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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귀 눈비 맞아 ~ / -박팽년-

가마귀 눈비 맞아 ~ / -박팽년- [ 현대어 풀이 ] 본 바탕이 검은 까마귀가 희 눈비를 맞아 겉이 잠깐 하얗게 보이는 듯 하지만 다시 검어지는구나. 야광구슬과 명월구슬(밤에도 빛을 내는 보옥)이 밤이라고 해서 어둡게 변하겠는가 임에게로 향한 한 조각 붉은 충정이야 변할 리가 있겠는가? [ 창작 배경 ] 사육신의 한 사람인 박팽년은, 단종을 보필하라는 세종의 유훈을 받들어 세조에게 저항하다 죽음을 맞이하게 된 사람이다. 작자는 다른 동지들과 함께 단종의 복위에 뜻을 두고 힘을 썼지만, 같은 동지(김 질)의 배신으로 투옥되었고, 작자의 마음을 떠보는 세조에게 답하기 위해 지어진 작품이다. [ 이해와 감상 ] 까마귀가 한때의 눈비를 맞아 희게 되었다고 해도 결국은 자신의 본 모습으로 돌아오며, 야광 명월의..

자료와 교육 2022.07.12

수탉이 낳은 알

수탉이 낳은 알/따뜻한 하루 고대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의 왕 진시황은 죽음이 두려운 나머지 어느 날 감무 대신을 불러 무리한 요구를 했습니다. "불로장생의 명약이라 불리는 '수탉이 낳은 알'을 가져오너라!" 집으로 돌아온 감무는 시름에 빠졌습니다. 그때 손자 감라가 할아버지 곁에 다가왔습니다. "할아버지 무슨 걱정이라도 있으세요?" 그러자 감무는 손자에게 말했습니다. "폐하께서 수탉이 낳은 알을 가져오라고 하시는구나." 그 말을 들은 손자는 한참 생각하더니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제게 좋은 생각이 있어요. 사흘 뒤에 저와 함께 궁으로 가주세요." 평소 손자가 재치 있는 말과 영특한 생각으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한 적이 여러 번 있었기에 감무는 알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사흘 뒤 할아버지와..

단편과 생각 2022.07.12

늦게 찾아온 희망이 값지다.

늦게 찾아온 희망이 값지다. 시/썬라이즈 욕망에 사로잡힌 인생이 육삼 빌딩 옥상에 올라 괴성(怪聲)을 질러댄다. 더 이상 오를 곳 없고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욕망의 끝에 매달린 채 천 길 벼랑 끝에 선 절절한 심정일 것이나 눈엔 욕망만 이글거린다. 단단히 화난 인생 몸부림친다. 빌딩 아래로 떨어진다. 떨어져 산산이 부서진 추락한 인생 후회의 눈빛으로 하늘을 본다. 뜻하지 않은 정오의 하늘에서 희망이란 유성 하나 떨어진다. 어느 해 자신을 돌아보며 쓴 시입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22.07.12

고통을 대하는 자세

고통을 대하는 자세/따뜻한 하루 어느 날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가 친구 안티스테네스가 폐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병문안을 갔습니다. 안티스테네스는 디오게네스를 보자 큰 소리로 신음하며 말했습니다. "제발 나를 이 고통에서 해방해주게나!" 그것은 평소 그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디오게네스는 잠시 생각하더니 갑자기 허리에 차고 있던 단검을 꺼내 친구의 가슴을 겨누었습니다. 뜻밖의 사태에 놀란 안티스테네스는 병상에서 일어나며 말했습니다. "여보게, 내가 벗어나고 싶은 건 고통이지 목숨이 아니네!" 그러자 디오게네스가 조용히 대답했습니다. "그 정신으로 살면 지금이라도 고통에서 해방된다네." 살면서 많은 고통을 마주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고통은 모든 것을 짓누르고 삶에 대한 의욕마저 잃기도 합니다. 이..

단편과 생각 2022.07.11

금와왕 설화

금와왕 설화 동부여 금와왕에 관한 설화. ≪삼국사기≫ 권13, 고구려본기(高句麗本紀) 제1 시조동명성왕조(始祖東明聖王條)와 ≪삼국사기≫ 권1 기이(紀異) 제1, 동부여 고구려조에 나타나 있는 금와왕의 탄생에 얽힌 문헌설화이다. 위의 두 책에 실려 있는 설화 내용은 거의 일치한다. 부여왕 해부루(解夫婁)가 늙도록 아들이 없어 산천에 제사하고 왕위를 이을 아들〔嗣子〕을 구하였는데, 하루는 왕이 탄 말이 곤연(鯤淵)에 이르러 큰 돌을 보고 마주 대하여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보고 왕이 이상히 여겨 사람을 시켜 그 돌을 들추어 보니 그 밑에 한 어린 아기가 있는데, 빛은 금빛 같고 모습은 개구리와 같았다. 왕은 크게 기뻐하며, 이것은 하늘이 대를 이을 아들을 주신 것이라 생각하고 거두어 이름을 금와(金蛙)라고 하..

자료와 교육 2022.07.11

시/차밭의 아침

자연사랑이 아이들 희망입니다. 차밭의 아침 시/썬라이즈 박동 치는 태양의 숨결이 동녘을 밝히면 초록빛 바다로 햇살들이 내려앉고 이슬 머금은 초록 바다는 보석처럼 반짝인다. 아침과 벗한 아낙들은 바다 위에 바구니 띄워놓고 콧노래 장단 맞춰 보석 머금은 찻잎을 뜯는다. 손끝마다 피어나는 향기는 시름조차 녹이는 희망의 햇살이고 희망 햇살 춤추는 초록 바다는 만 시름 씻어내는 차밭이로다. 안개가 자욱한 차밭, 햇살 한 움큼 내려 앉을 때 하나 둘 아낙들이 차밭에 들어선다. 수채화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거미줄에 맺힌 이슬 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2022.07.10

1970년, 1~12월 생활상입니다.

자연사랑은 아이들 희망입니다. 자연사랑은 아이들 미래입니다. 1970년, 1~12월 생활상입니다. 이 자료는 정확히 70년 1~12월의 생활상을 담은 사진들입니다. 당시는 가난이 무엇인지도 모르며 힘겹게 살아오신 이분들은, 현재 60을 전 후 한 연세들이 되셨을 겁니다.누더기 옷에 헐벗고 굶주림에 살았어도 따스한 온정이 흐르던 시절이었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 영양 실조로 얼굴은 붓고 코에는 코 물이 흐르고 손과 발은 동상에걸려 어렵게들 살아오셨습니다.울다가도 먹을것 주면 뚝 그치고 하루 세끼 먹는 집은 그나마 잘 사는 집안이었습니다. 추운겨울 냉기가 감도는 방에서 나와 따듯한 햇볕에서 늘 언몸을 녹이곤 했지요. 해진 옷을 입고 살아도 다들 그렇게 사니 부끄러움이 뭔지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

자료와 교육 2022.07.10

경문왕의 귀설화(여이설화)

경문왕의 귀설화(여이설화) 신라 경문왕의 귀에 관한 설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경문대왕의 귀’, ‘여이설화(驢耳說話)’라고도 한다. ≪삼국유사≫ 권2 48경문대왕조(四十八景文大王條)에 ‘세 가지 좋은 일로 임금이 된 응렴(膺廉)’, ‘뱀과 함께 자는 임금’ 이야기와 함께 ‘당나귀 귀를 가진 임금’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경문왕은 임금 자리에 오른 뒤에 갑자기 그의 귀가 길어져서 나귀의 귀처럼 되었다. 아무도 그 사실을 몰랐으나 오직 왕의 복두장이(邏頭--:예전에 왕이나 벼슬아치가 머리에 쓰던 복두를 만들거나 고치는 일을 하던 사람)만은 알고 있었다. 그는 평생 그 사실을 감히 발설하지 못하다가 죽을 때에 이르러 도림사(道林寺)라는 절의 대밭 속으로 들어가 대나무를 향하여 ‘우리 임금님 귀는 ..

단편과 생각 2022.07.10

미래의 10대 신약

알약 하나만 먹으면 몸에서 향기가 나고 흰 머리는 검어진다?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현재 시험 또는 승인 단계에 있는 신약(新藥)의 효능이다. 독일 대중지 빌트가 '삶을 풍요롭게 해 줄 미래의 알약(pill) 10가지'를 10년 전 보도했었다. ①향수 알약: 호주 행위 예술가 루시 맥레이와 하버드대 출신 생물학자 쉐레프 맨시가 공동 개발했다. 현재 시험 단계로 마늘을 먹으면 몸에서 마늘 냄새가 나는 원리다. 캡슐 안에 향기 미분자가 들어 있어 먹을 경우 땀 냄새를 없애주고 몸에서 향기가 난다. ②머리 안 세는 약: 화장품 제조업체 로레알이 201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모발을 검게 하는 색소를 만드는 성분, 머리카락을 세게 하는 산화제를 파괴하는 성분이 함께 들어 있다. 백발이 나기 10년 전..

핑핑한 이야기 2022.07.10

노랫말/실직가장의 넋두리

실직가장의 넋두리 노랫말/썬라이즈 랩으로~ 마누라 깰까 자식들 깰까 새벽부터 일어나 정성껏 준비한 아침식사 마누라 깨워, 자식들 깨워, 둘러앉은 식탁 여우 같던 마누라는 호랑이로 토끼 같던 자식들은 호랑이 새끼로 반찬투정에 가장이 기가 죽는다. 전주곡~ 마누라 출근시키고, 애들까지 학교 보내면 집안은 빈 절간처럼 쓸쓸해 너무 쓸쓸해 마약 같은 커피 한 잔으로 심사 달래고 설거지에 청소와 빨래를 끝내면 중천에 떠오른 해가 방긋방긋거린다. 남긴 반찬에 밥 한 그릇 점심으로 뚝딱 해치우고 심사 달래줄 쓴 커피 한잔 들고 창밖을 보면 청과물 장수의 확성기 소리가 골목에서 들린다. 부랴부랴 반찬거리 준비하고 불안~ 불안한 저녁 식탁 정성으로 차리고 마누라와 자식들 반찬투정이 싫지 않은 것은 호랑이의 호랑이이고 그..

202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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