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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만추 소고(滿秋 小考)

만추 소고(滿秋 小考) 시 / 정든산천/노영환 서산마루 노을지면 하루가 기울고 갈 바람에 꽃단풍 날리니 한 해가 저무네 대 자연의 변천 속에서 삶의 흐름도 보고 느껴 만추의 삼경은 적막 고요만 하고 중천에 휘영청 상현달 바라보니 밀려오는 그 시절 고향생각 시름에 젖네 부모님 형제 남매도 저 달 속에 머물고 보고픔도 그리움도 애틋한 추억으로 못다 한 보은 섬김 모두가 회한으로 남네 ***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날마다 행복을 심는 일이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충!

2023.11.29

노자의 인간관계 5계명

노자의 인간관계 5 계명 / 따뜻한 하루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사상가이자 제자백가의 시초 격인 '노자'가 유랑의 길을 떠나며 쓴 도덕경에 다음과 같이 '인간관계론'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첫째, 진실함이 없는 말을 늘어놓지 말라. 남의 비위를 맞추거나 사람을 추켜세우거나 머지않아 밝혀질 감언이설로 회유하면서 재주로 인생을 살아가려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러나 언젠가는 신뢰를 받지 못하여 사람 위에 설 수 없게 된다. 둘째, 말 많음을 삼가라. 말은 없는 편이 차라리 낫다. 말없이 성의를 보이는 것이 오히려 신뢰하게 된다. 말보다 태도로서 나타내 보여야 한다. 셋째, 아는 체 하지 말라. 아무리 많이 알고 있더라도 너무 아는 체 하기보다는 잠자코 있는 것이 낫다. 지혜 있는 자는 지식이 있더라도 이를 남에게 ..

시사와 이야기 2023.11.28

창 내고자 창을 내고자~

창 내고자 창을 내고자~ -작자 미상- -현대어 풀이- 창을 내고 싶구나 창을 내고 싶구나 이 내 가슴에 창을 내고 싶구나 고모장지 세살장지 들장지 열장지 암돌쩌귀 수돌쩌귀 배목걸쇠 크나큰 장도리로 뚝닥 박아 이 내 가슴에 창을 내고 싶구나.이따금 너무 답답할 때면 열고 닫고 해볼까 하노라. -이해와 감상- 일상적인 사고나 착상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발한 발상이다. 세상살이의 고달픔이나 근심에서 오는 답답한 심정을 꽉 막혀 있는 방으로 나타내고 가슴에 창문이라도 내서 시원스럽게 펴고 싶다는 착상으로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중장에서 여러 종류의 문과 문고리들을 열거하고 있는데, 이것은 화자의 답답한 심정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화자가 처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으로도 볼 수 있겠다. 구체..

자료와 교육 2023.11.27

어이 얼어 잘이

어이 얼어 잘이 -한 우- -현대어 풀이- 어찌하여 얼어서 주무시려고 합니까, 무슨 일로 얼어 주무시렵니까? 원앙새를 수놓은 베개와 비취색의 이불을 어디에 두고 얼어 자려 하시나이까? 오늘은 차가운 비(한우)를 맞고 오셨으니, 따뜻하게 녹여 드리며 잘까 합니다. -창작 배경- 조선 선조때, 임제가 평양 기생인 한우에게 읊어 보낸 에 대하여, 한우가 화답한 노래이다. 다사로운 인정이 넘치며, 중의적 수법에 의한 '한우가'의 구애의 노래도 은근하거니와, 거기에 같은 중의적 수법으로 화답한 한우의 시상도 뛰어나다고 하겠다. -이해와 감상- 한우와 함께 술잔을 나누던 임제가 '찬 비 맛잣시니 얼어 잘까 하노라'하는 노래를 읊었다. 그러자 한우는 그 마음을 모르는 척 '어이해서 무슨 일로 얼어 주무시려고 합니까?..

자료와 교육 2023.11.24

시, 울다가 잠들었다.

울다가 잠들었다.(탈고) 시 / 단야 아지랑이 찾아가는 바람 소리에 파랗게 일어서는 들판 향기 풍기는 들꽃들 그제야 봄인 줄 알고는 건너 산 바라보았네. 해마다 이맘때쯤 생각나는 恨일랑 강물에 뿌려 달라시던 그리도 꿋꿋하셨던 어머니 서둘러 묘소에 당도하니 어머니 魂인 듯 자주색 웃음으로 반기는 할미꽃 살아생전 불효가 이토록 가슴 저미는 줄 너무 늦게 깨달아 통곡했네. 살랑대는 바람은 어머니 숨결 같고 따스한 햇살은 어머니 손길 같아 할미꽃 마주하여 울다가 잠들었다. *** 어머니는 언제나 마음의 고향입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날마다 행복을 심는 일이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시사와 이야기 2023.11.22

시, 진기한 풍경

진기한 풍경 시 / 한영주 사각철판에서 금방 찍어 낸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하얀 백설기 온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줄지어 서 있는듯 한 광경이 벌어졌다 지난 밤에 하얀 금싸래기가 사그락 사각 사각 바람을 타고 하늘에서 내리더니 오늘 아침에 동네 방앗간의 진열대를 만들었다 나란히 나란히 줄지워서 곱게 포장을 하고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기다린다 똑같은 모양이지만 가격은 천차만별 생산날짜 별로 만들어진 모양별로 달라요 *** 화창한 수요일 아침입니다 모두 건강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초동문학카페에 오셔서 서로 글을 읽고 가세요 초동문학운영자 드림.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2023.11.22

銘心 할 名言들 1

銘心 할 名言들 1 오랜 약속을 평생토록 잊지 않고 지킨다면 완성된 사람이다. - 공자 - 선행이란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 베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 칸트 - 두려움에 맞서는 것, 그것이 용기다.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그것은 어리석음이다. - 토드 벨메르 - 누구나 약속하기는 쉽다. 그러나 그 약속을 이행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 에머슨 -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 - 우분투(Ubuntu) -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시사와 이야기 2023.11.20

개나리꽃(탈고)

개나리꽃(탈고) 시 / 단야 경사가 났습니다. 겨울 내내 봄을 기다린 개나리 마을에 경사가 났습니다. 얼씨구 앞집 뒷집 삐약이 집, 삐순이 집 딸들이 시집을 갑니다. 첫 손님인 안개는 아침 햇살이 몰려오자 바쁘다며 부리나케 떠나고 겨우내 굶주린 이웃 마을 꿀벌들은 염치도 없이 제집 들락거리듯 이 집 저 집 들락거리고 때맞춰 날아온 호랑나비 한 마린 새색시 방들만 엿보다가 끝내는 분탕질을 해대고 곱게 단장하던 새색시는 놀란 새색시는 그만 하늘 보며 울음부터 터트렸네. ^(^, 어느 해 봄, 흐드러지게 핀 개나리 꽃을 보고 썼던 시입니다. 수정 탈고합니다. ^(^,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시사와 이야기 2023.11.20

탈고, 어머니 마음

어머니 마음(탈고) 시 / 단야 팔순을 넘긴 어머니가 장성한 아들을 걱정함은 마냥 철부지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뒤뚱거리는 아기의 걸음마가 대견해서 박수를 쳤어도 넘어질까 마음을 졸였고 장성하여 결혼하고 분가를 시켰어도 물가에 내놓은 자식인양 애를 태우셨지요. 처자식 데리고 문안을 가도 몸은 성한가, 손부터 잡아보고 밥상은 손수 차리셨던 어머니 내일이면 환갑인 자식이 손자들을 줄줄이 보았어도 언제나 자식은 품 안의 아들이었습니다. 가슴에 난 생채기처럼 아픔이었습니다. 자식은 품 안의 자식인데, 물가에 내놓은 자식인양 부모 마음은 죽을 때도 자식 걱정뿐입니다. ^(^, 열심히 산다는 것은 날마다 행복을 심는 일이다. 긍정의 삶으로 파이팅! 충!

시사와 이야기 2023.11.18

세대 간의 갈등

세대 간의 갈등 / 따뜻한 하루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버릇이 없다.' - BC 1700년 수메르 시대 점토판 - '요즘 아이들은 버릇이 없다. 부모에게 대들고,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고, 스승에게도 대든다.' - 소크라테스 - '고대의 장수들은 혼자서도 가뿐히 돌을 들어 적에게 던졌지만, 요즘 젊은이들 같으면 두 명이서도 들지 못할 정도로 나약하다.' -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 **************************** 예로부터 '요즘 젊은이는 안 돼'라는 말은 아마도 인류가 존재할 때까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도 현재도 젊은 세대를 비판하는 기성세대는 항상 있었습니다. 그러면 지금 기성세대가 보는 젊은이들은 어떠한가 말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당사자들의 발전 의식이 부족합니다...

시사와 이야기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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