 같은 고개 가누면 산새 울을 소리에 묻어도 싹트다 멍이 되던 들꽃의 꿈 형 같은 구름에 투명히 열리게 하는 그 사랑에 살고 싶다 물의 깊음 오래 듣게 하다 바람의 얕음 깨닫게 해 돌틈에 애쓰며 피어나던 어느 눈물이 전하는 나무의 어제 비누향 같은 가슴으로 품어주어 반백의 세월로 불러도 옹이 같은 빛으로 남는 그 사랑에 살고 싶다 맑은 기도로 내리는 산그림자 위해 해 같은 나뭇잎 내어주는 그 고요한 울림에 잔잔히..

시사와 이야기 2024.02.11

옷장 속의 재킷

옷장 속의 재킷 / 따뜻한 하루 오래전 캐주얼한 재킷을 하나 산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양복처럼 생겨 간단히 걸치는, 정장 스타일 옷이 유행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처럼 캐주얼 재킷을 샀지만 자주 꺼내 입지 않아 왠지 저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옷걸이에 걸어두었습니다. 결국 그 옷은 몇 년이고 한 번도 입어보지 않은 채 그대로 옷장에 걸려 있었습니다. 어느 날 충동적으로 재킷을 꺼내 입어보았는데 의외로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항상 정장만 입던 평소와는 다른 차림으로 외출하여 일을 보기 시작했더니 만나는 사람마다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재킷은 몇 년간 한 번도 빛을 보지 못한 채 헌 옷 수거함에 버려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어떤 이유에서인지 손에 잡..

시사와 이야기 2024.01.31

탈고, 인간각성

​ 인간각성(人間覺醒) 시 / 단야 뚜껑이 없는 커다란 콘크리트 관 사람들 하나 둘 관속으로 들어가고 잿빛 하늘이 내려와 관을 덮었다. 바닥의 싸늘한 감촉에 눈뜨고 사람들은 죽었나, 살았나, 알몸으로 누워있는 자신들을 본다. 못 볼 것을 본죄로 눈은 멀었고 듣지 말 것을 들은 죄로 귀먹고 함부로 말한 죄로 입은 문드러졌다. 세상의 보이는 것만 즐기다가 망가지고 쭈그러진 몸뚱이들 문명이란 역병에 걸린 탓이리라. 인간각성이라도 한다면 자아각성이라도 한다면 이봄이 살판나는 춤판이 되리라 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 행복은 손이 닿는 곳에 있다. 가족 사랑이 행복입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톡톡 이야기 2024.01.28

경청의 기술

경청의 기술 / 따뜻한 하루 미국 CNN의 뉴스쇼 '래리 킹 라이브' MC로 진행해 온 '래리 킹'은 자그마치 25년 동안 자신의 이름을 건 쇼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래리 킹은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어려운 환경에서 세월을 보내다 22세 때 방송인의 꿈을 꾸고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찾아갔습니다. 이후 방송국 주변을 맴돌다 잡역부로 들어가 온갖 허드렛일로 고생한 끝에 어느 날 결근한 아나운서 대신 마이크를 잡게 되면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그가 최장수 진행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아는 척하지 않고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짧고 단순한 질문을 던졌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시각과 폭넓은 시야를 갖고 인터뷰에 임했고,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습니다. 다른 이의 눈높이를 찾고자 ..

톡톡 이야기 2024.01.26

현명한 부부싸움

현명한 부부싸움 / 따뜻한 하루 칼 필레머(Karl Pillemer)는 미국 코넬대학교의 교수이자, 인간생태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자입니다. 그는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받는 것보다는 더 많이 베푸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며 현명한 부부 싸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하였습니다. '논쟁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함께 밖으로 나가라.' 의견이 맞지 않을 때 장소를 바꾸면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먼저, 화를 풀 방법을 찾고 나서 이야기하라.' 화가 났을 때 충동적으로 대처하는 것보다는 일단 한걸음 물러서는 것이 좋다. '주변에 위험 요소를 없애라.' 이것은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 먼저 상대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도록 해준 다음 말을 끝내면 '그러면 ..

단편과 생각 2023.12.02

알렉산더 대왕도 정복하지 못한 것

알렉산더 대왕도 정복하지 못한 것 / 따뜻한 하루 알렉산더 대왕은 고대 마케도니아의 왕으로 그리스부터 페르시아, 인도에 이르는 광대한 땅을 정복하였습니다. 또한, 그리스와 오리엔트 문화를 융합하여 헬레니즘 문화를 이룩한 위대한 지도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천하를 지배한 알렉산더 대왕도 정복하지 못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의 마음이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페르시아를 정복한 뒤, 한 번은 부하들과 만찬을 가졌습니다. 만찬 자리에서 그는 스스로를 높이 추켜세우며 말했습니다. "모두 보았는가? 짐이 선왕 필리포스 2세에 능가하는 업적을 세웠다오." 그러자 알렉산더 대왕의 교만을 경계한 그의 사랑하던 친구이자 심복인 클레이토스가 나서 직언하였습니다. "폐하, 부친이신 필리포스 2세와 전쟁 용사들의 ..

시사와 이야기 2023.11.30

단야의 유정만리 2권 16화

무룡이 읍성 입구에 당도할 즈음엔 어둠이 잔잔히 깔리고 있었다. 그때는 읍성 초입에 있는 호산객점이 등불을 환하게 밝힌 때였다. 무룡은 객점 앞에 서서 문 옆에 걸려있는 두 개의 등을 신기한 듯 쳐다보며 객점 안을 기웃거렸다. “냄새 한번 좋다. 누구 없나? 길을 물어봐야 하는데, 오늘도 산에 올라가서 자야겠지, 킁킁,” 무룡은 중얼거리며 객점 안에서 흘러나오는 구수한 냄새를 맡아댔다. 꼭 개가 냄새를 맡으며 킁킁거리는 것 같았다. 어찌 보면 구걸하러 온 자 같았다. 허우대는 멀쩡한데 하는 행동은 약간 모자란 듯이 보이기도 했다. “이보게 젊은이! 게서 무얼 하는 겐가, 들어가지 않고,” 언제 다가왔는지 50대로 보이는 사나이가 말을 걸었다. 별안간 등 뒤에서 인기척이 나자 무룡이 급히 돌아섰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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