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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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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진주 사막의 진주 / 따뜻한 하루 어느 날, 사막을 걷던 한 남자가 길을 잃었습니다. 그는 여러 날 동안 물을 마시지 못했는데 운이 좋게도 작은 우물을 발견했습니다. 물을 허겁지겁 마시고 나서 주변을 둘러보다 사람들이 머물렀던 흔적을 힘들게 찾았습니다. 혹시나 음식 부스러기가 떨어졌는지 살폈는데 돌 틈새에서 주머니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혹시나 먹을 것인가 싶어서 재빨리 주머니를 열어보았는데 그 안에는 진주 몇 알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겨우 진주알이잖아? 나는 지금 배가 고프다고!" 값비싼 진주였지만, 지금 그에게는 아무 쓸모없는 것이었습니다. 현 상황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우리에게는 그 과욕을 내려놓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각 내가 머무는 이곳, 내가 지금 하는 일, 내가 지금 ..
아버지로 살아간다는 건 아버지로 살아간다는 건 / 따뜻한 하루 오래전 강원도에서 군 복무 할 때입니다. 어느 날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돌아왔을 때 갑자기 중대장으로부터 호출이 왔습니다. 아버지가 면회를 오셨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베트남 전쟁 참전 때 부상으로 한쪽 다리가 불편하시지만 호탕하신 성품을 지니신 분이었습니다. 서둘러 새 전투복과 군화를 꺼내놓고는 급한 마음에 한겨울인데 찬물로 몸을 닦고, 위병소로 급하게 달려갔습니다. 그날은 눈까지 많이 내렸는데 아버지는 하늘을 가릴 곳 없는 그곳 벌판에서 집에서 준비한 음식이 담겨있는 보자기를 품에 안고 눈을 맞으며 서 계셨습니다. 저를 본 아버지는 환한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추운 날씨에 한참을 기다렸을 아버지를 생각하니 순간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소대장님이 신경 써주신 덕분에..
세월을 함께한 친구 세월을 함께한 친구 / 따뜻한 하루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노인에게 질병만큼 무서운 것이 바로 외로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나이를 먹어갈수록 옛 친구들의 근황이 궁금하고 만나고 싶습니다. 앞만 보고 달려왔던 바쁜 인생의 걸음을 잠시 멈추고, 그때 그 친구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합니다. 정작 만나면 별 할 말도 없을 텐데도 서로 어떻게 나이를 먹고 살아왔는지 보고 싶은 것입니다. 우연히 어린 시절 함께 했던 친구들을 만난 노인은, 그 친구들과의 기억이라고 해봐야 몇 개 없을 터인데 몇 번이고 반복하며 엊그제 일처럼 수다를 떨며 정겨워합니다. 점심시간 되기 전에 도시락을 까먹다가 선생님께 혼난 일부터 여름철 발가벗고 함께 냇가에서 놀았던 이야기까지, 스스럼없이 나눌 때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
시 / 운명의 강 2 운명의 강 2 시 / 소산, 문 재학 주체 못 하는 설렘의 마음 가슴으로 태우던 그 시절이 아련한 꿈으로 살아있다. 당신의 빛깔로 물들어 행복에 취했던 지난날이 왜 이리 사무치게 그리울까? 눈물로도 건널 수 없는 운명의 강에 홀로 토(吐)하는 분홍빛 한숨이 애달프다. 삶의 무게에 비틀거릴 때마다 꿈의 등불로 떠오르는 잊을 수 없는 그 모습 모든 것을 흘려보내야 했던 쓰라린 운명의 강이 한없이 원망스러워라. ***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네요 힘차게 출발해요 초동문학 운영자 드림 ^(^, 초동문학 감사합니다. 응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배려하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 / 따뜻한 하루 두 청년이 상점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서둘러 물건을 골라 카트에 담는 모습이 매우 바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휠체어를 탄 아주머니 한 분이 두 청년 근처로 다가와 필요한 물건을 골라 휠체어 바구니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아주머니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사야 할 물건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었던 것입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상점에서 일하는 직원이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바쁘게 물건을 고르던 청년 중 한 명이 아주머니에게 다가와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제가 좀 도와드려도 괜찮을까요?" 그러자 아주머니는 활짝 웃으며 청년의 도움을 받아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었습니다. 아주머니가 떠나고 다른 청년이 아주머니를 도와준..
실패한 자가 패배하는 것이 아니다. 실패한 자가 패배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홈런왕이었던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 그는 21년 동안 714개의 홈런을 쳤으며 월드시리즈에 일곱 차례 진출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화려한 실력만을 보고 평가하지만 실제로 그는 홈런왕뿐만 아니라 삼진도 제일 많이 당한 야구선수이기도 합니다. 무려 1,330번의 삼진 아웃을 당했는데 자신이 친 홈런의 거의 2배에 해당하는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한 셈입니다. 그는 1330번의 삼진 아웃에도 스트라이크 아웃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1936년 야구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인물로 헌액 되었습니다.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훌륭한 업적을 남긴 이들은 대부분 끊임없이 실패의 경험을 합니다. 결국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은 성공을 두려워하는 것과 같습니다. ..
맞춤법과 띄어쓰기 4 맞춤법과 띄어쓰기의 실제 31. '회계 연도'인가, '회계 년도'인가: '회계 연도'가 맞음 (가) 설립 연도, 회계 연도 ※ 붙여 쓰더라도 '설립연도, 회계연도'임 (나) 신년-도, 구년-도 (다) 1998 년도 ※ 수를 나타내는 말 뒤에서 의존명사로 쓰이는 말은 '년도' 32. '국제 연합'의 줄임말이 '국연'인가, '국련'인가: '국련'이 맞음 국제 연합/국련, 대한 교육 연합회/대한교련 ※ 자민련(←자유민주연합) 33. '머지않아'인가, '멀지 않아'인가: '머지않아'가 맞음 (가) 머지않아 ⬹ 곧. 불원간(不遠間). (나) 멀지 않은 장래 / 여기선 학교가 멀지 않다. 34. '있음/없음'인가, '있슴/없슴'인가? '있사오니/없사오니'인가, '있아오니, 없아오니'인가? (가) 있습니다, 없습니다..
맞춤법과 띄어쓰기 2 맞춤법과 띄어쓰기의 실제 11. '부치다'와 '붙이다'의 구분: '붙다'와의 의미적 연관성이 기준 (가) 힘이 부치다 / 편지를 부치다 / 논밭을 부치다 / 빈대떡을 부치다 (가)ㄧ 식목일에 부치는 글 / 안건을 회의에 부치다 (나) 봉투에 우표를 붙이다 / 흥정을 붙이다 / 불을 붙이다 꽃꽂이에 취미를 붙이다 / 조건을 붙이다 / 별명을 붙이다 ​ 12. '받치다, 받히다, 바치다'의 구분: '-치-'는 강세접사, '-히-'는 피동접사 (가) 우산을 받치다 / 그릇을 받쳐 들다 / 두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누워 있다 [참고] '날개가 돋친 듯 팔리다'에서 '돋치다' 역시 동사 '돋-'에 강세접사 '-치-'가 붙은 말임. (나) 기둥에 머리를 받히다 / 소에게 받히다 (다) 임금님께 예물을 바치다 /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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